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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2 12:37

차 한잔 하시겠어요?

조회 수 2652 추천 수 0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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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 잔 하시겠어요? / 이해인


사계절 내내 정겹고 아름다운 
이 초대의 말에선 연둣빛 풀향기가 난다. 

그리운 사람을 만나 
설렘을 진정시키고 싶을 때
아름다운 자연을 만나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싶을 때

우리는 고요한 음성으로 
"차 한 잔 하시겠어요?"라고 한다.

낯선 사람끼리 만나 
어색한 침묵을 녹여야 할 때
잘 지내던 사람들끼리 
오해가 쌓여 화해의
대화를 시작해야 할 때도 

우리는 마음을 가다듬고 
"차 한 잔 하시겠어요?"한다. 
혼자서 일하다가 
문득 외롭고 쓸쓸해질 때도 
스스로에게 웃으며 

"차 한 잔 하시겠어요?"하며
향기를 퍼올린다. 

"차 한 잔 하시겠어요?" 
이 말에 숨어 있는 
사랑의 초대에 언제나 
"네!" 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아마도 계절이 그러하나 봅니다....
어떤 친구의 말을 빌자면
봄바람 이라도 나얄거 같은 
삼월의 따사로운 정오...
이제 막 노오란 꽃망울 디밀어 올리는 개나리가
맘만 앞서려던 내게 제동을 걸며
함께 하자 합니다.
원인 모르게 졸리웁고,나른하고.
또 왠지 모르게 꽃바람이라도 쐬야 할거 같아서
며칠전에 꽃집엘 들러 작은 화분하나를 사다가 
아이들과 함께 좀더 큰 화분에 옮겨 심어 놓구선
그것 만으로도 무척 흡족해 했었는데...

음...나만 그러한줄 알았었더니
그게 아니었나 봅니다.
많은 벗님네들이 심하게 봄 몸살을 앓나 봅니다.
것마저도 삶의 작은 여유로움으로 해석해 버린다면
삶이 심히 긍정적이길 바라는 나만의 계산착오일까요?
벗님네들~!!
다들 어찌 지내시나용?
봄바람 핑계삼아 가까운 야외 나들이라도
아님 좋은 영화한편은 어떤지요?
나른하고 자칫 무료해 지기 쉬운 봄날
상큼하고 쌉싸름한 봄나물로 활기 북돋우시공,
크게 심호흡 하시면서
맑은공기와 함께 건강한 하루하루 되시옵기를...

에..또...
기냥 지나치지 마시공
차 한잔 여유롭게 마시믄서
다녀간 흔적은 좀 남겨 주시옵기를...

성남에서..정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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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머시마 2006.03.22 13:21
    좋은 글에 봄 향기가 묻어난다.
    해를 등지고 걷다보면
    햇살에 등짝이 땃땃해 지는 것 처럼....

    돋아나는 새 싹처럼 
    봄의 기지개를 
    우리네들도 이제 한 번 켜보자!
     
  • ?
    선배 2006.03.22 14:46
    이름도 이쁘고, 얼굴도 이쁜 후배님
    얼굴만 이쁜줄 알았더니  마음씨 또한 이쁘더구먼
    우리가 10회 후배들을 어떻게 알겠는가?
    동문 창단식을 할때보니 아주열심이고, 적극적일때정말 이쁘게 보았네
    또한 이런 미소와 환희에 찬 글들을 띄워주니 얼마나 고마운가~~~
    좋은 남편만나 행복하고 즐거우니까  동문활동도 열심이라여김세
    시골섬에서  서울까지 올라와서 이렇게 행복을 누리는 것을 영광으로 여기고 항상 밝은 미소와 찬양과 찬미가 항상 깃들기를 기원하네.
    10회의 민호와함께 자네들의 인생에 또한 동창들과 함께 유대가 돈독하길 바라며
    또한 동문회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라며..선배가 띄웁니다...
  • ?
    민호 2006.03.22 19:52
    우후~ 너무좋다
    내가 하고싶은 애기를 위에 선배님이 다 했네
    그래, 차도한잔 마시고 덤으로 담배도 한대피고 
    좋은글에 음악까지 감상하니 가슴이 다 떨리네
    선배님 먼저 안부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아직은 낯설어 그런가요 
    미력하나마 동문회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해우 S'D 2006.03.23 08:29
    오랫만에 만나니 반갑네요
    귀에 익은 음악도 좋고....

    조용한 카페에서 좋은 음악 들으면서 님과 함께 
    "차 한잔 함께" 하는것 좋겠네요..
    아니면 따스한 햇살이 있는 정원에서 사랑하는 님과
    진한 헤즐럿 커피향을 함께하는 것도

    나른해 지기 쉬운 계절입니다.
    요즘은 다른때보다 새벽 일찍 일어나다 보니
    오후되면 졸음때문에 힘들때가 더러 있습니다.
    그럴때면 8층 까지 계단으로 걸어올라가 옥상에서
    지지개좀 켜고 찬 공기좀 쐬고 내려옵니다,

    모두 환절기에 감기조심하기 바라면서
    새 움을 트는 잎새들 처럼 활기찬 삶들이되시길 바랍니다.

  • ?
    애수기 2006.03.23 08:52
    정미야!
    오늘은 또 어떻게 보내냐
    요즘 정말 미치겠다
    불어오는 봄바람에 몸은 나른하고
    기분은 묘하고
    음악까지 마음을 흔드네.....
    어제
    도가니탕은 잘 먹었냐?
    현미는 동동주 마시러 간다고그러더라
    둘다 알쥐 그렇게 기분내고다니면...........









  • ?
    봄햇살 2006.03.23 13:32
    신이 주신 이좋은 계절인데..
    마흔을 바라보는 나에게는 이무슨 가혹한 벌인지..ㅋㅋ
    흐미~~
    나만 그런줄알았는데..감정을 느끼고 사눈 내벗님들두 다들 그런맘이라니..
    아직은 우리에게두 그만큼에 순수함을 가지구 산다는뜻으로 받아들이구
    이따스한 봄날에 햇살을 즐기려구 노력중임..
     
    추운날에는 몸을 웅크리구 다들 몸사리구 있더니.,
    봄이 찿아오는 나른함에 몸서리 치면서 기지개들을 켜구 일어난 친구님들아..
    다들 이 눈부신햇살을 즐기면서..
    좋은하루들 보내기를 빌께~~!!

    정미.애수기.현미..
    저번에 모임 넘 즐거웠떠..ㅋㅋ
    담달쯤에 또한번 뭉치기루하구..
    이몸은 이사준비루 바쁘게 움직여야겟다...
    에그 날씨는 넘 쥑이는데...
    다 때려치우구.,..확 나가버릴까..ㅋㅋ
    가끔은 그런 무모함을 갖구 시퍼지넹..ㅋ
    잘지내궁..이사하구 나서 소식전하마~~!!




  • ?
    clsrn 2006.03.30 00:22
    친구들아 방갑다 다들 잘 지내지? 요즘은 어째 돼아지랑 둘리놈이 안보이네 바쁜가?
  • ?
    여수 머시기 2006.03.30 01:32
      차한잔 잘마시고 간다.
    숙헌이   정미 애숙이 민호 오랜만인것같다.
    다들 잘지내지.              가끔 만나는가 보구나.너무좋겠다.
    이곳은 요즘 동백꽃이 한창이란다.매화 산수유 배꽃 축제중이지.......
    숙헌이가 살던곳이 배꽃이 만이 피었던겄같은데..맞지?
    꽃샘추위가 좀 지나면흐드러진 꽃구경으로 봄을좀이겨바바...
    내일은 날씨가 포근해야 할텐데..
    감기 조심하고 이만.

  • ?
    애수기 2006.03.30 09:12
    머시기 여사야!
    반갑다!!!! 여수는
    매화 산수유 동백 배꽃이 한창이라고?
    우리 아파트앞 화단에도 산수유 목련이 예쁘게
    망우리져 손대면 금방이라도 터질것같애

     봄이오면 그립고  생각나는게
    어린가슴에도 아!~~~~
    예쁘다 소리가 연방 나오게한 
    우리집앞 초등학교 벗꽃...(생각만해도 가슴이 뛴다)

    고향 떠나오고나서는  한번도 그 벗꽃을 본적이없어!(너도 그치?)
    학교가 폐교되었다는데
    아직도 그자리에 그대로 있을래나 몰라
    언젠가는 꼭한번 보고싶은데.......

    머시기 여사야!
    날씨풀리고 진달래 개나리  활짝피면
    한번 올라와  얼굴한번보자



  • ?
    ㅁ머시기 2006.04.03 01:19
        쌍계사 벚꽃길이 아주 ㅁ멋지다.
    하늘이 보이지 않게 맞닿아 있어서 아주  가볼만하단다.
     바람에 꽃잎이 흐드러지게 날릴때
    우리 그곳에서 볼까나?
  • ?
    애수기 2006.04.03 15:36
    우짜까나!
    머시기 여사!
    생각만해도 기분 넘 좋다
    하얀 벗꽃이 눈꽃처럼 흐날릴때 정말
    우리 그곳에서 한번 뭉쳐 볼까나 ?
    야들아!
    니들 생각은 어때? ^^
  • ?
    야들 2006.04.03 18:28
    머시기 여사 반갑네
    우리가 악수나눈지가 언젤까나 거즘 일년되가지
    넘 오랜만에 얼굴 비치니 손에 곰팡이 필라고 그래
    여수에서 한번 봤으면 더 없이 좋으련만 .....
    그리고 믿지마 애수기 약속은..., 갠 너무 바빠 시간못~내
    장윤정이 보러 가자고 해놓고도 약속 빵구냈어

    애숙아
    벗꽃은 다음으로 미루고 윤정이 약속부터 지켜라
  • ?
    정미 2006.04.04 00:39
    광주의 멋진 남정네 김군..방가~
    잘 지내지?
    사월의 미소에 화답하듯 백목련도 개나리도..매화꽃도 만발하고,
    어느 동네에선 벛꽃도...좋은계절에 힘 내시공...훔 자주보자구~~
    선배님~!
    어떤 분이신지 알수 있다면 더 꾸벅 인사를 드릴텐데요..
     잘몰라서 죄송스럽구요.10회에 관심 가져 주심 감사드리며,
    선배님께도 또 선배님 주위의 모든 분들께도 건강과 화평과 행복을 기도합니다.
    미노 회장님 방가~^^*~ㅎㅎㅎ
    김표준 선배님~!
    너무 늦은 꼬리글 죄송스럽네요..
    동문회 회장이란 직책이 그저 맘만으로도 버겁고 힘드실텐데..
    바쁘신 와중에도 열심을 내 주시는 선배님 모습에 감사를 드리며,
    더 성실히 열심히 생활해야지 하고 한번더 다짐하게 되는 계기가 된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좋은날들의 연속이시길 기도합니다.
  • ?
    한박자 쉬고.. 2006.04.04 00:51
    애수가~!
    나 요새 동동주 먹을일이 왜 이리 많은겨?
    도가니는 한참 지난 애기구,
    꽃 향기에 취하는게 아니구, 술도가니에 ...ㅎㅎㅎ
    오늘은 그림을 그리시는 지인이 민속 주점을 빌려 작은 전시회를 하신다 하여
    아는이들 몇몇과 감상도 하고, 작품한점에 이름 석자 붙이믄서
    파전에 동동주 한잔 마시구 왔당..기분조오케~~ㅎㅎㅎ
    전화하자..또오...
    봄햇살~!
    어찌 아들냄들 학원은 잘 정해진겨?
    선택이란게 간단한게 아니라서 엄마 발품이며,귀동냥이며
    현명한 판단이 많이 요구 될것이고만...
    알어서 잘허고 있으니 염려는 않고
    낭중에 전화허마...
    여수의 숙여사~!
    요사이 꽃향기에 젖어 사시는지?
    보구잡다..
    자꾸만 난 친구들이 보구 자픈디,
    다정도 병이라구 이거 병 맞지?
    남도 땅 그곳에서 라도 벗님들 얼굴 자주 보믄서 사시게들..
    것두 양에 안 차거들랑 서울 까정 원정오믄 버선발로 달려 나갈테구...
    정 안되거들랑 여기서라도 자주 얼굴 얼굴 보여도~~엉?
  • ?
    ㅋㅋㅋ 2006.04.10 12:13
    하하하!!!!
    쩌우게 야들!
    가자가 가면되지
    날씨도좋고 기분도 좋은데
    빨랑 윤정이 알아봐???!!!!
    글구나서  보너스로 벗꽃 구경도 가~~~~아~~~~~자
  • ?
    또 야들 2006.04.10 17:39
    이제 맘 변해부렀다
    기다리다 다른사람으로 물색했다 너도 다른사람 알아봐~(약오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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