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마음 속으로 가을비 내리면
by 綠雨 한경은 posted Sep 10, 2006
-
?
한경은 2006.09.11 10:55
-
?
준 2006.09.13 15:43은아. 가슴에 토닥거리는 빗소리가 들리고 외롭지는 않아도 쓸쓸함이 깃들면
그것은 정녕 가을로 빠져드는 길목에 서 있는 사람이라는 뜻일거야.
요즈음은 산다는 것이 조금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여건과 환경이 좋을수록 ....주변 사람들을 잘 만날수록 ....
사람의 삶은 행복할 수도 있고는 생각을 한다.
아버님 얘기 읽고 보니 생각나는 말.
"어머니는 나를 향해 외롭다고 비명을 질렀지만 나는 듣지 못했다. 이제 우리는 알아야 한다.
우리는 소중한 사람들을 얼마나 가볍게 생각하며 살고 있는지!"
그건 누구에게나 마찬가지인가 보다 .
제대로 사람구실을 다 못하는 것.
채우려 할수록 비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니까. 외로운 분들께 전화 나 자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
?
경은 2006.09.15 15:32성준 선배님..힘든 일이 있으시더라도 힘내세요. 사람들은 저마나 자기만의 가시를 품고 사나봅니다.
찔리고 찔리고 흉터가 남고 그렇게 생을 마감하나 봅니다.
가시가 무디어 질 때쯤 행복이 한 움큼 밀려오기도 하구요.
어려운 일이 있어도 마음만은 밝게 가져서 건강해 지십시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문인들의 해변 문예학교가 열리는 소재원 4 | 운영자 | 2004.11.23 | 24727 |
232 | 선 인 장 8 | 남창욱 | 2006.05.06 | 2745 |
231 | 억세꽃 피는 날에 | 남창욱 | 2006.06.04 | 2410 |
230 | 바다의 연가 6 | 남창욱 | 2006.06.09 | 2499 |
229 | 어머니 9 | 남창욱 | 2006.07.01 | 2381 |
228 | 잡초 3 | 남창욱 | 2006.07.02 | 2659 |
227 | 아버지 4 | 남창욱 | 2006.07.13 | 2257 |
226 | 기로에서 11 | 남창욱 | 2006.07.14 | 2571 |
225 | 어디쯤 오고 있습니까 15 | 남창욱 | 2006.07.21 | 3167 |
224 | 고향을 떠나왔소! 4 | 황차연 | 2006.07.23 | 2540 |
223 | 동행 9 | 꼰니미 | 2006.07.27 | 2684 |
222 | 눈물을 감추세요 13 | 남창욱 | 2006.07.29 | 2670 |
221 | 꿈이 아니길 8 | 한경은 | 2006.08.09 | 2854 |
220 | 아 침 9 | 한경은 | 2006.08.15 | 2543 |
219 | 거금도에 피는 꽃 (中에서 부분) 11 | 박성준 | 2006.08.26 | 3150 |
218 |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 9 | 남창욱 | 2006.08.29 | 2284 |
217 | 마늘을 팔고서 2 | 진평주 | 2006.09.03 | 2760 |
216 | 이 세상 어딘가에 7 | 남창욱 | 2006.09.03 | 3383 |
215 | 타는 바다로 비를 몰고 갔다 3 | 洪海里 | 2006.09.10 | 2607 |
» | 내 마음 속으로 가을비 내리면 3 | 綠雨 한경은 | 2006.09.10 | 2741 |
213 | 꽃비 내리던 그의 젊은 날에 3 | 한경은 | 2006.09.15 | 2916 |
벌써 연세가 80이라 전화벨만 울려도 조마조마합니다. 이번 토요일에 서울 큰오빠 집에
가보았더니 건강한 모습으로 웃고 계셨죠. 하도 거금도에 안가서 막내딸이 서울에 도착했다그래도
믿어지지 않더라고 하더군요. 걸음걸이가 늦어진 것만 빼고는 건강하셨어요. 더운 날 걷다가
더위를 먹어 쓰러지신 거랍니다. 저는 불효녀 중의 불효녀랍니다.
큰 올케는 월포 우리집 일대에서 복지관을 지어 양로원을 하는게 꿈이라 하셨어요. 제가 예전에 아산복지재단에
근무했기에 그 관련사항을 알아봐 사설 양로원을 만드는 데 협조하는 계획을 추진해보려 합니다.
시를 쓰고 소설을 쓰는 것도 좋지만 저도 죽기 전에 이 세상에 좋은 일 한 번 해보고 삶을 마감하고 싶어요.
나이 40에 죽음 얘기해서 뭐하지만 늘 유서를 쓰는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요즘 경제적으로 조금 힘들지만 거금도의 노인들을 위해 복지사업을 하는 그런 미래를 위해 기도해보렵니다.
돈이 없더라도 간절한 마음이 있으면 언젠가는 그 꿈이 이루어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