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벼
천수답에 뿌리 박고 선채
낮 밤, 봄 갈 사이 살 부비며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 나무의 흔들림,
햇살 푸른 공기 별빛의 반짝임…
장엄한 지상의 생명체와
초록의 한철 더불어 살아온
우주의 축복에
감사의 마음 새기며 고개 숙인 그대들
자신의 육신도 보시하려 참선하고 있지만
자기 땅에서 기생조차도 못한 난,
거금도 용두봉으로 오르는 천수답 길가에서
하늘을 향해 머리를 들고 서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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