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임 사
지금으로부터 일 년 전에 취임사를 했던 제가 그동안 과분한 사랑과 지지에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안고 오늘 이임사를 하기 위하여 이 자리에 섰습니다.
시작에서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하는, 곧 일 년 동안 마라톤을 하듯 무슨 일이든 다 하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하였지만
모든 향우님들이 기대한 만큼 못했기에
죄송한 마음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먼저 힘든 행사 때마다 아낌없는 조언과 협조를 해 주신 이기복 고문님과 박승렬 명예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저를 도와서 힘든 일을 마다않고 앞장서서 치러냈던 김철용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각 리별 부회장님들,
그리고 신태진 운영위원장님과 최진남 사무국장님, 이시건 재무국장님, 유근희 여성회장님 및 김양현 청년회장님께도 함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때로는 잘 달리고 있는 말에 채찍을 가해 원망도 하셨을 것이고, 너무 넘치면 모자람만 못한다는 판단에 제동도 걸었지만
남에게 인정을 받는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라 하겠습니다.
어떤 사람이 아름답다고 한 꽃을 다른 어떤 사람은 인정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어떤 판단은 각자의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저를 도와주셨던 여러분들이 정말 고생이 많았다는 점을 충분히 인정을 하면서 잘못된 것에 대하여는 이 자리에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재광금산면 향우님!
향우님들 주변에는 아직 향우회에 나오시지 않은 향우들은 없나요?
고향의 향수를 같이 나눌 향우들은 없나요?
행복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 향우회에 동참하는 향우님들의 숫자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이니
적극적으로 설득하시어 내년에는 더욱 많은 향우들이 참석하는 향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또한 돌이켜보면 아쉬운 점이 참 많습니다.
그러나 그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제 향우회장이라는 바톤을
신임 김철용 회장님께 넘겨드립니다.
오는 2013년은 지금보다 더 나은 향우회로 발전하기를 간절히 원하면서 여러분, 고맙습니다!
건강 더 챙기시고 이 정, 이 마음 그대로 유지합시다.
사랑합니다.
저는 백의종군의 마음으로 여러분 곁에 늘 함께 있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이만 이임사를 마칩니다.
2012년 12월 29일
재광금산면향우회장 김 광 동
회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초대 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전임 회장님의 뜻을 받들어
열심히 해 보겠다고 다짐을 해 보지만 워낙 부족한 저이기에
막중한 업무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회장님께서 많이 도와주실 것을 믿어의심치 않으며
새해에 뜻하는 바 다 이루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