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1225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한눈(정신)팔면 코벤다+-....^^


옛날 어떤 시골 마을 주막집에서 생긴 일이다....

때는 정월 명절이 지나서 마을 노인들이 주막집에 모여 앉아 내기 장기를 두고 있었다...

장군하면 멍군하고 한참두고 있는데,

한노인이 장군을 받아 놓고 쩔쩔매다가 곰방대에 담배를 담아 가지고,

옆에 놓인 화롯불에 담배를 붙인다는 것이, 불이 다 죽은 화로에 귤껍질 버린 것을 숯덩어리로 착각하고

자꾸만 불을 붙이려고 애를 쓰고 있다...

눈은 화로를 보고 있지만 온통 정신을 장기판에만 팔려 있으니. 다른 것은 눈에 들어올 리가 없었을 것이다...

이때 마침 주막집 주모가 옆에서 바느질을 하고 있었는데,

그 노인이 불꺼진 화로에 버린 귤껍질을 숯덩이로 착각하고 담뱃불을 붙이려고 애쓰는 것을 보고..

혼자서 낄낄 웃으며 바느질을 계속하다가 그만 주모 역시 노인 담뱃불 붙이는 데만 정신이 팔려서..

옷고름 다는 것을 팔 소매 끝에다 달면서 자꾸만 웃고 있었다....

주모의 딸이 밥을 다 해 놓고 빈 그릇을 가지러 방에 들어 와 보니,

어머니께서 혼자 낄낄 웃으며 바느질을 하고 있어 이상해서 어머니 바느질 하는 것을 보니

옷고름을 소매 끝에다 달고 있지 않은가 ?

주모 딸 역시 배꼽을 잡고 웃으며 빈 그릇을 내 간다는 것이 그만 요강을 가지고 나가서 밥을 푸며 끽끽 웃고 있었다.

이때에 옹기 장수가 지게에다 옹기 그릇을 잔뜩 지고 "옹기 사려"하고 소리치며 대문 안을 들여다 보니..

말 같은 처녀가 요강에다 밥을 푸며 킥킥 웃고 있으니, 이 옹기 장수 하도 우수워 껄껄 대며...

앞에 전봇대가 서 있는 것도 못보고 자꾸만 전봇대 쪽으로 다가가고 있었다.....

그런데 그 전봇대가 서 있는 곳이 이발관 앞이라 이발사가 손님의 수염을 면도하던 중이었는데..

옹기짐을 진 사람이 껄껄대고 웃으며 전봇대 쪽으로 오는 것이 거울에 비치니..

이 이발사 면도하던 일을 깜빡 잊고 "저저..." 하며 불안해 하는 찰나에 그만 옹기짐을 전봇대에 꽝하고 부딪쳤다..

이때 이발사는 "그렇지"하며 면도칼을 든 팔로 무릎을 "탁"치는 바람에

면도를 하던 손님의 코가 싹둑 잘려 나가고 말았다...

나는 그래서 이발을 할 때에는 이발관 앞에 전봇대가 있지 않나 확인을 하고서야 이발을 한다..

잘 생기지도 못한 얼굴에 코까지 잘려나간다면 얼마나 흉하겠는가?

누구나 이렇게 정신을 딴 곳에 팔면 코만 베이는 것이 아니라..

목숨까지도 잃을 수 있는 큰 사고를 당할수도 있는 것이다..

자동차의 운전기사가 한눈을 팔고 운전을 하면, 자동차 앞을 횡단하는 보행자가 보이지 않아 사고를 내고..

위급한 일을 당한 사람이 황급히 길을 건너 갈 때에는..

정신이 아니어서 달려오는 차 앞으로 뛰어드는 경우도 많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생략..

-+살며 생각하며(지혜로운 삶)글 중에서+-
?

  1. 안녕하세여~~예약..3

    Date2005.04.20 By오민호 Views1169
    Read More
  2. 친구들아! 이글 읽고 힘내라 (2)..^^5

    Date2005.04.17 By김충규 Views1279
    Read More
  3. 신 칠거지악이라카네~~~*^__^*~~ 웃으시라구~~잉6

    Date2005.04.14 By박정미 Views1512
    Read More
  4. 주말이네요..언제나 오늘만큼은...5

    Date2005.04.09 By박정미 Views1077
    Read More
  5. 친구들아! 이글 읽고 힘내라 ..^^4

    Date2005.04.05 By김충규 Views929
    Read More
  6. 스승님 - 김인배선생님4

    Date2005.04.03 By김현님 Views1506
    Read More
  7. -+남과 나의 차이+-8

    Date2005.03.29 By김충규 Views1712
    Read More
  8. 봄길아래...9

    Date2005.03.27 By김현님 Views1326
    Read More
  9. 가입인사,,,3

    Date2005.03.26 By김현님 Views1252
    Read More
  10. 절대루~내야그는 아니공..여자가 변하는 3단계랴~6

    Date2005.03.23 By박정미 Views1158
    Read More
  11. 오늘이 화이트 데이라넹 ~사탕배다알~5

    Date2005.03.14 By박정미 Views1772
    Read More
  12. (축하)소문빈 동문님의 아들래미가 첫돐이라네요6

    Date2005.03.02 By박정미 Views1873
    Read More
  13. -+떨어진 와이셔즈 단추+-4

    Date2005.03.10 By김충규 Views954
    Read More
  14. -+연인같은 친구를+-3

    Date2005.03.09 By김충규 Views994
    Read More
  15. 마음에 새겨야할 좌우명~5

    Date2005.03.02 By박정미 Views1131
    Read More
  16. -+두 손을 꼭 움켜 쥐고 있다면+-5

    Date2005.03.02 By김충규 Views968
    Read More
  17. -+한눈 (정신) 팔면 코 벤다(유머)+-1

    Date2005.02.27 By김충규 Views1225
    Read More
  18. -+나는 만나고 싶다+-6

    Date2005.02.27 By김충규 Views1293
    Read More
  19. -+희한안 이력서(유머)+-

    Date2005.02.26 By김충규 Views1082
    Read More
  20. -+황당한 버스기사(유머)+-2

    Date2005.02.26 By김충규 Views106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24 Next
/ 24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