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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종2008.02.25 23:36
잃어버린 아버지의 자리를....

아버지가 마땅히 해야 할 역할이 뭔지..
우리로 하여금 이런 자조적인 질문을 던질때..
아버지의 자리를 치운지 이미 오래다.
언제부터인가 아버지의 권위는 사라졌고,
가정에 돈 벌어다주는 기계일뿐.

우리 집에 가훈이 무엇인지 아세요
우리집에 가훈은 < 먹는게  남는거다 >
이 가훈은 우리 아들이 초등학교에 숙제로
" 아빠 우리 집 가훈이 뭐야 "
그때까지 우리 집 가훈이 없어서
순간 생각나는게
고스톱을 칠때 항상 난 고리를 떼서
오랜 시간 하다보면 결국 고리로 상당히 많이
그것으로 뭐 먹고 , 남으면 또 나누어 주고,
오늘 잘 안되어 많이 잃어도
오늘은 내가 다 샀지 생각하고
항상 하면서 하는 소리가
<먹는게 남는거다 > 가
생각나 우리집 가훈이 되었지

즈그들 인생이니
즈그들이 알아서 하겠지
 
아빠가 죄인도 아니고
....
대신 인생을 살아 줄수도 없고
그 마음을 언제쯤 알아 줄련지

열심히만 살지말고
가정에 더 많은 관심과 대화를 했어야 했는데
너무 많이 훌쩍 어느날 커버린 자식을
이제는 다시 어찌할수도 없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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