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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비 내리던 그의 젊은 날에

by 한경은 posted Sep 1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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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비 내리던 그의 젊은 날에
글 / 한경은 그에겐 여전히 한 가닥의 죄도 없었다
그는 세상을 향해 은빛 강줄기를 흐르게 했다
인생의 혼은 위로 흐르게 하고
짐승의 혼은 땅으로 흐르게 했다
헛되이 바람을 잡으려는 사람들에게
생명수 같은 꽃비를 내리게 하였다
내가 한없이 흐느끼며 내 꽃잎을 말없이 땅에 떨굴 때
내 슬픔을 바꾸어 춤이 되게 하셨다
반석이 변하여 못이 되게 하시며
차돌로 샘물이 되게 하셨다
 
거친 땅에서 사람들을 목숨 걸고 인도해온 그였기에
그는 누구보다 힘이 있었다
모든 사람 앞에 왕이 되실 수 있는 그의 젊은 날에도
그는 참새보다 귀한 사람들의 이름을 하나 둘씩 부르고 있었다
그는 나의 외모를 보지 않고
마음의 중심을 보았다
생명을 주려고 오늘도 거친 들에 서있는 날 향해
꽃비를 내린다.
아름다운 그 이름 예수, 나는 목이 메어 오늘도 그 이름 불러본다.
꽃비 내리던 그의 젊은 날, 처절한 고난 생각하니
내 두 눈에서도 애닯은 비가 내린다
배경음악/ 백지영...꿈일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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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로 같이 2006.09.16 21:40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있겠지~~~~ 음악과 백지영노래가  따로.. 같이.. 나와요
  • ?
    하늘바람 2006.09.18 19:54
    눈코입귀 지체들이 어디에 달려 있더라 - 생각해야 할 만큼
    바쁜 일과를 딛는 요즈음,
    누눈가가 내게 깨우쳐 준 것들을 생각하며 컴앞에 앉았다네.
    사람의 관계를 잘 유지하려면 6개월내에 편지를 쓰거나 전화를 하거나 방문을 하거나
    연결된 끈을 한번쯤 당겨보아야 한다는.
    잘 지내리라 믿으며.
    세상을 살다보면 힘들고 여려운 부분에 봉착하기도 하지만, 세월이 가면 다 해결될 일이요.
    내가 건강하고 약해지지 않으면 그일도 기쁨이 되고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믿기 바라네.
    일테면 그분이 누군가 힘들고 어려운 이를 돕게 하셨다는 생각같은 것 말일세.
    랄랄라 즐겁게 마음을 전환하고 훌훌 털 수도 있는 좋은 날들 되기 바라네.
    어차피 되돌릴 수 없을 바엔...
  • ?
    한경은 2006.09.20 11:22
    따로 같이 님, 하늘바람 님이 누구신지 모르지만 하시는 일이 다 잘되길 바라구요,
    이 가을 풍성하게 보내시길 바래요.
    건강이 소중한 것 같아요. 몸은 마음의 건강을 돕고 마음은 몸의 건강을 돕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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