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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형님, 금년봄 동문체육대회 때 만나뵈고 그후 연락드리지 못해 미안합니다.
1회 앨범자료에서  형님의 해외여행 사진 등 잘 봤습니다.
바쁜 직상생활중에 동문회장을 맡아 열심히 하시고 있는데 부족한 제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합니다. 
또 내년 가을에 해외근무가면 고령이신 아버지를 살아서 뵐 수 있을까 싶어
가끔 시간내어 주말에 고향에 다녀오곤 합니다. 
갈때마다 느낀것인데 왜 이렇게 시골이  적막강산인지 모르겠습니다. 
옛날의 그 사람살던 시끌벅적하던  시절은 다 어디로 가고 
오춘과 아짐을 만나보니 많이 늙으셨고.. 항상 반갑게 내손을 잡으면서 
"어머니가  살아 있었으면  내막둥이 왔다고 좋아할텐데"하면서 눈가에 이슬이
맺히는 아짐의  안타까운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형님네 집, 아래 작은 집 , 4반 이웃들을  거명하면서  "동생, 이번에 외국근무하고
 5-6년후에나 귀국하면  이웃들이 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 다 빈집이 될지.. "  
시골 큰형님의 안타까워 하시는 말을 듣고 있자니 가슴이 싸해지더군요
우리 애는 형님의 축하덕분에 카이스트에 입학하여 잘 다니고 있습니다. 
입학하자 마자 공부를 어떻게 시키는지,  잠도 충분히 잘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엔지니어링 공부가  어디 쉬운 학문인가요... 죽기살기로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학교가 워낙  학생들을 빡시게 돌리고 있으니...
하여튼 형님,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 가득하시길 빌겠습니다. 

영식, 그리고 광주 친구 나는 누군지 그냥 직감으로 알수 있습니다. 
영식친구 정말 오랜만이다 , 길가에서 우연히 보면 몰라 볼수도 있겠다
워낙 시간이 많이 흘러,...
좋은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겠지
 그리고 "광주" 친구 ,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항상 향기로운 커피 한잔을 즐길 수 있는 사람
오늘같이 우울한 날, 다른말로 하면 전형적인 "독일날씨"
독일에서 11년을 살다 보니 나도 어느새 이런 우중충한 날씨가  더 끌리거든
이런 날 친구들과 분위기 죽여주는 독일의 작은 마을(중세도시)의 아름다운 호숫가(독일에는
자연호수가 너무 많거든) 에서 카푸치노나 라테마키아토 한잔 마셨으면 정말 좋겠다. 
게다가 12월이면 유럽은 온동네가 크리마스 장식으로 분위가 한층 업되거든 ...

동중 동문 여러분!!
유럽에는 도시마다 크리스마스 노천시장이 한달간 서는데 거기에 결코 빠질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Gluehwein" 이라는 것인데 지금부터 만드는 방법을 가르켜 드릴테니  저의 글을 읽은
동중동문들은 꼭 한번 만들어서 가족과 친구들과 행복한 시간 한번 가져 보세요  
적포도주 1병(가장 싼것으로) 
감초 3-4개
계피대 3-4개(계피가루가 아닌 계피대)
오렌지 또는 귤을 껍질까지해서 옆으로 3mm 정도 두께로  슬라이스해서 말림
이걸 같이 넣고 끓입니다.  100도로 끓인다음 아주 낮은 불로 해서 은근히
 30분 정도 더 끓인 다음 뜨거운 커피 정도의 온도로 해서 머그잔에 
마십니다. 이 술은 추운 겨울(크리스마스처)에 마시는 별식 입니다. 
실내에서 마시는 것 보다는 추운 밖에서  손의 따뜻한 온기를 느끼며 마셔야 
제맛이 납니다.  맛이 어떻냐고 묻지 마시고  직접 만들어서 일단 한번 마셔 보세요 
그 환상의 세계에 빠져 들게 될겁니다.    Gluewein과 함께 동문가족 모두 행복하세요

 
  
        
            
  • ?
    ys 2009.12.11 09:45
    선배님이 독일에 있으면
    금산남초 23회 이정환 후배와 만날 수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이국 땅에서 선후배 만나 친해질 수 도 있겠죠.

    도움이 될 지 모르겠으니
    이정환 메일 주소 lydj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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