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천마을에 다녀왔어요~^^
10년 전 고흥을 여행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날의 기억은 시간이 지나도 마음 한켠에 자리잡아 때때로 마음을 술렁이게 했습니다...
그러던 찰나..장거리 가족여행의 기회가 생겨 주저없이 고흥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5월 21일 석가탄신일이라 행여 도로사정이 좋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되었는데..
일찍 서두른 덕분에 고흥에 막힘없이 도착하고..바로 나로도로 달렸습니다~
나로도의 비경은 여전하였고, 해안도로를 끼고 달리는 기분은 정말이지...경험해보지 못하면 모르실겁니다...^^
묵을곳은 명천마을이 있는 거금도였는데...배로 들어간다니 예약시에는 불편하지 않을까..생각했지만..
웬걸요~ 오히려 탁월한 선택이였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루동안 묵었던 민박집입니다~ 민박의 선입견을 깨고 깔끔하게 정리된 내부와 이불 등이 너무나 청결히
보관되어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집의 경우 마당에 큰 돌이 있는데...서너명이 추억의 놀이를 할 수 있을만큼 넓직합니다...
덕분에 동심으로 돌아가 놀이도 했답니다~
명천마을에까지 가서 명천마을 지킴이 김선화님을 안보고 갈 수가 없어 연락을 드렸는데~
너무나도 이쁘신 김선화님이 한달음에 달려오셨습니다~
만나자마자 손에 직접잡은 오징어라며~ 건네주셨는데~
베풀어주신 마음씀씀이에 어떻게 보답을 해야 할까요?^^
덕분에 그냥 오징어도 아닌 갑오징어!!! 싱싱한 갑오징어를 너무나도 맛있게 먹었답니다~
탱글탱글한 갑오징어~ 이렇게 맛있는 오징어 처음 먹어봤습니다~^^
이건 숭어회랍니다~ 민박집 주인 아주머니께서 방금 잡은거라며~ 주셨는데~
쫀득쫀득한것이 감칠맛이 제대로 납니다~^^
배를 채우고 명천마을을 돌아보는데,,방파제 중간에 우뚝솟은게..미니섬같은 곳이 있더라구요~
계단도 만들어 놓아서 올라갈 수 있는데...
올라가서 30여분 망망대해를 바라보고 내려왔는데,,,정말 추천할 만한 곳이였습니다~
그곳에 올라 앉아 있으면 온갖 걱정거리는 하나도 생각 안나더라구요~^^
이 사진은 이튿날 찍은건데, 날씨가 흐려서 바다의 비경을 제대로 담지 못했습니다~
어딜가도 사진이 되는 명천마을! 올해는 관광객들로 붐빌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명천마을에서 한껏 바다를 품고 정을 느끼며 하루를 보내고 돌아왔는데요~
다시가도 좋은 명천마을!!! 여행계획 또 세워야겠습니다~^^
(위의 사진과 기사는 김나연님이 명천마을 게시판에 올리신글을 퍼온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