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성탄의 기도

by 천창우 posted Dec 22, 201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성탄의 기도

                         천창우

 

 

오늘은 당신의 무릎 아래              
눈빛보다 흰 도화지 한 장을 준비하였습니다
모든 것 지워내고
흠 한 점 내려앉지 않은 순결함으로 말입니다

 

그곳에 오직 당신만의 모습을 그리겠습니다
당신을 향한 제 변명뿐인 사랑을 쓰겠습니다
당신에 대한 고마움과
당신을 그리는 그리움과
당신을 향한 기다림만 가득 색칠하겠습니다

 

별빛을 좇아 빈 마음으로 길을 나섭니다
숫눈길 화폭에 흐트러지지 않는 발자국으로
그리, 당신을 만나서 꼬옥 안기고 싶습니다
그렇게 당신을 사랑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그런 -
당신과 나였으면 하고 두 손 모으는 밤입니다
축복하소서!

 

 

                                                             - 임진년 성탄에 붙여

  • ?
    천창우 2012.12.22 12:01

    저무는 아쉬움 속에 기쁜 성탄입니다.

    또 다른 희망과 축복이지요.

     

    고향의 선후배님들과 동오, 병태, 진성, 남균....... 친구들,

    그리고 고향의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친구 장세선 의원과 관계자 여러분께

    복된 성탄의 아름다운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

     

                                                                  -익송정에서 천창우 절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문인들의 해변 문예학교가 열리는 소재원 4 file 운영자 2004.11.23 24729
72 初 心 30 木 鷄 2012.06.22 8036
71 12월의 편지 1 file 천창우 2012.12.02 4375
70 고라니 찾아오는집 file 황차연 2012.12.12 4960
» 성탄의 기도 1 천창우 2012.12.22 4530
68 새해에 드리는 고백 1 천창우 2013.01.04 4659
67 裸木(나목) 2 처련 2013.01.30 5255
66 유리관속에 갖혀버린 석굴암 황차연 2013.06.03 2775
65 중년의 다짐 반야 2013.07.20 3711
64 닫다 반야 2013.09.06 3385
63 숙제를 끝내다 1 윤솔아 2013.10.29 3539
62 리트머스 압화(押花) 한강 2013.11.12 3556
61 콤플렉스 윤솔아 2013.12.08 2837
60 나와 나무 윤솔아 2014.02.14 2423
59 나그네 황차연 2014.02.25 2841
58 春風 반야 2014.03.03 2289
57 아리랑길 황차연 2014.03.04 2385
56 마이산휴게소 1 황차연 2014.03.12 2893
55 선행학습 1 반야 2014.03.29 2595
54 녹동항 아가씨 ! 1 file 최수용 2014.04.09 2968
53 봉실산 둘레길 1 황차연 2014.05.29 3946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Next
/ 16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