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썩 고루지 못한 관계로 걱정을 많이 했으나 멀리 고향 금산에서
여러 어르신들께서 뻐스대절해 오셔서 정말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다들 건강해 보이셨고 편안한 얼굴들을 하고계시어서 역시 동촌은
골몰이라 물이 좋은거야.... ..생각했습니다.
많은 향우님들께서 찾아주셔서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 할 수 있어서 엄청
고맙고 다행이었습니다. 부족하고 아쉬운것이 많았겠지만 그래도 너그러히
이해하여 주심에 새삼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동촌은 용두봉과 송광암 그리고 송광재가 있어서 섬이지만 항상 늘 산쪽에
더 무게가 있었습니다. 또한 마을 바로 뒤편에는 똥뫼가 있어 더욱더 목가적
환경을 느끼면서 자랐던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도 바다나 섬여행보다는 산이 더좋고 산에 가는일이 신납니다.
섬놈이 섬보다는 산을 좋아하니 그건 어린시절 매일같이 소 먹이로 다니던 소년
시절을 그리워하는 아름다운 추억이 있어 그런걸까요?
아님 저 혼자만의 생각인지 모르겠네요.
동촌향우님 앞으로도 마을향우회에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세요 우리가 태어난곳이 어디며,
그 땅의 정취를 그리워 해본것은 당연한 이치가 아닌가요? 서로 사랑하며 연락들 하면서 삽시다
아무리 각박해도 우리 동촌마을만큼은 조금더 넉넉해 집시다.
이번 행사에 물심얌년으로 고생하신 노원숙 회장님과 여러고문님, 그리고 마을 향우님들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모든가정에 만복이 깃들길 충심으로 축원드립니다.
끝으로 가수 성진군에게 특별히 고맙다고 인사하네, 가수성진군 사진 촬영한거 이곳에
올릴수 있으면 올려주게나 부탁하이...
취산 노윤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