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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숙2005.09.04 22:02
정림아 어디갔다왔어
얘기 보따리자주풀어주지. . .
오늘 오후에 신랑친구가하는 나주배밭에를 갔다왔거든
탐스런 열매를 보며 나의 삶의 열매는 과연 얼마나 풍요로운가에대해
잠시 생각했어
수확할배를 따구선 나무그늘에서  잠시 담소를 나누는데
모두의 표정이 어린아이 같더군
자연앞에서 겸허해진걸까
유명한 대 문호 까뮈가 말했지
사람과 사람의 대화없이는
생활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엄마란 단어만생각해도 마음 아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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