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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1. 거금도 해수욕장에 비가 내리고

    처음부터 젖을 생각은 없었어 파도도 없는 백사장을 맨 종아리로 걷다가 거세게 쏟아지는 소나기를 만난 거야 수직으로 내리꽂히는 빗방울이 수면 위로 튀어 오르며 내는 맑은 소리가 날 유혹했어 처음엔 허리쯤으로 빠져들다가 온몸이 젖은 다음에야 더 깊은 ...
    Date2002.11.06 Category현대시 By목필균 Views2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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