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곡백과가 풍성하게 익어가는 가을이 왔네요.
더도말고 한가위만 같아란 말도 있는 추석도 다가오고요..
명천마을 벼도 무럭무럭 여물고 있는 요즘 우리 딸래미에게 고민이 생겼답니다.
아침저녁으로 통학버스타러 논길을 지나가는데 참새 쫓으려고 만들어 놓은
종이인형이 무섭다는 겁니다.
화난 보살님얼굴을 해서 바람에 흔들리는 다리하며 딸랑딸랑하는 방울소리까지..
딸래미의 표현이 웃기기도 하고 지나가며 유심히 바라보니 정말 화난 보살님
같기도 해서 요즘 그길을 지날때마다 웃음이 난답니다.
보살님~ 부탁드릴께요~
애써 농사지은 벼를 잘 지켜주시구요~
게임에 푹빠진 딸래미 혼도 좀 내주세요~
▲감사하게도 올해도 명천마을 벼는 풍년입니다.
▲알알이 벼가 잘 여물고 있답니다.
▲우리논 지킴이 일명 보살님들을 소개합니다.~
▲이 보살님은 화가 나 있는 보살님입니다.
▲이분은 인자하신 표정의 보살님이십니다.
▲참새떼야~ 물렀거라~ 무지 화가난 보살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