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뇌의 혈액순환장애로 유발되는 뇌졸중
뇌는 산소나 포도당을 저장하는 능력이 없어서 혈액으로부터 계속 영양소를 공급받아야 합니다. 뇌의 한 부분에서 혈류가 차단되면, 산소와 포도당을 공급받지 못해 뇌세포가 죽게 되고 이러한 상태를 뇌졸중이라 합니다.
뇌경색이란 뇌의 혈관 중 한 부분이 좁아지거나, 혹은 외부에서 생긴 혈전(피가 혈관 내에서 굳어져 생긴 피딱지)이 혈관을 막아서 피의 흐름이 차단된 상태
뇌출혈이란 혈관벽이 기형적인 모양으로 부풀어 오르거나 혈압이 높아지면서 뇌혈관이 터져 출혈을 일으키는 상태
2. 뇌졸중을 유발하는 요인들
연령 : 뇌졸중의 60~75%는 65세 이상에서 빈발합니다. 연령이 높을수록 더 위험하기는 하지만,
젊은층에서도 자주 발생하고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성별 : 남성에서 더 많이 나타나고 있지만, 여성이라고 해서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고혈압 : 뇌혈관 질환은 혈압의 높은 정도와 어느 정도 관계되며 혈압이 증가할수록 뇌졸중의
발생이 증가합니다.
심장질환 : 심장질환이 있으면 동맥경화증과 색전을 일으키는 주요 요인입니다.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혈전이 잘 생기게 되고, 심장에서 생긴 혈전이 몸 안을 떠돌다가 뇌 혈관을 막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외부에서 온 혈전에 의해 뇌혈관이 막히는 경우를 색전이
라 합니다.
당뇨병 : 당뇨병이 있을 경우 뇌졸중의 발생률은 두 배 입니다.
가족력 : 가까운 가족 중에 뇌졸중을 앓은 병력이 있으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도가 높습니다.
기타 : 흡연, 경구용 피임제 사용, 음주, 비만, 고지혈증 등 당뇨병과 동맥경화증, 고혈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이 뇌졸중을 발병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혹시 뇌졸중이 아닌지 확인해 봐야할 증상들
- 말을 잘 하지 못하거나 어눌해지고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을 하거나 이해력이 떨어집니다.
- 의식장애가 나타납니다.
- 갑작스럽게 두통이나 현기증이 나타납니다.
- 시야가 좁아지거나 2개로 보이거나 한쪽이 안 보이는 시각 장애가 나타납니다.
- 신체의 한쪽에 힘이 빠지거나 손발 저림 등의 감각 이상이 나타납니다.
- 걸음걸이가 한쪽으로 쏠리거나 중심을 잡지 못합니다.
- 얼굴이 한쪽으로 비뚤어집니다.
- 음식을 잘 삼키지 못합니다.
4.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 뇌졸중 예방법
철저한 자기 관리와 노력이 있다면 뇌졸중도 더 이상 무서운 질병이 아닙니다.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알아봅니다.
1. 금연은 필수
담배의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용을 하여 혈류를 방해하고 일산화탄소는 혈액이 보관할 수 있는 산소의 양을 줄여 뇌졸중이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아지게 하는 요인이므로, 필히 금연해야 합니다.
2. 과도한 음주는 금물
과도한 음주는 심근 수축에 이상을 가져오고 부정맥 등을 유발하여 뇌졸중의 부차적 원인이 되는 심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뇌의 동맥 혈관에도 손상을 가하기 때문에 뇌졸중을 유발시킵니다.
3. 식단의 변화
전반적으로 싱겁게 먹도록 합니다. 지방은 되도록 식물성 지방으로 섭취하고 야채, 과일 등을 즐겨 먹도록 합니다. 이와 같은 식단의 변화는 동맥경화증과 비만을 예방하여 줍니다.
4. 정상체중 유지
비만은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고혈압, 당뇨 등의 성인병을 유발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뇌졸중 발병률이 현저히 증가합니다. 그러므로, 정상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주의합니다.
5. 스트레스 방지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을 지배하는 자율신경계 중 교감신경이 활발히 활동하면서 맥박을 빠르게 하고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높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회사에서든 가정에서든 가능하면 여유 있는 마음을 가지려 노력하고 스트레스를 받았을 경우에는 호흡법이나 명상법, 근육이완법 등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6. 규칙적인 운동
운동은 혈액순환을 증진시키고 동맥경화증을 경감시켜 줍니다. 자전거 타기나 조깅, 산책 등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시행하면 그만큼 뇌졸중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7. 건강 검진
40대를 넘겼다면 건강 검진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40대가 아니더라도 혈당이나 혈압, 맥박,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체크해 두어야 합니다. 이는 자신의 건강 상태의 대한 순간의 평가 뿐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하는 모습까지 알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척도가 됩니다.
8. 아스피린 복용
뇌졸중 발병 위험이 큰 경우 아스피린도 효과적으로 작용을 합니다. 아스피린은 혈소판, 즉 피를 응고시키는 역할을 하는 혈액의 성분이 혈전을 형성하는 과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뇌졸중 및 심장질환을 예방합니다. 하지만 체온 저하, 출혈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꼭 필요한 경우에 의사의 처방을 받아 사용해야 합니다.
뇌졸중은 생활 습관에서 유발되는 병이라 할 만큼 관리가 중요합니다. 정상 체중을 유지하면서 식생활 관리 및 금연, 절주를 생활화 하여 고혈압, 당뇨, 비만 등의 성인병에 걸리지 않도록 한다면 뇌졸중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