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님이 오시는 길에는

by 박성준 posted Dec 21, 200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님이 오시는 길에는      
                                              ㅡ
박성준 ㅡ
영혼을 풀어내는 따뜻함 놓아
맑고 선한
새 빛이 넘쳐 오는 
님이 오시는 그 길에는ㅡ

내 고운 님이 오시는 길에는
하염없이 찰싹이는 파도소리를 깔아드리겠습니다
후레지아 향기를 적셔두겠습니다
눈 시리도록 찬란한 노을을 걸어두겠습니다
살폿이 미소 짓는 행복이라는 언어로 불 밝혀두겠습니다

아니도 잊고
님 향한 애틋한 마음 하나
아닌 듯 가만히 사랑으로 놓겠습니다
느끼는 만큼 그대의 것이니
후훗 웃고
다시, 사랑해요ㅡ라고 씁니다 *
1

십리 밖 발걸음 소리도 들을 듯 싶은 싱그런 자연 속
바람 트이는 길로
님이 오시는
내 고운 님이 오시는 날에는
그 길에는 -
가슴 떨리는 마음으로 내 설레임을  놓겠습니다
사랑을 놓겠습니다

울음 가득 그리움인 마음을 놓겠습니다.
                                                   *1: 이 줄은
어느 시에선가 쓰여진 표현이라 기억됨 
  • ?
    박성준 2005.12.21 10:24
    님은 임과 다르니 참고하시길...
    연애시가 아니요
    친구, 가족, 손님, 지인, 등 그 누구에게든 해당되는 반김과 환영의 마음이랄까요
    오래전 댓글을 쓰다가 영감이 와서 쓴 글이
    이렇게 한편의 시가 되었네요.
    행복한 마음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글이 되기를 빕니다
    또한 상상의 길은 현실보다 아름다우니
    현실에서 너무 집착하지 마시길...
  • ?
    백설아 2005.12.21 11:51
    그 님이 부르시니
    내 님이 대답하리요
    느끼는 만큼 싱그럽고 아름답고 여유를 갖고 싶다우
    연민도 연애도아닌
    그저 아름다운 눈으로 세상을 보는  님으로 말이지요
    후훗 미소 지으며
    나의 삶을 살아 볼렵니다
    님들이 오시겠다면 ......
    사랑에 양탄자를 깔아 둘렵니다
  • ?
    박성준 2005.12.21 13:23
    마음 열리는 쪽빛의 바다가 그리움안으로 옵니다.
    삶속에 지친 영혼을 뉘이고
    세상을 다 잊어버린 사람처럼 여행의 묘미속으로 빠져 들고픈 날입니다
    하지만,
    그 길을 쉬 떠나지 못함은 아직은 조금 얽매임의 날을 살기 때문일겝니다
    언젠가 매임을 벗은 그 날이 오면 삶은 더 풍성하고 즐거울텐데...
    아직은 벗을 수 없는 구속이 문제로군요.
    백설아님
    참 좋은 이름입니다
    이름 만큼 아름다운 눈으로 세상을 보고 싶어 하시니
    보이는 세상은 참 화안하겠군요.
    마음과 정성을 다 할 수 있는 마음에서 우러난 사랑은
    이성적 감정을 뛰어 넘었을 때가 더 아름다울겝니다 
    내면의 이야기를 다 놓을 수 없음은 절재의 미학이라 하던가요.
    아닌 척, 더러는 모르는 척 그렇게 지나기도 하는 것이 ....
    설아님 좋은 꿈 지니시길...또한
    그 사랑의 양탄자에 찻잔이래도 놓으시고 오시는 분들과 편안하고 복된 시간 되시길 빕니다
  • ?
    금당 2005.12.21 14:38
    멋있는 시가 탄생하는날 !
    축하하는 함박눈이 분위기를 더 잡아주네요
    너무 감동적이라 행복 한아름안고 눈길위에 발자국을 남깁니다
    님이 오시는길엔 눈꽃송이를 달아두겠습니다.



  • ?
    최은하 2005.12.21 22:29






      

    언제나 한걸음 앞서
    파도소리에 밀려들며
    질퍽이는 젖은 땅을 건널때에도
    바람의 향기 그윽한
    후레지아 향에 흠뻑 젖어
    눈이 시리도록 찬란한
    노을빛을 등에 업고
    살포시 미소짓는 행복의 언어들에
    날마다 취해 살 수 있고픕니다

     작은 아버님
    (그날 조카와 함께 갔던
    친구이옵니다)
    인사도 제대로 못드리고
    이곳에 발걸음 했습니다

    넘 순수하고 자상해 보이신
    그 모습이
    무척이나 감동이었습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와
    행복한 새해를
    맞이하시기를 비오며
    늘 건필 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 ?
    박성준 2005.12.22 09:55
    금당댁님
    부족한 글 읽어주고 응원해 주는 기쁨 있어 오늘도 행복합니다
    광주댁과 울 조카의 친구들 칠월님의 아마 그 응원이 없었다면
    씌여지지 못했을 글이네요
    항상 행복과 기쁨 누리시길 빕니다

    은하님
    예쁘고 멋진 테그솜씨에 좋은 글에 캐롤송까지 ...올려주심 고맙고....
    17일엔 참 반가웠고
    그날 사이다까지 대접해 주어 무척 좋았답니다

    금년도 이제 3일 남았군요
    붙잡는다고 안 갈 것도 아니니
    잘가라고 잘 가라고 보낼 수 밖에요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 했으니..

    고 년(해) 가 봐야 지 다리만 아프지 뭐
    안 그러우....아무튼 한 해 잘 보냄니다
    2005년이여. 아ㅡ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문인들의 해변 문예학교가 열리는 소재원 4 file 운영자 2004.11.23 24727
252 동반자 남창욱 2005.07.16 2360
251 기다림 남창욱 2005.07.19 2249
250 거금도 송광암의 봄날 진병일 2005.07.20 2726
249 당신 남창욱 2005.07.23 2357
248 섬에서 떠난 자의 변명 4 진병일 2005.07.25 2590
247 문학인을 위한 뜨락 38 박성준 2005.08.02 4183
246 관상을 바꿔라 남창욱 2005.08.20 2179
245 그대여, 나는 19 박성준 2005.09.14 3687
244 살며시 오소서 이 계절에! 35 가을 동행 2005.09.21 4342
243 어머님의 눈물과 추석 2 쉰-소리 2005.09.26 2605
242 비 내리는 대학로 5 진병일 2005.09.30 3218
241 단감 1 진평주 2005.10.20 2481
240 가을 편지 15 박성준 2005.10.20 3437
239 낡은 집 진평주 2005.10.21 2598
» 님이 오시는 길에는 6 박성준 2005.12.21 2538
237 적대봉 억새 4 진평주 2006.02.04 2499
236 소녀야 남창욱 2006.03.04 2852
235 그대 곁에 서고 싶다. 9 박성준 2006.03.29 2642
234 은사님께 드리는 글 황차연 2006.04.18 2887
233 필연의 이유 2 남창욱 2006.04.22 260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6 Next
/ 16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