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124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한 해의 끝자락에서


     깊고 깊은 산속에서
     큰 소리내어 통곡하고 싶은 시간도 있었고,
     맑은 옹달샘에 자신을 비춰보며
     살아간다는것에 대한 화두를 던져가며
     고독한 밤을 지새보고 싶은 시간도 있었다.

     질책에는
     그것이 아니라고,
     이것도 아니라고,
     마음속에 변명을 늘어놓은
     시간들을 후회로 껴안고 아파했다.

     칭찬에는
     가면이었노라고
     포장이었노라고
     겸손해지지 못한 자신을 부끄러워했다. 

     
     불우이웃을 잠시 돌아보며
     자선냄비의 종소리를 들으며

     내 마음이 달빛보다 맑아지고 싶었던것
     내 마음 별빛보다 빛나고 싶었던것
     한갖 욕심으로 끝나는 시간이라고,     
           .

     내일도 모래도
     똑 같은 숫자앞에 내 삶이라며
     내 인생이라며
     천년만년 살것같이
     우아한척 교만을 떨며 살겠지만은

     다시 돌아올수없는 숫자하나가
     나의 생애에 고된 하루를 쓰다듬으며
     쓸쓸히 서산을 넘고 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1 처음 가졌던 소중한 마음 자스민 2006.01.30 1183
380 그 이름만 들어도 즐거운 친구 혜원 2006.01.23 1083
379 사랑보다 무서운정 1 혜원 2006.01.15 1368
378 오늘 하루는 자스민 2006.01.08 1142
377 "우리" 라는 행복 혜원 2006.01.06 1157
376 복많이 받으세요^^* 4 혜원 2006.01.01 1196
» 한해의 끝자락에서..... 혜원 2005.12.30 1247
374 성탄편지 혜원 2005.12.23 1209
373 우리 서로 그리워질때면 혜원 2005.12.22 1131
372 가난해도 마음이 풍요로운 사람은 1 혜원 2005.12.14 1183
371 함평의 폭설 구경하세요 3 성래 2005.12.13 1440
370 7살난 아이의 사랑 5 혜원 2005.12.12 1211
369 6회 동문들 file 김경남 2005.12.09 1214
368 천 사람중의 한 사람 혜원 2005.12.09 1273
367 좋은 친구는 인생의 보배 3 혜원 2005.12.06 1199
366 동중총동문회6회 얼굴들 1 file 윤성 2005.12.06 1340
365 금산남초등학교 제24회 동창회를 마치며... 2 정기운 2005.12.05 1275
364 금산남초교 24회 동창회 개최 2 서칠영 2005.11.15 1594
363 사랑이 있는 풍경 혜원 2005.11.30 1139
362 월포 김은자 소희심 2005.11.27 116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2 Next
/ 22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