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길을 가다가 불현듯
가슴에 잉잉하게 차오르는 사람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너를 향한 기다림이 불이 되는 날
나는 다시 바람으로 떠올라
그불 다 사그러질 때까지
스스로 잠드는 법을 배웠고
스스로 일어서는 법을 배웠고
스스로 떠오르는 법을 익혔다.
네가 태양으로 떠오르는 아침이면
나는 원목으로 언덕위에 쓰러져
따스한 햇빛을 덮고 누웠고
누군가 내 이름을 호명하는 밤이면
나는 너에게로 가까이 가기 위하여
빗장 밖으로 사다리를 내렸다.
달빛 아래서나 가로수 밑에서
불쑥불쑥 다가 왔다가
이내 허공중에 흩어지는 너
네가 그리우면 나는 또 울것이다.
...고정희의 시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중에서....
*기억이란 바람처럼 와서 부딪치고 햇살처럼 온몸을 덮고
어둠처럼 마음을 가두어 버리곤 합니다.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는 본능으로 느끼는 것처럼 누군가
를 그리워 하는 마음 역시 언제나 예고없이 찾아 와서는 흩
어져 버리지요.
하지만 살다보면 눈물이 슬픔이나 고통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듯 누군가를 그리워 하는 마음도 언제 까지나 아프
지만은 않을 거라고 믿어 봅니다.
이글은 고도원의 아침 편지 중에서
우연한 기회에 지인으로부터 매일아침 편지를 배달해 준다하여 가입을
하게 되었지.....
지금은 회원수가늘어 많은사람들이 참여하고있고 좋은일도 많이하고 있는것같아
좋아보이고 존경스럽기까지 하더군.
잘 지내고있지?
화창한봄날 나드리는 갔다왔는가?
가까운곳에서 군항제를 하고 있지만 마음뿐 잘 안가지데....
바쁜 일상속에서도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한가롭게 바라보는 여유도 있어야
하거늘 바쁘다는 핑게로 미루다보면 또 한해가 훌쩍 지나버리고 말지...
바쁘게 사는것도 좋지만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여행을 떠나 보는것도 중요하지
시때 한번 가본다 하면서도 잘 안되네 열심히 살아가는 너의모습 좋아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