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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청석(靑石) : 마을 앞 바다가 퍼렇고 해안가에 있는 바위속에 금이 들어있는 푸른돌이라 하여 靑石金(청석금)이라 부르며 1947년 오천리 東村(동촌)마을에서 분동됨에 따라 마을명을 靑石(청석)이라 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12.03.04 20:29

외로운 진달래

조회 수 5816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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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꽃피는 춘 삼월.

3월 들어 유난히 날씨가 나른해서 옛 소시적 고향에서 있었던일들이

주마등 처럼 스쳐가 글을 몇자 적어 본다.

지금은 고향에 계시는 분들은 미역 수확 하시느라 무척이나 힘든 하루를

보내고 계실거라 생각이 된다.

어렸을때 초등하교 시절 우리는 마을에 학교가 없어서 오천으로 학교를 다녔다.

바로 이때쯤 학교가 끝나면 우리는 집으로 삼삼오오 짝을 지어 집으로 가는길에

진달래가 온산을 뒤덮은 산이 다 우리것이다.

누가 시간을 잡아났나!

제각기 산으로 올라가서 약간 허기진 배를 진달래 꽃으로 배를 채우고,또 부족하면

춘란과에 속하는 우리들이 불렀을때 일명'단풍'이라는 식물을 뽑아먹고 남은것은

제각기 가지고 내려와서 누가 더 많이뽑아는가 저울질 하면서 집으로 돌아왔던 생각이난다.

맹감넝쿨로 우거진곳에서는 참새들이 재잘대며,집으로 돌아오면 소,염소, 뒤따라다니며

교과서 한권 가지고 만물이 잠을깨고 기지개를켜는찬란한봄에 이'파릇파릇'싹터나는

새싹에 코를대며 책을 봤던 생각이 난다.

지금은 다리도 개통되고 고향에서 경험해 보지 못했던 물질문명이 밀어닥칠것이다.

그러면 자동으로 우리가 매년마다 따먹었던 진달래도 외면될까 생각이된다.

개나리 진달래가 만개한 고향의 봄을 오늘도 상상하면서 잠을청하고 싶다.

  • ?
    참새미 2012.03.05 12:38

    와~~정말 옛날이 그리워 지는 글이네요..

    지나고 생각을 해보니 정말 그시절이 제일 좋은 시절이엿던것 같아요..

    지금도 그시절이 그립습니다..

    다행이 진달래꽃은 매년보면서 살지만 단풍은 없어서 먹어보지를 못하는데

    어린시절이 우리의 인생에서 제일 멋진 추억이 아닐까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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