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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심 2004.04.1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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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미 2004.04.12 16:51참꽃이 흐드러지게 핀 작은 앞산
그 옆 개울가
꼬불꼬불한 흙길을 따라
아침마다 운동화 반 쯤은 이슬로 젖어야
신작로가 나왔지
그 신작로를 따라 돌꾹재를 넘으면 드디어 학교가 보였고
친구들을 가득 실은 학교앞 도로엔 벚꽃이....
아! 그리워라~
가고싶다~
그때 그곳으로.
진달래 벚꽃이 흐드러지게 필 때
파도처럼 일렁이던 보리밭
갯내음에 실려오던 그 향기를 다시 만날 수 있을런지.......
울 학교 교정에 있던
흰목련 자목련 나무는 많은 세월을 입고서
오늘도 우릴 기다릴런지.......
영심아
진달래만 몸살 난 것이 아닌 것 같다
나도 니글을 읽는 순간 독한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버렸다.
이렇게 자주
울 1기생에게 힘을 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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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미 2004.04.12 17:01아-
일정리 기완아 미안하다
그때 울 간네들이 널 많이 놀렸었는데 하하 속상했지?
넌 그때 자전거 타고 다녀었는데
울 석교 간네들이 신작로를 1열 형대로 가면서
잘 가지도 못하게 함시롬
밸트가 뱀 껍질 같다고 놀렸었는데
지금 어디있니?
할말 많을텐데 나와서 함 해봐라 히히~
미안하다
간네들이 너 한테 관심이 있어서 그런 것인께 이해해라잉 히히~
써 놓고 보니까
중학교 때인 것 같고 몰겄다
걍 읽어부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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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심 2004.04.12 19:23그미야~
요즘 바쁘냐.. 날씨도 영 꾸물거리고....
진달래가 몸살이 났다고 하닌까
그래 나도 몸살이 난것도 같고
오늘따라 시골 신작로 길에서 봤던
그 꽃들이 진짜 생각이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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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열 2004.04.12 22:41꽃구경들 너무하다가
눈병들 생기면 그때가서야
우리까페에 들러서 차 한잔씩하려나?
금희야 !
영심아 !
가스나들 언제쯤 눈병들 난다냐?
머시마들은 아마 이번 주말이지나면
눈들이 삘개가지고 여기로와서
차한잔들 할것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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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우리 산에서 많이 따 먹던
생각에 ......
시골산야가 엄청시리 그립다...
한주 시작하는 월요일
즐거운 마음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