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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연소(蓮沼) : 본 마을은 어전리에 속하며 마을 앞에 연못이 있고 연꽃이 많아 연소(蓮沼) 또는 한때 “연못금”이라 불러왔고, 또 옛날 선배들은 마을르 앞에 우뚝 솟아 있는 일명 필봉을 옹하고 있는 마을 지형이 마치 반달모양으로 생겨 반월(半月)이라 칭하기도 했으나 1939년 리동행정 구역개편에 따라 연소(蓮沼)로 개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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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고향방문기

 

아침 날씨가 제법 쌀쌀한 지난 11월 27일 고향 거금도에 방문했다

어머님 첫 제사로 인한 귀향길이라 다소 숙연한 분위기로 고고....

 

웅장한 거금대교를 건너 연소마을 광장에 차를 세우고 집에 도착하자

일찍 내려온 문섭형 내외가 연소 바닷가를 다녀오더니....

바닷가 소나무가 말라가고 있다며 아쉬워 한다

 

우린 짐을 풀고 조금 앉아 있다가 산소에 들렸다

첫 제사인데도 왠지 몇해 지난 기분은 왜 일까???

산소를 둘러 본 후 연소 바닷가 쪽을 걸었다

 

마침 일몰시간대로 금당도 쪽 일몰이 장관을 이뤘다

걱정했던 소나무들은 많이 말라 있기는 했는데

어쩜 살아날 뻔도 하는데 도통 모르겠다

 

방파제도 볼라벤으로 훼손된 모습이 아직도 그대로다

언제 복구가 될련지 몰겠다 겨울이 다가왔는데 말이다

 

바닷가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 용두봉 쪽에는 큰 달이 모습을 드려냈다

동그라니 떠 있는 달이 나의 눈을 사로 잡았다

그래서 연소 추월이 아닐까 싶다

 

오는 길목에 정동식이 형 집이 보인다

언젠가 손수 짓는다고 오랬동안 고향에 머물더니

별장처럼 아주 멋있게 지어져 있었다

 

저녁이 되자 제사준비로 바쁘다

그 좋은 생선들을 바리바리 준비하여 그것도 자연산으로 만

역시 큰형님 내외가 고생은 한가 보다 고맙기도 하고....

다행이 누님이 옆에 계셔 도와줘 한심은 놓인다

 

어머님 첫 제사라 살아생전 한 식구처럼 지내시던

휘관이 형 모친,제영이 모친, 학인이형 모친 등 이웃식구들이 찾아와

어머님을 그리워하며 아쉬워하신다

 

숙연한 분위기로 제사를 모시고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다 잠이 든다

 

담날 아침에 마을을 두루 살폈다

볼라벤 후 처참했던 모습이 이젠 제법 지붕들이 새단장을 하여 차분한 분위기였다

영만이, 정록이 형님을 만났다 시제(시향)를 모시러 왔다고 한다

 

여튼 정록이 형님은 여기 저기서 자주 만난다

만날때마다 반가워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저번 여름 형님이 사준 냉커피가  생각난다

 

순길이 형도 어머님을 모시고 시제 모시러 아침일찍 금산에 도착하여

재홍이 형한테 연시 전화가 울린다

그런데 시간들이 맞지 않아 만나지는 못했다

 

마을은 아직 김장 준비에 바쁘다

밭에는 김장에 쓸 배추가 많이 보인다

그런데 이번 배추는 속이 별로 안들어 걱정들하신다

자식들한테 맛있는 김장해서 보내줘야 한다며....

 

우리네 부모님들은 당신 걱정보다는 마냥 자식들 걱정이 앞선다

이런 어르신들 몸이 부쩍 쇠약해진 걸 보니  가슴이 아프기도 하다

 

밭에는 양파, 마늘이 많이들 심어져 있다

그런데 중개인들이 벌써 밭대기로 매수를 다 했다고 한다

값을 제대로 받았는 지 몰겠다

 

이렇게 고향을 둘러보고 상경해야 할 시간

금진 처가에 들리니 고구마하고 장모님이 직접 깐 생굴을 많이 주어

한 보따리 싸 들고 와 풍성한 마음으로 상경했다

 

그래도 평일이라 교통소통이 좋아 일찍 집에 도착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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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1 김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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