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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11 08:10

가을비 우산속에......

조회 수 1610 추천 수 0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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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비 우산속 / 최헌


    1.그리움이 눈처럼 쌓인 거리를
      나 혼자서 걸었네 미련 때문에

      흐르는 세월 따라 잊혀진 그 얼굴이
      왜 이다지 속눈썹에 또 다시 떠오르나

      정다웠던 그 눈길 목소리 어딜 갔나
      아픈 가슴 달래며 찾아 헤매이는
      가을비 우산 속에 이슬 맺힌다

    2.잊어야지 언젠가는 세월 흐름 속에
      나 혼자서 잊어야지 잊어봐야지

      슬픔도 그리움도 나 혼자서 잊어야지
      그러다가 언젠가는 잊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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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연이 2004.11.11 08:16
    가을비가 촉촉히 와서일까?
    흘러 지나간 아련한 추억이 그리워서일까?
    이노래 들고 싶어하는 팬들이 넘 많아서 올려 놓았습니다.
    그 윽한 커피향기 음미하며 흥얼거려 보시길.....
    수정아씨 신청곡 뛰운다.
      [01][01][01]   [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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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손 2004.11.11 08:51
    어제는 장마비 같은 가을비 였어요
    거리의 가로수들도 이제 몇개 남아있지 않는 이파리를 달고 서서
    떠나는 가을을 아쉬워 하고 있는 것 같고요
    이 비가 그치고 나면 많이 추워지겠죠?
    이슬비가 내리고 있는 오늘과 같은 날에 참 분위기 있게 와 닿는 곡이네요
    친구들이 신청한 음악을 길손이 먼저 듣고갑니다
    항상 좋은 음악과 글 부탁합니다   [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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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호 2004.11.11 16:31
    배여사 음악 좋고, 분위기 빵빵~~~~~
    오늘 일산 갔다가 잠깐 장발산 공원에 들렸는데
    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소북이 쌓여 있고
    비를 맞으며 곱디 곱게 물든 단풍잎이 참 곱더라
    젊은 데이트족이 다정히 우산을 받쳐들고 걷는 모습 보면서
    이노래 생각 나더구만
    친구야! 늦 가을 보슬비에 감기 걸리지 않도록 조심....   [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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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연 2004.11.12 08:29
    오늘 새벽에......
    노오란은행잎과 프라나스잎이
    바람에 이리저리 나뒹구는 모습을 보며
    우리들이 살아가는 삶의 모습이
    저 나뒹구는 낙엽과 똑 같지 않을까하는 생각을하며......
    크고 오묘한 자연의 섭리에 숙연해지더라
    오늘 하루 신의뜻을 거역하지 않고
    순종하는 하루가 되게 해 달고 기도하고 왔다
    길손님 감사 하네여
    우리방에 들러 노래 듣고 기분 좋아 졌다니
    감사하구요 꾸~벅 리필 계속 달아 주세요
    정호여!!!!!!
    어제하루 종일 좋은 분위기에
    지난날 옛 추억이 생각나 웃음짓는 모습이
    이 글에서 느껴져
    나도 덩달아 기분 좋아지네......
    기분 좋은 하루되길......
      [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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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정 2004.11.12 10:40
    비오는날! 스산한 바람과 함께 낙엽이 이리 저리 내 발길에 채인걸
    보고 하늘을 보며 이렇게 외쳤다
    아! 아직 단풍 구경한번 못가봤는데 벌써 땅바닥에 뒹굴어 불면
    난 어쩌라구요!
    옆에서 이 소리를 듣고 있던 어떤 아줌마 하는말
    " 아! 나는 아적 겨울을 맞이할 마음의 준비가 안됐는데 추워불면 어쩐데유!"
    버스를 기다리며 각각의 말을 하늘에 전하고선
    처음만난 사이지만 서로 보며 우린 킥킥대며 웃었다.
    비가와서 좀 맛이가서 그런가도 몰러...울 둘이...
    그래도 좋더라 이 아름다운 계절을 다 같이 즐길수 있다는게..

    경연아! 그대 먼곳에 노래가 너무 좋아 심심하면 듣고 또 듣고 했다.
    이노래도 넘 좋다. 신청곡 틀어줘서 고마워..
    이노래도 또 듣고 또 들을란다.

      [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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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연 2004.11.13 08:40
    고~마~워~~~~
    노래듣고 가는 가을에 아쉬움을 달랠수 있다니
    누가 아니래니 올 해는 단풍구경도 못했는데........
    아직 가을을 보내기 아쉬운데......
    벌써 추운 바람이 우리들 곁에 고개를 내미니 마음만 바빠지는 것 같구나
    아줌마들의 걱정1호......김장해야겠구나
    아이들 동복이며 신발....따뜻하게 해 줄 난방 걱정
    그다음은 추운겨울 어떻게 나나.......
    너무 아줌마 같은 생각에
    낭만은 저 멀리 있는 것 같어서 기분이 묘해진다.
    오늘 같은날.....
    아이들 학교 갔다 올 때쯤 군고구마 만들어 함께 먹으면 참 좋겠다
    난 아쉽지만 아이들 끼리 먹으라고 준비 해두고 출근 해야 것다   [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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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미 2004.11.13 09:18
    어릴적에
    마당을 가로질러진 빨래줄에 비가 내리면 꼭 저 모습이었어
    토지(?)에 조그많게 앉아
    세상에 내리는 것를 한참을 보고있노라면
    내가 비를 보고 있는건지
    비가 내게 오는건지 헷갈렸었어.
    오늘도 비가 오려나 하늘이 자꾸만 흐려진다
    하지만 우리 오늘도
    아자!!!
      [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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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순 2004.11.14 00:40
    '그리움이 눈처럼 쌓인 거리를
    ~아픈가슴 달래며 찾아 헤매이는'
    지금은 사는 방식이 많이 달라져서
    마당에 빨래줄은 흔하지 않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이맘때쯤이면 북적거리며 오는 늦가을의 쓸쓸함~
    후다닥 달아낫나 싶으면 또 한겹의 나이테가 와서 악수를 하고
    그렇게 지금도 헷갈리 때 많지만
    그저 아자!아자!하며 큰소리로 맞는 수밖에 없구나.
    사랑한다.

      [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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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연 2004.11.14 23:29
    그미랑 경순이가
    다녀 갔구나
    어린시절 우리들이 느겼던 그 감성은 다 같은거 같아
    정다웠던 그런 풍경들 말이야
    잠시 그 옛날로의 시간여행을 함께 다녀 온 것 같아서
    살며시 웃음지어본다.
    좋은 꿈꾸거라.........   [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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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숙이가 2004.11.27 23:58
    (xx21)
    사랑한데이~~~
    가을을 타는걸까!! 오랫만에 문 열어봤더니
    친구들이 많이들 왔다갔네,
    모두들 이~ 가을을 또 한번 견뎌보자
    홧팅!!!!!!
    .



      [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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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연 2004.12.16 07:40
    성숙아
    너무 늦게 니 글 봤구나
    신랑이랑 아들.딸이랑 재미나게 잘 살지.......
    용기내어 선생님께 고백했는지 궁금하고
    이 번 동창회때 올라 올 수 있겠지
    승옥이랑 기완이랑 올때 함께 묻어 와라
    보고 잡다 간네야
    사랑한데이~~~~~~~~   [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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