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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태진 posted Jan 0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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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 정

 

손때 묻을세라

호오 불어 잘 닦아진

맑고 맑은 너를 본다

 

감춰진 마음 비칠세라

조심조심 다가가

밝고 맑은 너를 본다

 

포옴 잡고 용기내어 가볼세라

여전히 손 씻게한

수정같은 너를 본다

 

머얼리서 가까이서 마주칠세

아름답게 다듬어진 네가

나를 씻긴다.

 

      금산 이안순 시인 (신촌출신 )

 p.s 

    우연히 무진주 문학집을 읽다 고향 후배 이안순 시인의 글이 있어

    고향분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글을 올렸습니다.

    신인 문학상을 수상한 이안순 (이연숙 동생)에게 격려를 보내면

    어떨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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