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극도록 청명한 어느 봄날에,
기름진 옥토가 지평선위에 흘러 오르듯
아지랭이 가볍게, 가볍게 떠오르니
자유와 사랑이 활짝 피어 오른다.
황량한 동토의 숲에서, 성장을 거듭하고
항상 싱싱하고 푸르르게, 홀로선 소나무
크고 장엄하여, 풍부한 정신이 깃들어 오른다.
온갖 폭풍우와 폭설속에서도, 환히 웃는
항상 싱싱하고 푸르르게, 홀로선 소나무
태양도, 달도, 그리고 수많은 별들도
항상 반가이 맞이하는, 홀로선 소나무
노젓는 섬소년, 정성수
12, 11, 1991
연홍 성민이 동생이라네 서울에서도 형 소식은 전혀 못 듣고 사이버 상에서 형을 만나니 긴가민가한다네. 시적인 내용만 올리지말고 형의 고향의 마음을 보내주어야 되는것 아닌가요.(xx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