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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신금(新錦) : 본 마을은 원래 금진에 속하였으며 산모퉁이를 끼고 도는 곳에 위치한다하여 “샛감도리”라 부르다가 새로 생긴 마을이므로 새신(新)자를 붙여 신금(新錦)이라 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05.06.15 19:09

추억

조회 수 1874 추천 수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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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린시절 갱번에서 삼팔선 모각치기 자치기 히꼬끼 하던생각이 난다.
가장 기억속에 남는것은 그네뛰기다.경자집 앞 푸른해송 크나큰 소나무 밧줄 묶어 그네뛰던시절 얼마나 행복했는지 ....
지금도 그네라면 자신있을 정도로 잘 뛴다 동네청년들 동각에서 배구하고 뽈차던 시절 그시절이그립다.
지금도 아쉬움이 있다면 예전 처럼 큰 해송이 있어 우리동네 얘들이 추억을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것이다.

우리 친구들 지금도 잊지못한 추억이있다.

고라금으로 감 서리 하러 가는날...
친구들과 가마니들고 길을 떠났다. 지금은 이세상 사람이 아닌 친구가 앞장을 섰다.누구나 할것 없이 노래를 부르면서 험한 산을 거쳐 고라금 도착 감나무을 찾아 헤맸다.
그 곳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그 친구가 감나무 있는 집으로 인도하여,우린 정신없이 감나무에 올라 감을 따고 있을때, 그집 개가 멍멍 소리내니 누군가 감으로 개을 향해 그냥 한방 날렸다.

먹어 보지도 못하고 허겁지겁 그냥 가마니에 담아 도망을 쳤다 끙끙 거리면서 험난한 산길을 지나 은길네 집 도착 우린모두 기진맥진 하여 아무런 말도 못하고 앉아 있을때 한 친구가 감을 먹는다고 한입 씹더니 그만

야 ..이 감 단감이 아니잖아 떫은감이라고 소리쳐 우린 깜짝놀랐다

그때 단감 일거라고 생각하던 친구들 표정을 보았어야 했는데 힘든줄도 모르고 가지고 왔건만, 그 와중에 '아직 실망할때가 아니야' 하며 친구가 말을 건냈다. 우린 그 친구 말을 따라 서로의견을 모았다.

어떤친구는 집에 아버지가 마시던 (금복주 두껍이 그려진) 댓병소주로 떫은 감에 무쳐 따뜻한 아랫목에 놓면 감이 잘 우러나 단감이 된다고 했고,한 친구는 큰 가마솥에 살짝 되치면 그방 떨분 맛이 사라진다고 주장했다.
우린 다수결의원칙에 따라 감을 쌈기로 결정했다. 그결과 처음 맛을 볼때 너무 떫어,조금더 부샆에 불을 넣으라고 다그쳤다.

그렇게 이야기가 끝나기도 무섭게 우린 너무 피곤하여 그만 꿈속 나라로 여행을 떠나버렸다 감을 먹지도 못하고 아침등교을 해야했다.

그냥 소주의 담가 보자기에 넣어 따뜻한 아랫목 한곳에 놓아도, 학교 끝나고 맛있게 먹을수 있었을 텐데 그 아쉬움이 되어 우린 만나면 그 추억을 이야기 하면서 소주한잔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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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자 2005.06.16 09:12
    영운아.
    추억이라는 글을 읽어보니
    진짜그때 생각 많이난다. 남.여 가리지않고
    갔었는데 그때 죄으식에 마음이 향상 편치않는데
    그때 고라금사는 오빠한테 향상 미안한거 있지.
    추억이라는 글읽어 보시라믿으며 늦었지만 사죄드리며
    한테의 추억을 만드는계기라 생각합니다.
    영운친구
    기회가 된다면 추억을 되살려 논두렁 밭두렁따라
    한번더 그곳에 가보고싶지않니...
    ㅎㅎㅎㅎㅎㅎ......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시길....
  • ?
    영운 2005.06.16 10:14
    어 추자가 댓글을... 그래 쓰고 싶는 말이 너무 많다.예전 추억들 생각하면 참 재미있어서 저 하늘나라로 먼저 떠난 그 친구 정말 재주가 많았는데 너무 일찍 세상과 등지고 말았어 너무 안타깝다.지금은 저 하늘나라 한 곳에서 잘지내고 있겠지....그 어린시절 추억을 이야기 할 수 있다는것 참으로 좋다.추자야...........녹음기 들고 평전에 최씨무덤 앞에서 디스코 치던 기억하니 참 재미있잖니 우리들 친구 다모여 한참 팝송이 유행일때 발 바닦에 땀이날 정도로 비비고 했쟤,시골가면 평전밭에 가면서 그 곳을 한번씩 처다보면 웃음이 절로나온다.추자야...아직도 우리 추억이 깃든곳 고향을 잊어버리면 않돼 알재...즐겁고 활기찬 하루하루 되길......
  • ?
    최윤정 2005.06.16 17:39
    선배님.. 우리도..그팽전어디에서..녹음기 들고가서..친구들낄.. 음악켜고 노래부르며..춤도 추고.. 고무마도 구워먹곤 했는데요.. 밤늦게 집에 들어와,,아버지께 호되게 혼났던 기억들이..아직도..생생합니다.. ㅠㅠ
  • ?
    복이 2005.06.16 19:32
    영운아.
    네 글 읽으니 아릿하구나.
    아...윤정양...느그 때는 녹음기가 있었구나.
    우리는 그냥 맨발, 맨주먹 쥐고 팽전에 갔었다.
    추자도 반갑고...
    재미나게들 놀아라.
    여긴 그대들의 광장인께로.
  • ?
    추자 2005.06.17 18:36
    복이오빠.
    반갑습니다.
    향우회 사진 보았는데...
    복이오빠 운동 더 열심히
    해야겠데요...반가운분들이
    많이 계셔서 좋았거든요...
    오늘하루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마무리 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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