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장 아장 뛰어가
폭신한 가슴에 안기면
달콤한 젖가슴 냄새
한 걸음 달려가
힘껏 안아 보면
활기찬 땀 비듬 냄새
이제 조심 스럽게
껴 안아 보니
앙상한 뼈와 가늘어진 숨소리
삶( 便)의 향기가 난다
내 손주의 便
내 자식의 便
내 자신의 便
내 부모의 便
그 모든 향기가
다 같다는 형수님 말씀
그 향기만이라도 더 오래 오래
맡을 수만 있게 해 달라고
땀 흘리시는 당신
당신은 진정 천사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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