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은 가지고 있다.
그 자존심을 지키려고 애을 쓰는 사람.
인생이 힘이 들겠지.
그 자존심을 버리고 비열하게 사는 사람.
조금은 편하겠지
그렇다고 그 사람이 마음은 편할까?
다 똑같은 사람으로 태어나
남을 함부로 무시히지 말고
남한테 무시당하지 말고
남한테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평생잊지 못할 상처가 되는수가 있으니
말도 행동도 조심해서 표현하고
.....
그렇게 알아서 다들 잘살고
....시간나면 아무때나 한번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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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향기...
파도 소리가 들리는
옥상에는..
엄마만큼이나 늙은 와상과
그것을 내려다 보는 늙은 나무가....
한심하게 하는일없이......
참 답답하다.
다 없애버릴까?
그냥 이쁘게 봐줄까.
고민 고민하다
아무것도 못하네
아무것도 혼자 결정하기도
..
그 나무. 그 와상도
언젠간 무슨 알수없는 의미가 될지..
..
별들이 총총히 맺힌 밤에
그 와상에 누워 그리운 이들과
도란도란 애기라도 하면
좋을거고...
그 늙어 빠진 나무위에 앉아
바다 향기 느끼며
세상이 다 내 것이다
라고 소리라도 한번 칠 기회라도
있으면 지도 좋고
나도 기분 좋지 않을까/
바다 해 !
향기 훈 !
우리 아들 이름..
별로 아빠로서 잘은 못하지만
이런 글이 마지막이 될지
모르지만
갑자기
언뜻
그런 생각이 드네../
아들에게
사랑하는 내 아들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쓴 편지...
너 인생은 너 것이니
너 하고 싶은거
너 맘대로 해라...
인생은 그리 길지 않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