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에 이와 같이 협소한 장소가 되어서 대단히 미안한 마음이오니 널리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선발된 장학생 여러분은 금년도 상반기에 선발된 장학생으로 장학회 정관에 따른 결격사유가 없어 전원 후반기 장학생으로 선발되었음을 알리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장학생 여러분
전 세계에서 가장 부자가 빌게이츠인가요?
기부활동도 많이 하고 이번에 재산의 절반을 기부한다고 했잖아요!
빌게이츠가 고등학교 강연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세상은 공평하지도, 공정하지도 않다. 그러니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거나 바보같이 지고는 울지 말고 맞서 싸우면서 당당하게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나가야 한다." 고 말한 바 있습니다.
장학생 여러분도 너와 내가 다름을 받아드리고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서 최고의 결과를 만들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자신과 자신의 환경에 대한 불평불만은 결국 그 테두리에서 자신을 벗어나게 하지 못하는 올가미와 같은 것입니다.
장학생 여러분 이젠 이 올가미를 벗어버리고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사고로 한번 힘 있게 앞으로 나가 보도록 합시다.
장학생 여러분..
이 점만은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하기에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결코 여러분의 노력으로 이 장학금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만일 장학생 여러분의 노력으로만 이 장학금을 받는다면 거기에서 끝나야 하지만 결코 이 송강장학회는 어려분의 노력에 따른 댓가로 장학금을 주는 것이 아니라 장차 여러분이 사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서 그런 고마움을 여러분이 느낀다면 다시 장학생 여러분이 이 고장 금산을 위해서 환원하기를 바라는 맘으로 향우회와 송강장학회는 이렇게 물신양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장학생 여러분..
우선 인간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표현이 조금 이상하군요.)
사람답게 산다는 것이 무엇일까 한번 쯤 고민해 보았습니까?
인생의 선배로써 감히 말씀 드리자면 한나라 창립 당시 지략가 장자방의 스승 황석공의 글을 보면 도, 덕, 인, 의, 예를 다 가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라도 부족하면 안되니 늘 정진하라고 했습니다.
도란 사람이 마땅히 밟고 지나가야 하는 바른 길입니다.
덕이란 사람이 반드시 얻어 지녀야 할 능력입니다.
(베품과 나눔이겠죠.)
인이란 사람이 모름지기 가까이 해야 하는 사랑입니다.
의란 사람이 꼭 해야만 하는 일, 곧 의무요 정의입니다.
예란 사람이 당연히 몸에 익혀야 하는 삶의 절도입니다.
(효와 어른에 대한 공경이겠죠.)
온전한 삶을 위해서는 이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없으면 안된다고 했습니다.
이 점 늘 명심했으면 합니다.
장학생 여러분
하늘에서 주어진 조건은 변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어디를 가나 거금도 출생이고 금산인입니다.
부정하지 마시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자랑스런 이름을 함께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합시다.
감사합니다.
2010학년도 하반기 장학생 명단
고등학생 : 김민지(명천), 류현준(성치)
전문대생 : 정주환(오천동촌), 박경덕(상하촌), 장성출(익금)
대학생 : 이 건(상하촌), 신현희(평지), 김화영(성치), 장보람(상하촌), 김나희(연소)
정희경(오천동촌), 소지숙(홍연), 최민석(신금), 김휘학(중촌), 김진성(명천)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