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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05 21:35

12월을 맞이하며

조회 수 1282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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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을 맞이 하며... 또 한 해가 가 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 하기 보다는 아직 남아 있는 시간들을 고마워 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시요. 한 해 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하였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 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 카드 한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 싶은 12월 이제 또 살아야지요. 해야 할 일들 곧 잘 미루고 작은 약속을 소흘히 하며 나에게 마음 닫아 걸었던 한 해의 잘못을 뉘우치며 겸손히 길을 가야 합니다. 같은 잘못을 되풀이 하는 제가 올해도 밉지만 후회는 깊히 하지 않으렵니다. 진정 오늘 밖에 없는 것 처럼 시간을 아껴 쓰고 모든 이를 용서 하면 그것 자체가 행복일텐데... 이런 행복까지도 미루고 사는 저의 어리석음을 용서 하십시요. 보고 듣고 말 할것 너무 많아 멀미 나는 세상에서 항상 깨어 살기 쉽지 않지만 눈은 순결하게 마음은 맑게 지니도록 고독해도 빛나는 노력을 계속하게 해 주십시요. 12월엔 묵은 달력을 뜯어 내고 새 달력을 준비 하며 조용히 말 하렵니다. 나를 키우는데 모두가 필요한 고마운 시간들이여.....

      친구들 싸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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