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옆 노란 눈이 소복하게 쌓이는, 겨울바람이 심하게 불던 토요일 오후

9회동창의 9번째 모임이 금중16회와 함께하는 모임으로 시작되었다.

 

이번에는 금중16회와 연합으로 하여 희망섞인 기대가 많았다.

개인적으로는 미사리에 고등학교 모임과 또 다른 곳에 모임이 있었지만

전화로 미안하다고 하며, 금중16회동중9회 연합모임에 집중을 하였다.

오후 다섯시 이전 모임장소에 도착하여 은성이와 사전 준비를 하고,

동창모임에 언제나 솔선하며, 알리며 함께하는 덕진이와 함께

다른 동창들을 기다리게 되었다.

 

먼저 부산에서 먼 길 올라온 김민정(홍연)이 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밤10시 기차로 내려간다고 서둘러 떠나는 모습에 아쉬움도 있었지만

먼길 온 열정이 반가운 친구를 만나고 싶은 마음이 아닌지..

 

동창들도  한명씩 한명씩  참석하여 지난시간을 그리워 하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하였다.

 

희순이의 장기자랑 준비(악기를 다루는)에 모두들 귀가 즐거웠고..

 

금중 16기 동창들과 즐거운 시간은 당초 우려했던 것을 넘어서는

함께하는 아름다운 우정을 나눌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인만큼 느끼고 느낀만큼 사랑한다.

아는 만큼 사랑한다.

내가 좋아하며 자주 쓰는 말이 새삼 떠오른다..

 

이번모임에서 우리보다 표현이 적극적이고 즐겁게 생활하는

새로운 동창들의 모습을 보면서 진한 우정을 만들었으며,

친구들을 만난 여운을 간직 한 채 늦은 밤 서로에게 술잔을 기울며 아쉬움을 뒤로했다.

 

함께한 친구들 모두 감사하고,고맙다는 말 전하고,

개인사 바쁜 일정으로 참석을 못한 친구들도 다음을 기약하며,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믿고 건강하고 즐거운 생활 되었으면 한다.

이번 모임에 관심과 참여에 감사하고,금중16회와 새로운 우정이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는 계기가 되어 즐거움이 더 큰 걸로 느껴진다.

 

함께 한 금중 16회 동창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추운날 모두들 건강하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