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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길을 가다가 불현듯
가슴에 잉잉하게 차오르는 사람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너를 향한 기다림이 불이 되는 날
나는 다시 바람으로 떠올라
그불 다 사그러질 때까지
스스로 잠드는 법을 배웠고
스스로 일어서는 법을 배웠고
스스로 떠오르는 법을 익혔다.

네가 태양으로 떠오르는 아침이면
나는 원목으로 언덕위에 쓰러져
따스한 햇빛을 덮고 누웠고
누군가 내 이름을 호명하는 밤이면
나는 너에게로 가까이 가기 위하여
빗장 밖으로 사다리를 내렸다.

달빛 아래서나 가로수 밑에서
불쑥불쑥 다가 왔다가
이내 허공중에 흩어지는 너
네가 그리우면 나는 또 울것이다.

...고정희의 시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중에서....

*기억이란 바람처럼 와서 부딪치고 햇살처럼 온몸을 덮고
어둠처럼 마음을 가두어 버리곤 합니다.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는 본능으로 느끼는 것처럼 누군가
를 그리워 하는 마음 역시 언제나 예고없이 찾아 와서는 흩
어져 버리지요.
하지만 살다보면 눈물이 슬픔이나 고통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듯 누군가를 그리워 하는 마음도 언제 까지나 아프
지만은 않을 거라고 믿어 봅니다.


이글은 고도원의 아침 편지 중에서
?
  • ?
    정종균 2007.04.09 15:19
    고도원의 아침편지 나도 배달 받고 있는데 반갑네.
    우연한 기회에 지인으로부터 매일아침 편지를 배달해 준다하여 가입을
    하게 되었지.....
    지금은 회원수가늘어 많은사람들이 참여하고있고 좋은일도 많이하고 있는것같아
    좋아보이고 존경스럽기까지 하더군.
    잘 지내고있지?
    화창한봄날 나드리는 갔다왔는가?
    가까운곳에서 군항제를 하고 있지만 마음뿐 잘 안가지데....
    바쁜 일상속에서도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한가롭게 바라보는 여유도 있어야
    하거늘 바쁘다는 핑게로 미루다보면 또 한해가 훌쩍 지나버리고 말지...
    바쁘게 사는것도 좋지만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여행을 떠나 보는것도 중요하지
    시때 한번 가본다 하면서도 잘 안되네 열심히 살아가는 너의모습 좋아보여.....
  • ?
    미선 2007.04.09 23:54
    종균오빠! 잘 지내셨어요 방가워요
    오빠도 아침 편지를 받아보고 있었군요 동문들 중에서도 여러분들이
    받아 보는것 같아요.
    아침마다 출근 하면서 우리동네 벗꽃길을 시작에서 강변로에 가로수 
    벗꽃까지 꽃들을 구경 하구요 봄나들이는 못갔네요.
    요즈음 날씨도 너~무 좋고 야외로 나가면 참 좋을텐데 ........그죠 
    이렇게 살면서 한번쯤 훌적 떠나고 싶을때 떠날수 있는 마음의 여유
    로움도 있어야 하는데 아쉽기만 하네요.
    종균오빠도 잘 지내시구요 파이팅 하세요......

  • ?
    인천댁 2007.04.11 19:58
    미선후배..반가운 이름이 보이길래
    들어와 봤지..고향마을  폐교된 운동장에는
    벗꽃이 만개하여 완연한 봄소식을 알린다는 구먼..
    명천가고 싶다..건강하고..
    1년선배..쌍둥이누나가 들렸다간다^*^~~~~
  • ?
    미선 2007.04.14 01:39
    아이공 현미 언니 마니마니 방가워요.
    쌍둥이 선희 재희 은미  큰언니 그리고 아버님 어머님도 
    안녕하시죠.
    그립고 보고 싶네요 그때 꼬맹이던 쌍둥이들도 어른이 
    되었을 거구요.
    언니도 잘 지내죠 참으로 추억이 많았던 명천교회도 
    생각이 많이 납니다.
    언니도 건강하구 잘 지내요..... 
     
  • ?
    영^^ 2007.04.21 11:10
    여전히 좋은글 마니 올려주는 이쁜친구야
    자알 지내고 있노?
    친구가 있어 울 카페는 썰렁하지는 않것다
    주말인데 날씨가 쫌 꾸물꾸물하네
    산에 갈 계획도 낼로 미뤘다만, 휴일에는 날씨가 좋으면 좋겠다
    암튼, 멋진주말이 되길 바라고 건강하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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