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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명천(明川) : 적대봉 계곡으로부터 마을 앞을 흐르는 10里長川(리장천)이 있어 한때는 “앞내”[前川(전천)]를 暗(암)내로 發音(발음)하여 마을에 어두운 일들이 발생한다 하여 1956년 지방 행정구역 개편시 당시 暗(암)자를 明(명)자로 고쳐 명천이라 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16.09.28 12:02

반딧불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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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도 영롱하던

어느 초가을 밤

인적 없는 밤 길을

혼자 걸었다

 

몇 십년 만인가

혼자 걷는 이 길이

많이도 변해버린 이 길이

오랫동안 남아있던 추억 속  그 길인가

 

누나 등에 업혀 걷던 이 길은

무서움과 두려움의 트라우마가 되어

뇌리에 오랫 동안 남아 있었고

더불어 누나 얼굴도 어른 거렸다

 

하늘 멀리서 지켜보는

누나 별을 찾으려

한 참을 부릅뜨고 찾아보아도

어느 별 뒤 숨었는지 보이질 않는다

 

어둠 속 바닷가를 놀이터 삼아

반딧불이 불 밝히고 마실 나왔다

개똥 무덤 박차고 하늘을 향해

황홀하게 춤 추며 날아 다닌다

 

다리 사이 쏘옥

푸르른 빛 뽐내며

달아나는 그 빛에 마음을 주니

머리 아픈 세상 걱정

한 순간 사라지고

행복 물결 넘실대며 때로 밀려 왔다

 

한 참을 걸어도

그냥 그 자리인냥

은하수 뿌려진 하늘을 보고

반딧불이 날으는 산을 보면서

내 마음은 별 빛 따라

날아 올랐다

초가을 밤하늘의 은하수 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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