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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산까치

by 진평주 posted Feb 1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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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jinmun03/50014210515
<꽃들에게 길을 묻다> 책을 마무리 짓고 쓴 시

새벽,
겨울 숲속
까치가 운다.
까치가 운다고 산도 울더냐!

 

검붉은 구름 속에서

해가 솟는다고

산도 

수선을 피우더냐!

 

새벽 찬 바람에

나무가 흔들린다고 

산이 

흔들리더냐!

 

새벽 산은 안다

안개 걷히고 날이 밝으면 

새들도 잠에서 깨고

떠난 사람도 산에 오리란 것을   

 

겨울 밤 내내

이리저리 해메다 산에 오른다.

산까치가 운다.

까치집에서 나는 잠든다.

  • ?
    고산 2007.06.09 21:24

     사랑하는 조차! 아름다운시심을 토해내는 서정성이 
     일상의 생활에서 동화되어 가는 조카의 모습을 보는듯하네
     새벽 산에서 우는 까치의 소리 
     오염되고 병들고 썩어가는 세태속에서
     순수를 지향하고  하얀눈길을 고집하며 사는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
     언제나 새벽에 우는 산까치처럼
     영혼이 맑고 순수한 윤당이길 빌겠네 (삼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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