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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신정(新井) 본 마을은 동정에 속해 있었으나 1938년 동정에서 분동하면서 한때 마을 뒷산에 당산(堂山)이 있어 “당동”이라 불러오다가 섬에서는 우물을 중시하고 새로 생긴 우물이 있어 新井(신정)이라 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05.08.11 02:55

향수..........

조회 수 2075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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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좋은하루...!!~~ 

점심 후의 나른한 식곤증이
어깨부터 전신을 짓누르면..
눈꺼풀은 어느새 천근의 무게로
눈동자를 가리고..
못내 잠을 떨쳐 보려 안간힘으로 
눈을 떠보건만...
마당 한켠에 우뚝 솟은 감나무에서 울어대는 매미는
더 깊은 오수의 유혹을 보낸다..

집 근처 나무 그늘에 매어놓은 소는
울음 소리로 지 배고픔을 알리고..
그 소리가 귀찮아 돌아 누우면
"소 멕이러 가거라"
아버지의 그 한마디에..
파리들에게 시달리면서도 
오수에 빠져보려는 희망은 송두리째 날아가 버리고.
검정 고무신을 꺾어신고 어그적 거리며 마당을 가로질러
대문 밖으로 향한다..

나무 그늘에 매어진 소를 미운듯 한번 흘겨보고
그래도 고삐를 풀어 손아귀에 감고 산으로 향한다.

성하의 햇빛은 ..
손가락을 대면 "쩡"하는 소리와 함께.
산산히 부숴져 버릴것 같고.

멀리서 들려오는 경운기 탈탈 거리는 소리가
그래도 정겹던 곳...
그곳이 내 고향이었던 것을..
이젠 돌아갈수 없는 유년 시절의 추억과 함께...
멀어져간 고향 이었던 것을...

내 가슴 한켠 자리한 향수병은 ..
오늘도 나를 아프게 한다.

아~!!고향...


...........*..*........... 
     

0806백송2005

  • ?
    박동희 2005.08.11 10:16
    갯강구!
    오랜만에 방문하였구나.
    동안도 별고없이 여름은 잘보내고 있으리라 생각허고
    윗글보노라니 아스라히 옛추억이 되살아나네
    소 먹이고 저녁에 와서 먹는 밀죽 한그릇(?) ...
    기가막혔지?
  • ?
    해바라기 2005.09.02 15:33
    안녕하세요.신정 선후배 여러분.
    고향을 떠나온지 어느덧 10여년이 흐르고  찬바람이 옷깃을 스치니
    다시금 어렴풋이 고향이 그리워 글을 올려 봅니다.
    갯강구님께서 올린 사진은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이지만 서글프게도
    어느곳의 풍경인지를 감상해 낼 수가 없습니다. 누구든지 제 글을 먼저 읽으신
    분은 꼭 도움주시면 후사?하겠습니다.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지만 그 수많았던 애환으로인해 울다못해 쓰러질까
    겁이 납니다. 그립지만 마음놓고 갈 수 없는 현실이 그저 안타까울 뿐..........
    이제부터라도 이 곳을 방문하여 소식을 접하며 소리내어 웃고 싶습니다.
    특별히 보고싶은 얼굴들을 떠올리며 앞으로의무궁한 발전 기대해 봅니다....
  • ?
    이영미 2005.09.03 01:17
    새글이 올라와서 넘 반갑습니다.
    글올리는 용기는 내지 못하고 딴 동네 새글창만 부러워 했습니다.
    이 한곡의 노래와 글로 잊혀져가는 고향 생각이 더욱 간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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