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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동촌(洞村) : 마을이 용두봉(龍頭奉) 동북 골짜기에 위치한다하여 ‘골몰(谷村)’이라 부르다가 1907년에 마을 이름을 洞村(동촌)이라 개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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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몰 한마음 축제를 마치고


 

우리동네 어르신들과 친구 후배들과 함께 만나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바쁘신데도 모두모여 환영해주신 우리 부락민에게 따뜻한 정을 느꼈습니다.

어머님 며느님 할것없이 모두나와 맛있는 음식 한우고기도 차려주셔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구성진 노래가락 덩실 춤추는 모습에 내가 아직도 이곳 고향에 살고있구나 하는

착각도 들었구요 짧은 만남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떠나오니 몹시 서움함을 안고

떠나야 했습니다. 시간이 주어지면 한번이라도 더 찾아뵈야겠다고 다짐하면서요..


후배 여러분 우리는 뿌리를 잊지맙시다 우리가 찾아가 만나뵌 어르신들은 소리없는

기다림을 눈으로 읽을수 있었습니다. 말없는 산들과 굷어진 골목길 돌뿌리까지도

반겨주는 시선에 에너지를 받았습니다. 고향을 잊어서는 안된다는것은 오늘 우리들을

잊게해준 모태의 고향동네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먼훗날 육신이 어느곳에 묻히든 마음은

맑고 푸른 용두봉 기슭아래 묻히고 싶은 우리들의 마음입니다.

이번 모임에 참석하여 주신 분들도 시간이 없고 생활이 어려우신데도 꼭나와 협조해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했습니다. 


행복은 먼곳에 있는것이 아니라 내마음에 내가 만들어간다고 합니다. 우리는 항상 뿌리를

잊지 맙시다 특히 후배 여러분 다음기회에는 꼭 만나뵙자고 먼저 초대해주세요~


내가 태어나 살던 어린시절에 살아온 세월이 더 짧고 고향을 떠나 살아온 세월이 훨씬 길었습니다.

그러나 추억의 그림자는 어린시절 동네 안에서 형 친구 아우들과 함께 뛰어놀던 추억밖에

없습니다. 아름다운 추억들을 만들기 위해 다음을 기약하면서 서로 연락합시다. 감사합니다.

 

                        2012년 3월 27일 윤홍식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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