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 남은 달력을 보며
달그림자
사뿐거리며 주위를 맴도는
아직은 덜 매서운 바람
대륙의 눈치를 살피는 중이다
마지막 남은 몇 칸의 아라비아 숫자와 함께
빼곡히 자리하고 있는
약속 시간과 장소들
이게 삶의 단편인가 싶어
무거워진 어깨를 펴본다
올 한 해
바쁘게 지나온 길
이제 추억속에 묻어야 한다
줄 것 다 주어버리고
나신으로 서 있는 나무들처럼
욕심으로 태어난 겹주름살마저도
지워야 하는데
더 크게 다가오는 삶의 무게
나만이 피울 수 있는 향기로 감싸고
좀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오는 해에는
새로운 외출을 할 수 있으려나.
...............................................
달씨 문중 식구들 새해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요
모두 사랑합니다.
ㆍ 월포(月浦) : 마을앞 포구가 반달형으로 생겨 “달개”라 부르다가 訓借(훈차)하여 월포라 하며 조선후기의 옛지도에도 월포로 표기되어 있으며 마을뒤의 고개를 “달갯재”라 하였는데 1956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月浦(월포)마을로 현재에 부르고 있다.
2007.12.26 09:48
한 장 남은 달력을 보며
조회 수 2972 추천 수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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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2> 2007.12.2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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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개아짐 2007.12.27 21:43달그림자님!
사람들이 허물없이 잘 지내다가도
그사람에 대한 실체를 알고나면 왠지 서먹해 진다고들 합디다.
아마도 문중식구들이 달그림자님의 유명세를 알고는 악수 청하기가 째금 어려운 모양......
아짐은 뭘 모르니 속이 편햐~~
아짐이 괜히 아짐이겄소 ?
시를 쓴다고 달그림자가 별그림자 되는 것도 아닌디...... ^ ^
달그림자님!
아뭏튼 좋은글 정말 감사해요.
달개문중 사랑하는 마음 전하려고 밤새 눈 비비고 쓰신 글을 꽁짜로.....
오래 오래 행복한 맘으로 기억 하겄슴다!!
그리고.
나~여깄는디 ...
달개아짐 찾는 후배님은 어이서 왔소?
달씨 문중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에 금새 맘이 요동을 쳐서리....
아짐이 맘놓고 까블지 못한 이유를 곧 올리리다.
어찌됐든 그 고운 마음 복 받을 꺼요 ^^
후배님!
새해는 뒤로 넘어져서 코가 깨지지말고 엉덩방아 만 사~알짝 찧으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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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그림자 2007.12.28 09:05달개 아짐!
우게 후배라고 한 사람이 아짐의 후배는 아니라오.
도토리 키재기지만 아짐께는 선배일시 분명하니
알려드립니다.
이렇게 컴에서 만나도
고향이 금산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사람들이기에
아름다운 만남의 장소가 되어야겠지요.
혹시 알고 계셨으면 미안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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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2> 2007.12.28 20:46하 하~~ 선배님두 참~!
그냥 놔두시지 뭘~?***
ㅎㅎㅎ
여기 닷컴은 아름다운 내고향
거금도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거금도인들의 대화의 광장,
만남의 장소인 이곳 닷컴이
너무 아름답고 좋습니다
달개아짐~!
제가 프러포즈 했던 사촌입니다
닉 ㅡ네임이 바뀌어서 몰랐죠?
바뀌든 안바뀌었던
제 소개가 없었는데
모른게 당연하죠
아무려면 어때요***
달개아짐님~!
언제나 건강하시고
재밋는 글처럼 생활에도
늘~웃음이 넘치는***
예쁜가정 꾸미세요
또 사랑해요~*^^*
ㅎㅎㅎㅎ
두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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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개아짐 2007.12.28 21:41ㅎㅎㅎ .달그림자님!
댓글 올리고 돌아서는데 좀 캥기기는 했지요.
이제사 말하믄 꼭 변명 같은디 어쩐디야 ~~ *^^*
사촌님!
달그림자님 말씀되로 진짜 후배라서 그렇게 부른것은 아니오니 용서 하쏘서~ ! ^^
닉 네임이 그러하니 달리 부를 재주도 없고 해서.....
이찌됐건.
이래 저래 아짐이랑 미운정이 들면 성가시끈디 걱정된당~~
두분 다~ 새해 복을 둥기미로 받으시고
오래 오래 청춘이라고 우기다가 훗날 이곳에서 칠순잔치 벌립시데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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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숙이 2008.01.02 01:51같은 태양이 내일, 내년에도 새 소망을 가져다 주겠지요?
벽에 걸어둔 다시 두툼해진 달력을 보며
동그라미 치며 메모할 것들이 좋은 일로 채워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나이를 먹어서 일까요?
거창한 계획을 세우며 새해를 맞기 보다는
'그저 그런 것이려니...'하며 올 해도 열심히 살아보자 하는 생각으로
별 일 없이 건강하고 무난하게 잘 지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가장 흔하게 바라는 이것이
아마 소망 중에 가장 큰 소망일지도 모르겠네요.
달그림자님! 달개언니! 후배님! 그리고 울 동네 식구들 모두
올 한 해도 무탈하고 건강하게 잘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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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엔 달씨 문중이라고 해서
좀 의아스러웠거든요
달그림자 께서는 우두라고 들었는데
어찌 월포에 문중 식구가 되었나 하구요
그런데
이 아둔한 머리가****
이제야 알게 됐네요
ㅎㅎㅎ....
선배님 ! 좋은글 아끼지 마시고
자주 보게 해주세요
시를 사랑하고
글을 쓰시는 달그림자님을 사랑하고
달씨 문중 모든 가족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아프지말구
건필 하셔야죠?
꾸벅~~ ^.^****
추신: 달개아줌 어디계세요???
재미나는 입담을 보고 싶습니다
기다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