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녘에는 적대봉 위에 아침 해가 우뚝솟아 오르니,
그것은 곧 우리들의 희망 이어라.
어이! 어이!
우리 노를 저어 가보세!
서녘에는 장흥만이 너울대며 석양빛으로 붉게 물드니,
그것은 곧 우리들의 낭만 이어라.
어이! 어이!
우리 노를 저어 가보세!
남녘에는 저뚜기를 지나 금당도가 앞에 우뚝솟아 있으니.
그것은 곧 우리들의 모험 이어라.
어이! 어이!
우리 노를 저어 가보세!
북녘에는 소록도를 지나 녹동이 길을 트고 대륙으로 뻗었으니.
그것은 곧 우리들의 도약 이어라.
어이! 어이!
우리 노를 저어 가보세!
--- 노젓는 섬소년, 정성수 ---
23, 9, 2003
물론 뵌지가 오래라 얼굴이 생각 안 나시겠죠
세월이 무섭다는 것을 느낌니다
몰랑은요 지금 교회있는 작은동네 넘어 가는 곳입니다
거그 김자 광자 운자 성함의 큰아들입니다.
선창에서 보면 바로 위에 큰소나무 있구요
아부지가 농어를 잘 잡으섰잔아요
객지에서 사시다가 다시 맛도에 이사 오셔서 괴기잡고 사십니다.
참 저는 일찍 광주로 가서 살았습니다.
그래서 선배님들 후배들 기억이 잘 안납니다.
하지만 선베님들은 거의 다 기억 납니다.
건강하시고 담에 뵐수 있었으면 합니다.
녹동에서 경남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