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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09 02:00

&가을의 욕심&

조회 수 1438 추천 수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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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쯤 전화가 걸려 오면 좋겠네요. 그리워하는 사람이 사랑한다는 말은 하지
않더라도 잊지 않고 있다는 말이라도 한번 들려주면 좋겠네요.

지금쯤 편지를 한 통 받으면 좋겠네요. 편지 같은 건 상상도 못하는 친구로부
터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 담긴 편지를 받으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누군가가 나에게 보내는 선물을 고르고 있으면 좋겠네요. 내가 좋아
하는 것들을 예쁘게 포장하고 내 주소를 적은 뒤 우체국으로 달려가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라디오에서 나오면 좋겠네요. 귀에 익은 편안한
음악이 흘러 나와 나를 달콤한 추억의 한 순간으로 데려가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누군가가 내 생각만 하고 있으면 좋겠네요. 나의 좋은점 나의 멋있는
모습만 마음에 그리면서 가만히 내 이름을 부르고 있으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가을이 내 고향 들녘을 지나가면 좋겠네요. 이렇게 맑은 가을 햇살이
내 고향 들판에 쏟아질 때 모든 곡식들이 알알이 익어 가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하고 기다리지만 아무것도 찾아오지 않네요. 이제는 내가 나서야겠네
요. 내가 먼저 전화하고 편지 보내고 선물을 준비하고 음악을 띄워야 겠네요.
그러면 누군가가 좋아 하겠지요. 이 찬란한 가을이 가기 전에............


ps: 가을의 욕심 이라는 글을 보면 우리가 소녀 시절에 그리워하고 꿈꾸었던 
      그런 애뜻함이 있는데 이렇게 살다보면 왜 한번쯤 뭔가 간절하게 그리워
      질때가 누구나 있지요.(어른이 되어서도)

      그런날이 있죠 뭐든지 딱딱 맞아 떨어지고 생각지도 않았던 반가운 전화
      을 받았을때 그 설레임 이랄까요.........

       우리 11기 친구들도 좋은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들을 그리면서 많이 웃고
       이 가을을 즐겼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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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준선배 2005.10.09 21:54
    미선후배 댓글을 내가 1등을 했네
    그동안은 바빳나봐요 최근 올린글이 없는걸 보니
    "가을"은
    누구에게나 기억속에 남아 있는 뭔가를 찾아내어
    혼자 슬그머니 그리워 하고, 아쉬워 해보고
    애써 쓴 웃음으로 지워버리는 애절함이 있죠
    마치 뒤돌아서 가는 사람의 등뒤를 먼 발치에서 바라보는
    그러나 그 모든것도 인생의 아름다움 아닐까
    건강하시고 좋은 가을 추억 만드세요
  • ?
    미선 2005.10.11 01:42
    선배님 반가워요.
    귀가 시간이 늦다보니 잠깐만 보고 자야지 해놓고 시간이 금방
    지나 버리고 아쉽네요.

    사람들은 왠지 뒷 모습을 바라 보는걸 싫어하죠 나역시 그렇지만

    가만히 자신을 생각해 보면 내 자신이 변해가고 있는 모습에 내가
    싫어 질때가 있거든요.

    하지만 인생은 참 아름답다 라고 생각하구요 늘 희망을 가지고
    꿋꿋하게 살려구요.

    선배님도 건강하셔요......

  • ?
    영^^ 2005.10.14 20:26
    미선아.....//
    오후 한가한 시간에 운동겸 바람쐬루 등산로 길로 발걸음을 옮겼는디
    들녘에 벼들이 노랗게 익었더구나
    일부 추수하는 모습들도 보이고
    고향에도 벼추수 하느라 바쁘겠지 하는 생각을
    잠시 해 보았단다

    나락 가실이 거의 끝났다는 소식은 들었다만
    울고향 들녘에도 분명 풍성함으로 가득할거라 믿고 싶더라~~

    요로케 풍요롭고 아름다운 계절에
    칭구에게도 좋은일만 마니마니 있기를 바래본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고 자알 지내거라 그람~~

    올만에 소식 전하고 간당~~
    또 보자~~
  • ?
    미선 2005.10.15 01:28
    친구야 오랜만이지 반갑다....
    나도 열차를 타고 내려 오면서 이 가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겨 볼까해.

    나락가실 참좋다 이 글귀 만으로도 부모님 생각난다 그치
    내가 한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전화를 못드렸더니 우리 아부지
    전화와서 아이 미선아 요새 힘드냐 그러시더라.

    바빠도 별일 없어도 자주 안부전화 드려라 부모님 걱정 안하시게
    잘하고 있지.

    그리고 친구야
    동문회 모임공고 봤지 10기 11기 연락처가 없는것 같던데 우리
    11기는 친구가 가봐야 안되겠나 서울 멋쟁이랑 연락되는 친구들
    같이 참석하는게 좋을듯 싶은데 친구 생각은 ........

    잘 지내고 좋은 주말이 되길바래.

     
  • ?
    새싹 2005.10.15 10:05
    미선아  영대아 반갑다
    오랜만이다 다들 잘 있지 ??
    요즘은 아침으로 춥고 낮으로는 햇살이 따사롭다..
    찬 바람이 따뜻한 곳이 그리워서 그런지 내 몸 속으로
    들어오는 느낌이다 ..
    가끔은 커튼 사이로 햇살이 숨어서 빛을 보이는데..
    연한 연두빛 커튼이 너무 예쁘게 보인다..
    미선아 소녀시절에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도 않았던 일들이
    이제는 너무 그립다 .. 가끔은 생각하지도 않았던 친구에게
    수다로 가득한 편지 한통이 왔으면 얼마나 좋을까..^*^
    어른이 되어서도 마음은 같은데 그게 쉬우면서도 그리 어려운가..
    미선아 영대아 주말 잘 보내고 행복하길 ...




  • ?
    미선 2005.10.16 01:34
    새싹아 오랜만 이구나.
    아침과 밤기온이 많이 차가워 졌고 이제는 겉옷을 하나더 입어야 할만큼
    계절을 실감하고 있다.

    벌써 시월의 중간에 와 있으니 항상 느끼지만 참 빠르다
    잘지내고 자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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