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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31 08:44

아침을 여는 글

조회 수 2161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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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마을에 현자로 소문난 사람이 살고 있었다 .
소문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그의 지혜로운 말을 듣기 위해 모여 들었다 .

하루는 현자가 강가에 사람들을 데리고 나가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다 말고
갑자기 무릎까지 옷을 걷어 붙이고는
강물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
현자는 허리를 숙이고 강바닥을 더듬더니
조약돌을 하나 꺼내 가지고 나왔다 .
그리고는 사람들에게 물었다 .

" 이 자갈을 깨뜨리면 그 안에 젖었을까요 , 말랐을까요 ? "
어떤이는 젖었을 것이라고 대답하고
어떤이는 말랐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

" 자 , 잘 보십시요 . "

현자는 그 자리에서 조약돌을 깨어 보였다 .
방금 강물 속에서 건져온
돌이지만 그 속은 바짝 말라 있었다 .
현자는 사람들을 둘러보며 말했다 .

" 세상엔 이 강물처럼 사람이 가득하다고 하지만
혹시 이 돌처럼 겉만 젖고 속은 말라 있지는 않았는지요 ?
만약 그렇다면 이 돌에서 물을 짜낼 수 없듯
여러분에게서도 사랑이 나올 수 없습니다 .
사랑은 마음속에서 우러나야 하는 것입니다 . "


오늘은 3월 한달의 마지막 날이고,
금년도 1/4분기의 마지막 날입니다.
월 또는 분기 실적을 놓고 반성과 각오를
새롭게 하는 날이기도 하지요

그러나 어쩌면 우리는
속이 메말라 있는것도 모른체
겉만 젖어 있는 상태 자체만으로 만족해
하고 지금까지 살아온것은 아니였는지요.

동문여러분들의 겉과 속이
사랑과 겸손으로 젖어 있기를 바라면서
3월 마지막 날 아침을 열어 봤습니다.

새달은 화사한 봄처럼 건강하시고
생명력있는 활기찬 나날이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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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지의소녀 2005.03.31 22:31
    좋은글 많이 올리세요
    가끔 놀러 올깨요 감동.........................................
  • ?
    후배미선 2005.04.01 02:02
    오늘은 월말이라 내 자신도 많이 힘이 빠져
    있었던것 같아요.

    새로운 사월을 맞이 하면서 이글을 보니까
    참 좋군요.(힘이 생기구요)

    새로운 달과 함께 내 자신의 조금더 분발한
    모습을 기대 하면서 오늘 하루를 반성해 보고
    좀더 잘해야지 하는 마음을 가져 봅니다.

    선배님도 늘 건강 하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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