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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6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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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보장경(雜寶裝慶)이란 책에 무재칠시(無財七施)라는 말이 나옵니다. 말 그대로 "돈 없이도 베풀 수 있는 7가지 보시(普施)"라는 뜻입니다.

사람들은 뭔가 있어야 베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베풀고 나눈다는 것은 있고 없음의 문제가 아닙니다. 돈이 있어야만 베풀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교만입니다. 돈이 없어도 베풀 수 있는 마음이 있고, 정성이 있으면 어떠한 형태로든 상대방에게 그 마음이 전달되게 됩니다.

과연 돈 없이도 베풀 수 있는 마음과 정성이 무엇인지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부드러운 얼굴로 베풀라"는 뜻입니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속담도 있듯이 밝게 웃는데 대적할 장사 없으며 얼굴빛이 좋으면 만사가 좋은 법이니 부모에게나 자식에게나 배우자에게나 상사에게나 웃는 낯빛과 부드러운 얼굴은 최상의 존중이요, 대화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아침을 부드러운 얼굴로 시작하는 사람은 하루가 좋으며 하루를 좋은 얼굴로 사는 사람은 인생이 피기 마련입니다. 자신의 얼굴 자체를 성형하는 것은 돈과 위험부담이 수반되어 쉽지 않지만, 자신의 있는 얼굴 그 자체에 부드러운 미소를 머금는 것은 나만이 선택할 수 있는 나의 태도입니다. 스스로 부드러운 얼굴을 선택하시면 만사가 풀리지 않을까요?
"좋은 말씨로 베풀라"는 말입니다.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도 있듯이 말씨, 곧 말 씀씀이가 사람의 품격을 가늠케 합니다. 큰소리 내는 사람보다 작지만 공손하고 차분한 말씨로 일관하는 사람이 결국 이기게 마련입니다.

웅변조로 떠드는 사람보다 어눌할지라도 진실이 담긴 말씨가 훨씬 더 호소력이 있기 마련입니다. 좋은 말씨에는 울림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을 감동시키고, 감화시킵니다. 또한 좋은 말씨는 구태여 유창한 말이 아니어도 좋으며 논리 정연한 말이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단지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담기면 됩니다.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담긴 말씨가 곧 좋은 말씨입니다. 즉 배려하는 마음과 좋은 말씨는 둘이 아니라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마음가짐을 좋게 해 베풀라"는 말입니다. 마음가짐을 좋게 한다는 것은 마음을 늘 안정시켜 평정되게 함으로써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누구나 좋을 때 좋은 마음을 갖는 것은 당연하며 또 슬플 때 슬픈 마음을 갖는 것도 당연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아도 너무 좋아하지 않고, 아무리 슬퍼도 너무 슬퍼하지 않는 평정의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칫 내가 너무 좋아해 상대방을 민망하게 하지 말아야 하겠고, 내가 너무 슬퍼해 상대방을 당황하게 하지 말아야 하겠기 때문입니다.
"눈빛을 좋게 해 베풀라"는 말입니다. 눈빛을 보면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했으며 예로부터 눈빛을 바로 하는 것이 수양의 첫걸음이라 했습니다. 눈빛이 너무 강해도 안 좋으며 눈빛이 흐릿해도 안 된다고 합니다. 눈빛은 정갈하며 차분해야 좋으며 어른을 대할 때, 자녀를 대할 때, 아내와 남편을 대할 때 그리고 상사와 동료를 대할 때, 좋은 눈빛을 나눌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아름다운 교감은 없다고 합니다.

눈은 매초 10억 개의 메시지를 뇌에 보낸다고 합니다. 이것은 신체의 다른 부위 전부가 보내는 메시지 양의 두 배라고 합니다. 그만큼 눈빛은 신체상의 가장 크고 강력한 미디어입니다. 그 "눈의 미디어"에서 "좋은 눈빛" 곧 좋은 메시지, 긍정과 낙관의 메시지가 송출되도록 애쓰시길 바랍니다.
"지시나 가르침을 고운 말로 하라"는 말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부려야 할 때 어떻게 부리느냐가 중요합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을 시켜도 정작 일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게 하면서 일을 시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사소한 잔심부름을 시켜도 일하는 사람의 자존심을 상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 아무리 좋은 가르침이라도 상대를 업신 여기면서 하는 것은 결국 서로에게 독(毒)이 됩니다. 그러나 아무리 하찮게 여겨지는 평범한 이야기일지라도 상대를 존중하면서 하는 것은 결국 서로에게 약(藥)이 되고, 진정한 가르침이 된다고 하니 꼭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앉을 자리를 마련해 주라"는 말입니다. 가끔 보면 같은 직장 동료끼리 서로 앉을 자리도 설 자리도 없게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물론 경쟁도 좋지만 상대방의 입지를 완전히 없애버리겠다는 발상은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진짜 크게 되려거든 숙적 같은 동료일지라도 그의 앉을 자리는 도려내면 안됩니다. 좀 더 크게 보고, 오히려 앉을 자리를 마련해 주고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좋은 경쟁자는 좋은 코치 이상이기 때문입니다.

협상을 하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대방의 의자를 빼놓고 협상을 벌일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요? 상대의 입지를 조금도 배려하지 않고 계속 몰아 붙인다고 다 능사가 아닙니다. 궁지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문다는 속담도 있듯이 상대의 입장을 헤아려가면서 협상도 해야 뒤탈이 없게 됩니다.
"쉴 만한 방을 내주라"는 말입니다. 아니 지금까지 부드러운 얼굴을 하고 좋은 말씨를 쓰고 마음가짐을 좋게 하고 눈빛을 바로 하며 고운 말로 지시하면서 상대의 앉을 자리를 봐주는 것까지도 수용하겠지만, 이젠 아예 쉴 만한 방 자체를 내주라니? 그게 무슨 말일까요? 그러나 조금만 더 깊이 생각하면 답은 오히려 단순합니다.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방(공간)에 들어와서 쉬는 사람은 이미 내 사람입니다. 자기 사람을 만드는데 까짓 방(공간)을 공유한다고 사라지겠습니까? 줄어들겠습니까? 자꾸자꾸 사람들이 내 방에 들어와 쉴 수 있도록 해보시길 바랍니다. 나도 모르게 인맥은 저절로 커지게 될 것입니다. 사람이 자산이고, 보배가 아니겠습니까? 사람들에게 쉴 만한 공간을 내준다고 나의 영역이 줄어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넓어지게 되는 진리를 꼭 깨우치시길 바랍니다.
직장인 여러분! 어떠세요?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마음 그리고 진심이 아닐까요?
조금은 다른 이야기이지만 한참 흥행하고 있는 역사드라마 <선덕여왕> 의 김유신이 생각이 나는군요. 자신의 가야 백성도 버리지 못하고 신라도 버리지 못하여 역적으로 몰리는 그런 상황까지 가면서도 오직 진심으로 상대방을 대하였기 때문에 우군의 도움을 많이 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다고 여러분들도 모든 것 하나 버리지 못하고 덤벼들지 마시기 바랍니다. 역사의 영웅과 우리의 상황이 다른 법,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되 위에서 말한 일곱 가지의 마음으로 상대방에게 진심으로 대하시기를 바랍니다.
자료출처 :예스폼 문서공유 자기개발 교육자료 내용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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