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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토마토라고?
이것은 과일도 아닌것이 과일인것 처럼
과일 가계에서 버젖이 팔리고있는 이것이
상큼하고 싱싱하고  맛이 있으며
그 영양분은  우리에게  베푸는 것은
말로 표현할수 없을 정도로 많다고 하더군요
그런  것처럼 우리네 삶도 또한
완전한 것은 없지만 그저 살면서 서로 맞추어 가고
서로 이해와 양보로서 감싸주고   행복을 나누는
그런 순수하고 열정적이고  지혜로운
우리가 되고  세상에 어느것 하나  버릴 것이 없거니와
쓸모 없는것 없이 모두가 소중하고 소중한 것입니다.

살아가면서 만남도 이별도 즐거움과  괴로움이  찰나 의 순간일 뿐
어차피 우리네 인생은  바람처럼 구름처럼 한 순간 이기에
사는게 고생이라면 때로는 이슬처럼 때로는 비바람처럼
폭풍처럼 매 순간 힘들지만 그 안에 시간이 지나면
나에게 좋듯 나쁘듯 그저 지나가는 나그네 인거지요.
봄바람 지나가고 여름 바람 불어 매미가 때가 되면 울듯이
 덧없는 인생살이 진정한 참 나를 찾는 지혜로운 우리가
되어 보자구요.
어차피 우리네 인생살이 사연이 많고  많지만 공허하게만 들리는것이지요
애써 아파하고 번민해 본들 그져 바람처럼 구름처럼 흘러가게...
그러나 바람 그 자체는 늘 신선하고  좋잖아요
상큼하고 발랄한 바람 맞으며 구름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그져 삶에 욕심없이 살다 가자구요.

오늘 미흡함이 있었다해도 내일이 있기에 또 속고 속는게
우리네 인생사 아니겠어요?
무더위에 지쳐있을  우리네 님 들께 힘내시라고  주절 주절....
울 모든 님 들 가정에 늘 변함없는 행복이 가득하고 모든게
충만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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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夢) 2010.07.28 20:02

    토마토라?
    토마토의 효능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죠
    타임지가 선정한 21세기 장수식품에도 두번째로 올라가 있는 토마토.
    유럽 속담중에 이런게 있어요. "토마토가 빨개지면 의사들의 얼굴이 파래진다"
    이는 붉은 토마토의 효능이 너무 좋아서 토마토가 붉어지는 시기에 병자들이 없어서
    의사들의 얼굴이 파래진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과일은 수박, 참외, 토마토 순입니다.
    과일을 너무 좋아해서 밥은 안먹어도 과일은 꼭 먹는 편이죠
    건강을 생각해서 먹는게 아니라 선천적으로 타고 난 과일체질이라 매우 좋아합니다.


    하여, 내가 연애시절에 있었던 얘기입니다.
    한창 공부할 나이에 수색에 있는 어느 사찰(절)에서 공부할 때 죠
    친구하고 딱 둘이서 그 사찰에서 공부하는데
    그 당시 사귀던 여학생이 저녁무렵에 찾아왔어요
    그 여학생는 우리 친구하고도 서로 잘아는 선후배 사이고
    그 친구는 여기 사찰 주지 아들이고, 여학생은 불교 신자고, 나는 기독교 신자고...
    셋이서 모처럼 회포를 풀려고, 나홀로 사찰 담을 넘어서 소주하고 마른안주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참외를 사왔어요


    오랜만에 셋이서 회포를 푸는데 난데없이 그 여학생이 하는 얘기는
    "미래 남편감은 불자(불교인)하고 결혼하고 싶다"라고 한다.
    난 마음속으로 "아니 이게 자다가 웬 봉창 두둘긴 소리여... 지금 헤어지자는 소리여..."
    하면서 술을 찾는데 술은 없고 해서 참외만 연속 먹었지요.
    도저히 화가 풀리지 않아서 다시 사찰 담을 넘어서 소주를 사가지고
    사찰담을 넘는데 어두운 수도가옆에서 주먹만하게 서광이 빛이더니
    곧 큰 부처상으로 빛나고 있더군요
    내 자신도 모르게 그 부처상으로 다가서니 웬 참외 한개가 있는 거여요
    그 사실을 친구와 여학생에게 조심히 얘기하고선 주지스님을 찾아가서 '이실직고'를 했지요.
    주지스님 왈 " 불교하고 인연이 깊은거 같은데 교회를 다니고 있으니
    그 결정권은 본인한테 달려있다"라고 말씀 하시기에
    곧바로 그 여학생을 놓칠까봐 불자가 되겠다고 했지요.
    그렇게 해서 그 여학생하고 결혼하고 잘살고 있지만
    주지스님 아들인 친구는 스님이 돼서 미국에서 포교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백년을 사는것도 아니고 천년을 사는것도 아닌데,
    항상 서로를 격려하면서 배려하면서 보듬어 주고 안아주면서 멋진 중년의 인생을
    살아 봅시다. 또 이번 고향에 내려오면은 서로 연락하고 쓰디쓴 소주한잔 하고...
    7월도 벌써 하순에 접어 들어서, 세월 가는것이 무섭고 두렵답니다.
    항상 건강들 조심하시고 각시한테 잘하시고 신랑한테 잘해주길 바라면서
    꿈속에서도 아련히 떠오르는 고향을 생각하면서 물러가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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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중 2010.07.28 20:29
    아~~하...
    선배님께  이렇게 멋진  사랑의 전설이 있었다니요?
    토마토..... 내용이야 우찌 되었든 아주 잘 올린것 같습니다..후후...
    그리하여 불자가 되셨군요?
    전 한참 열심히 기도 할때   텅빈 법당에서 밤새 저 자신과 
    싸워가며  삼천배에 매진 했었지요 그러고 나면  2 ~3일은
    물한모금 마시는것도 버거웠다네요
    그럴때마다  저에게 영양 공급원이 되어준게  토마토였지요.

    참 재미있네요
    그래요 멋지게 살아야지요.
    그리고 전  미리 내려 갑니다.
     
    아~~예 그리고 신랑한테 잘하겠습니다.
    선배님께서 일침 주셨으니 잘 이행 하겠습니다요.
    꼭 한잔 하십시다요....




  • ?
    몽(夢) 2010.07.29 12:40

    ㅎㅎ, 불자가 되셨냐구요?
    아니요, 몸은 불자인데 마음은 예수님을 찾아 다녔지요.
    왜냐구요?  왜 예수님을 찾아 다녀는지 차근 차근 얘기해 드릴께요
    그해(79년) 우린 그렇게 셋하고 친구애인하고 넷이서
    광화문과 종로통을 휩쓸고 다녔답니다.


    그런데 79년 10월 하순경에 종로 피막골에서 막걸리를 나눠 마시고
    넷이서 광화문 방향으로 가는데 불심검문을 받았지요
    우린 완강히 거절하며 몸싸움을 하는데 닭장차가 달려오더니
    전경들이 우릴 무조건 닭장차로 밀어 넣는거요
    별수 없이 종로경찰서에서 하루밤 신세지고, 이틀날 버스편으로 사찰로 가는데
    수색 방호벽(도로가 2차선으로 매우좁은 곳의 콘크리트벽(북 탱크 저지선)이
    있는 곳에서 군인들이 또 검문을 하는데 우린 또 불심검문으로 잡혀갔지요
    이렇게 겪다보니 자연스럽게 현시국에 불만을 갖고, 토론하고 학생운동에 휩쓸리게 되었지요
    나중에 알았는데 그날이 박정희 대통령님이
    김재규 중앙정보부장한테 저격당하신 날이데요.


    우린 그렇게 자연스럽게 데이트 하다가 시국에 대해 토론하고
    정치에 관심을 갖게되어 선배님들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때 만난 분이 현 국회의원이 두분이나 계십니다.
    그러나 여학생 집에서는 내를 만나서 데모에 가담한다고 하면서
    바깥출입금지 불호령이 떨어져서 서로 못만나게 되어 헤어지게 되었지요


    그렇게 79년을 보내고, 대망의 80년도가 밝아지요.
    그해 4월에 금산면은 징병검사가 한꺼번에 나왔는데 내는 제 날자에 못받고
    5월 4일날 고흥에서 타면하고 나홀로 징병검사를 받고서는 광주버스편으로 귀경하는데
    광주학생들이 광주고속터미널 근처에서 시위를 하는거여요
    유심히 지켜보니 아는 선배님을 만나서 하루밤 신세지고 서울로 왔는데
    우연히 서울역에서 시청으로 정신없이 걸어가고 있는데 누가 '오빠!' 하고 부른거여요
    여학생 5~6명이서 쳐다보는데 유독 한 여학생하고 눈이 딱 맞는거 있죠?
    둘이서 한참을 쳐다보다가 다방으로 갔지요
    그렇게 내는 그 여학생하고 다시 질긴 인연이 시작되어다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합시다.^^
    내도 밥먹으러 가야 하니까요 ㅎㅎ


    그리고 삼천배라 정말 대단하시네요. 내는 108배도 힘든데 정말 존경스럽네요.
    절을 많이 하면 전신운동으로 아주 좋다고 하던데 그래서 건강하신 모양입니다.
    그럼 휴가 잘 보내시고 고향길도 조심히 다녀오세요.


    아차, 산사람님 동해안으로 잠수함 타러 가셔나요
    아니면 벌써 서해안으로 가셨나요. 빨리 산으로 나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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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중 2010.07.29 16:24
    아~~우  ㅎㅎㅎㅎ.......
    정말 재미나네요.
    중복이라고  동네 아는 분들과 냉면 한그릇 먹고
    들어와 또 몇일 집을 비워야 하니
    이것 저것 준비하다 들렀더니
    이렇게  멋진 소설이 올라와 있네요
    선배님 다음이 지둘려 지는데요?

    그래요 선배님도 산에 못가신날은 댁에서
    108배에 도전 해 보세요
    뱃살과 다리살은 당연이구요   허리는 잘~~록 건강 또한
    최고랍니다 (  클 났네)
    테니스  운동 30분 하는만큼  에너지 소모가 됩니다
    존경 까지는 아니구요  교만 하지않도록  하심을 위해서   
    힘겨운 풍파에도 이겨낼수있는 인내를  달라고 가는곳마다  
    아릅다운  인연 맺어 달라고 몇번을 .....초심을 잊어서는 안되겠지요?
    그러고 보니 저도 그럴때가 있었네요...캬~~~~~
    지금은 뭔가 몸이  나른 할때   운동삼아 가끔 108배에
    빠져들지요  시도 해 보십시요
    아니  산사람님 이 벌써 서해로 점프 했을까요?
    물로가면 산 이라 젖어 버리 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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