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斷想(단상)
처 련
바람에 일렁이는 파도는
향긋한 풀냄새를 불러오고
햇살 머금은 연분홍 장미는
눈부심에 지쳐 순결하고 고고하다
저멀리 산등성이에는
五感(오감)을 깨우는 풀벌레 소리 들려오고
이름 모를 산새들의 종알거림이 정겹다
초록이 흙냄새를 담아 비를 뿌리니
촉촉한 대지는 무지개로 피어 올랐다
불타오르는 중년의 사랑은
홀로 애타는 가슴에 남아
아련한 고향의 그리움이 되어
눈물로 고여 흐른다
초여름 斷想(단상)
처 련
바람에 일렁이는 파도는
향긋한 풀냄새를 불러오고
햇살 머금은 연분홍 장미는
눈부심에 지쳐 순결하고 고고하다
저멀리 산등성이에는
五感(오감)을 깨우는 풀벌레 소리 들려오고
이름 모를 산새들의 종알거림이 정겹다
초록이 흙냄새를 담아 비를 뿌리니
촉촉한 대지는 무지개로 피어 올랐다
불타오르는 중년의 사랑은
홀로 애타는 가슴에 남아
아련한 고향의 그리움이 되어
눈물로 고여 흐른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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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문인들의 해변 문예학교가 열리는 소재원 4 | 운영자 | 2004.11.23 | 24730 |
93 | 꽃은 온 몸으로 사랑을 말하네 1 | 천창우 | 2010.12.13 | 6228 |
92 | 수정 | 신태진 | 2011.01.06 | 6353 |
91 | 박경리 묘소에 참배하고 와서.... | 황차연 | 2011.02.26 | 5569 |
90 | 영월을 다녀와서.... | 황차연 | 2011.02.28 | 4958 |
89 | 망해사에서서~ 1 | 황차연 | 2011.03.02 | 5978 |
88 | 봄비 오는 날 창가에서 2 | 천창우 | 2011.04.07 | 7466 |
87 | 꽃 진 자리 1 | 천창우 | 2011.05.17 | 7123 |
86 | 인생은 풀꽃과 같다 15 | 하늘바람 | 2011.07.29 | 6720 |
85 | 향수(鄕愁) 1 | 처련 | 2011.08.27 | 7697 |
84 | 향수(鄕愁)Ⅱ 8 | 처련 | 2011.09.24 | 6958 |
83 | 가슴앓이 2 | 처련 | 2011.10.21 | 6230 |
82 | 연서(戀書) 4 | 처련 | 2011.11.19 | 5408 |
81 | 거금 대교 | 해송 | 2011.12.15 | 5100 |
80 | 거금도 눈물 8 | 천창우 | 2011.12.23 | 5790 |
79 | 멸치의 행복 | 오선미 | 2012.01.21 | 5297 |
78 | 다 시 마 | 오선미 | 2012.01.21 | 5358 |
77 | 수필/오천향우회 한아름축제 후기 | 천창우 | 2012.04.16 | 4736 |
76 | 천년 학 32 | 木 鷄 | 2012.04.18 | 7551 |
75 | 왕궁에 산다네! 2 | 황차연 | 2012.05.01 | 5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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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냄세를 풀냄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