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선·풍경·꽃·일반
폐교의 중앙 초등학교 44장
by 거금도 posted May 20, 2005
Who's 거금도
갈색 바위, 노랑 모래, 회색 이끼, 초록 나뭇잎,
푸른 하늘, 진주빛 먼동, 산마루에 걸린 자주빛 그림자,
해질녘 진홍빛 바다위의 금빛 섬,
거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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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익 2005.05.21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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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순 2005.05.21 10:46사진을 보고 있노라니
그 어린시절이 절로 생각이 나네요.
운동회 등등
그립고 그립네요
용익아
국민학교를 졸업한지가 벌써
25년이 지났나 보다
세월이 참 빠르기도 하지
사진을 보고 나니
그 어린시절 친구들이 보구싶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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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례 2005.05.21 13:40참 씁쓸하네요...
저희 동네 학교도 폐교가 되어서 한동안 방치되었다
지금은 자연학습장이란 민박으로 다시 개방되었답니다.
비록 타지 사람에게로 넘어갔지만
폐교로 방치하는 것 보담 덜 쓸쓸하더이다.
이곳 중앙초교도 얼른 새주인을 맞아서
예쁜 얼굴로 중앙인들에게
돌아오기를 기원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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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익천 2005.05.22 23:08정말 아쉬운 마음만이 앞서는군요.우리가 다녔던 모교가 폐교라니 이제 먼 추억으로만 간직하면서 지내야하겠네요.중앙 초등학교 졸업생 여러분 아름다운 추억을 깊이 깊이 간직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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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호 2005.05.23 10:35그 시절이 자꾸 멀어지는 줄 알았죠
사진 한 장....내 아직 곳에서 뛰어놀고 있으니
그 시절이 멀어지는 것이 이닙니다.
세상 어디를 떠돌아도 아주 긴 끈으로
나를 그곳에 고정하고 풀밭에 메어놓은 소처럼
금산중앙국민학교 주위를 뱅뱅 돌고있습니다....
사진속의 운동장엔 잡풀이 무성하나 내 어린시절,
기억의 작은 편린 속에도 바람이 불면 날리던 먼지
비가 오면 질퍽이던 금산중앙국민학교 운동장이 있습니다.
신작로와 연결되는 약간의 비탈진 길을 올라가면
적대봉 자락에 안기 듯, 탁 트인 운동장이 있습니다.
대흥쪽에서 신작로 길을 먼지꼬리를 달고 달리던 빵차와
배급된 빵을 아끼고 또 아껴 뜯어먹던 우리 어린시절...
지금도 내 기억속엔 그 맛난 빵을 실어나르는 도라꾸가
아직도 긴 먼지꼬리를 달고 신작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비오는 날 교실이 모자라 2부 수업을 하던 기억속엔
아직도 비료포대를 쓰고 책보를 등에질끈 동여메고
검은 고무신을 신고 학교로 가는 소년이 있습니다.
폐교는......그저 세월의 표현일 뿐
내 가슴속에 금산중앙국민학교의 문을 닫지 못합니다
내 기억속엔 항상 금산중앙국민학교 수업을 시작하던 종소리
그리고 끝 종 소리에 운동장을 내달리던 시절이 있을 뿐입니다.
그립습니다.................그립습니다.....
...
정말 감사 합니다.우리모교을 올려주어서요.
일천 학후들이 배움을 함께한 학습에 장인데 패교라 하니
너무 너무 아쉽네요.
황동철 교장 선생님 남기모.강성률.정동길.나종주.주봉수 선생님
모두 보고 싶네요.한번 찾아 뵙고 싶어요.
홍순익 선생님은 자주 뵙고 있어요 지금은 교장 선생님으로
목포 중학교에 근무하시고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