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전마을 향우 여러분 얼마남지 않는 추석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향우 여러분 이번 추석을 맞지하여 고향 흙 냄새도 맞드시고 더블러 고향에 계신 부모형제 얼굴도 다시한번 보시어
그래도 살기 좋운 정든 부모 형제가 살고 향우 여러분이 이곳에서 태어난곳이죠
고향 궁전 마을을 져버리지말고 항상 머리속에 간직하고 내조상님들께서 이곳에 계신지을 잊지마세요
비록 현재는 독고 노인이 많으시지만 우리 궁전마을은 따뜻하고 행복한 궁전마을 입니다
향우 여러분들께서는 마을을 지키시는 주민들에게 감사와 축복에 박수주시기를 바랍니다
향우 여러분 중추절때 우리만나 서로 즐거운 이야기 나눗기로하고 향우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꼭 건강하세요)
마을 이장
김용길 이장님의 동네를 보살핌이 구구절절 묻어나네요.
"추석"
그옛날 추석에는 온동네가 구수한 냄새가 코를 찔렀습니다
집집마다 밀부처리(밀부침개)를 해서 그맛이그맛인데도 이웃집과 나눠먹고
나는 배달역활을 담당 했습니다.
산숫등에는 커다란 군지를(그네) 매달아서 처녀 총각들이 간만에 몸매와 힘자랑을 했습니다
나어릴적 군지를(그네) 잘 탔던분은 오천으로 시집간 순희누나(박양수고모)가 으뜸이었고
높은 나무에 올라가서 그네를 멘사람은 송기형님(김용길작은아버지) 이 언제나 담당했습니다.
밤이면 온동네분들이 동각(회관)에 모여 하룻동안 있었던 일들을 담소하며 세상살아가는 방법을
논하며 얘기꽃을 피웠습니다.
세월의 흐름속에 모든문화가 바뀌어도 그옛날의 정감이 그대로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