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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월포(月浦) : 마을앞 포구가 반달형으로 생겨 “달개”라 부르다가 訓借(훈차)하여 월포라 하며 조선후기의 옛지도에도 월포로 표기되어 있으며 마을뒤의 고개를 “달갯재”라 하였는데 1956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月浦(월포)마을로 현재에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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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도 가로등도 없던 60년대 초 시골 동네 밤골목은  참으로 무서웠다
달 없는 밤에는 길가다가 어떤 놈이 뺨을 치고 도망가도 모를 만큼 캄캄했고
걷다가 신발짝이 벗겨져도 밝은 날 다시 와서 찾아가는 일은 예사.

그 당시 내가 우리 큰 언니 땜에 겪어야 했던 일들을 생각 하면 나는 지금도 큰언니가 밉다.
우리집은 딸은 넷인데 그 넷중에 나는 셋째 열두살이고 큰언니는 열아홉이였다. 
한창 보송 보송 물 오르던 큰언니는 아마 춘향이도 울고 갈 우리동네 미인이 아니였을까 싶다.
딱지 못뗀 총각들은 큰언니의 미모에 감히 입도 못 때보고  침만 꼴딱~~ 꼴딱, 삼키며
벙어리 냉가슴 앓듯 했다고 하니...

그런 반반한 큰언니한테 밀려서 셋째인 나는 앞짱구 뒷짱구 미출이 신세에 서럽기만 했는데
어느날 부턴가 그 이쁜 김춘향이 꽃가슴에도 슬그머니 눈먼 사랑이 찾아오고..
김춘향과 동네 신도령의 숨바꼭질 사랑놀음에 미출이인 나는 저절로 향단이로 배역이 정해져
매일 밤 두사람 사이를 오가며 연애 편지를 날라야 했다.

으슥한 밤 뒷산에선  부엉새가 무섭게 울어대지~지집 찾는 구꿍새는 밤새 구꿍~구꿍~  처량하게 목놓아 울지~~~
낮에는 한들 한들 실한 가지들을 흔들며 동네 사람들의 쉼터가 되주었던 사장나무도 밤만 되면 시커먼 그림자가
도깨비로 둔갑해 달려 들곤했다.

엄마한테 비밀을 지켜주면 매일 내 앞머리를 파마 해주겠다는 큰언니의 천금 같은 약조하에
나는 밤만되면 무서움에 떨며 편지를 움켜쥐고 내달려야 했고 입에다가는 자물쇠를 꼭꼭 채우고  살아야했다.  
큰언니는 저녁 밥솥에 뜸이 들고 나면
나를 불러 부삽 앞에 쭈그려 앉혀 놓고 쇠젓가락 두개를 번갈아 불속에 집어넣다 뺐다 하면서
내 앞머리카락 에다 대고 푸지직~~ 소리를 내며 위로 말아 올렸다.
그때 내 앞 이마에선 개 끄슬리는 누린내가 났었다.
그리고 내 앞머리는 갈수록 숱이 적어지더니 나중엔 푸실~푸실 한것이 꼭 철지난 억새꽃 모양이 됐다.
 
생각 해보면 무엇 보다 가장 무서웠던건 그 노총각네 늙은 똥개다.
그집 똥개 주둥아리는 어찌나 사나운지 쌈 잘하는 내친구 깡금이 같았다.
그집 세르빡 담밑에서 주인 나오길 기다리다 재수 없이 들키는 날엔
영락 없이 내 발뒷꿈치를 그놈 한테 내줘야 할 판이였으니까.
그 미운 신도령은 내가 갔다하면 어떻게 알았는지 득달같이 나와서는 편지를 얼른 받아 가곤 했다.

어느날인가.. 편지 배달에 슬슬 권태증이 난 나는 일부러 냇꼬랑 돌다리 중간쯤에 쭈그리고 앉아서는
편지를 꼭 꼭 접어 물속에다 쑤ㅡ욱 밀어넣고는 사시 나무 떨듯이 혼자 떨었다.
생각 해보면 그 시절엔 전화도 없을 뿐더러 벌집을 잘못 건드렸다간 영락 없이 엄마한테
들키고 말판인데 즈그들이 나를 어쨌으랴 싶다.

여름이 슬슬 물러갈 즈음
큰언니의 알콩 달콩 몰래사랑은 오래 가지 못하고 결국은 눈치빠른 엄마한테 들키고 말았다.
큰언니는 엄마 앞에 잔득 주눅이 들어 이실직고를 했고
큰딸 인물 하나 반반한 걸 밑천삼아 부잣집에 시집을 잘 보내고 싶었을 울엄마의 상심은
날이 갈수록 체증이 되어 가슴을 짓눌렀고.
밭을 매다가도, 잠을 자다가도, 잠꼬대처럼 내뿜는 한숨소리는 오막살이 초가집 한체를 흔들고도 남았다.
 
"오메~ 써글노무거!~~ 산골 농새 지서 고래이 (고란이) 존일 해부렀다 !~~
 요것이~ 착실한지 알았뜨이~ 똥구녕으로 호박씨를 까고 자빠졌네 그랴~~!!"

그날부터 공범자인 나는 슬금 슬금 엄마 눈치를 보며 없는 아양을 떨었고...
언니는 중죄인이라 반 감금상태가 되어야 했다.
그 덕에 향단이 한밤 중 측간 가는것 보다 더싫은 편지 배달은 막이 내리려나 싶더니
어느날 엄마가 조용히 큰언니를 불렀다.

" 이~반페이 (반푼이) 같은년아! 그놈 나이가 몇살인지나 아야? 낼 모래가 마혼이여~!!
  니~이 눈꾸녁을 쏘~옥 빼놓기 전에 여비 챙게 주꾼께
  어디 기~이 가서 쿠ㅡ욱 처박고 있다가 그놈 장게 가불거든 들온나!"

이미 열병이 깊을대로 깊어진 큰언니는 홑이불을 뒤집어 쓰고 누워서는 마의 불같은 닥달도
아부지의 점잖은 설득도 그져 소귀에 경 읽기였다. 자식 이겨먹는 부모 없다고 했던가?
 
그해 늦가을 야밤 도주를 모의 하던 두사람 앞에 드디어 울엄마의 조용한 명약 처방 한마디~!!
"그놈이 그러큼 조믄 기~가~~!!"

엄마의 허락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그 미운 노총각은 다음날부터 
밤마다 생쥐 쥐구녕 드나들듯 우리집 문지방을 대놓고 들락거리더니 급기야
결혼을 사흘 앞둔 어느날밤 눈이 펄펄 오는디 그 늙은 총각은 번드래미 언니를 찾어와 밤을 세고는
다음날 새벽에 쌓인 눈위에 광고라도 내듯 저~아래 큰동네 샘길까지 도둑놈 발자국을 남기고 사라졌다.

눈치 빠른 울엄마는 부랴 부랴 뒤따라 일어나 남이 볼세라 실한 싸리비를 툭 툭 털어 들고는 
샘길까지 쭈~욱 따라가며 달갑잖은 발자국을 쓸어 내느라 손가락이 얼어 꺽새가 됐다.
마치 그것이 내 죄인냥 나는 아부지 큰 장화를 신고 나와 요리 조리 망아지처럼 뛰댕기며 발자국을 섞어 놨다.
울엄마는 아마도 이웃집 아짐들이 아침 일찍 샘가에서 쑥덕거리는 소리들이 무서웠던 모양이다.

그리고 삼일 후 열아홉 큰언니는 복숭아 처럼 뽀얀 화장을 하고 세상에서 젤로 이쁜 어린 새각시가 되여
울며 불며 가마를 타고 다리 건너 큰동네로 시집을 갔다.
나는 담넘으로 고개를 쭈ㅡ욱 내밀고 점차 사라져가는 큰언니 가마를 보며 훌쩍 훌쩍 울었다.
그 뒤로는 해만 지면 언니네 집으로 내 달렸는데
그때 새각시 큰언니 방에서 났던 알 수 없는 항긋한 분냄새는 오랫도록 내 코를 자극 했고
벽에 걸린 옥양목 하얀 해때보에 십자수로 촘촘히 새겨 있던 원황새 한쌍은 지금도 내 기억 속에 맴돈다.
 
언니야! 이제야 말하는데
나 아니었으면 신씨 총각이랑 연애도 못할 뻔 한거 알제~~??
 
그렇게 살결곱고 이쁘던 큰언니의 얼굴도 세월의 덧없음을 실감 하는지
지금은 시어머니 심술주름이 눈가에 자잘하고 올해가 벌써 회갑이라 한다.
그리고 그렇게 통크고 박력있던 노총각 우리형부는 지금은 2년만 있으면 칠순....
아직도 두 노인네 부부 금슬은 탄탄 하기만 하다. 지금은 우리 형부와 나는 둘도 없는 친구다.

옛날처럼 편지로 주고 받던 귀한 사랑얘기가 요즘엔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시대가 인스턴트라고 사랑도 인스턴트같아지는 요즘시대에
그 옛날 숨바꼭질 하듯 만나던 연인들의 모습이 새삼 그리워진다.

  • ?
    무적 2007.10.14 06:07
    모처럼 월포마을 입구에 남포불이 반짝반짝하여 찾아와 보니
    '뭐, 달개아짐이 산고했다나나?'

    옥동자 출산의 치사는 나중 일이고
    내 필요한 것 몇 개 챙겨 가야 쓰겄오.

    구꿍새(뻐꾸기)
    고래이(고라니)
    반페이(반푼이)
    기 가(가거라 - 어떤 행위가 마음에 들지 않은 상대에게 사용함)
    대놓고(꺼릴 것 없이)
    번드래미(버젓이)
    해때(횃대)
     이렇게 해석하면 무리가 없을 것도 같은데 글쓴이의 의견은???

    글을 읽다보니
    아짐은 옛(어릴 적)부터 무척 영악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집을 잘못 건드렸다간 영락 없이 엄마한테 들키고 말판인데 즈그들이 나를 어쨌으랴 싶었다.'
    '도둑놈 발자국을 남기고 사라졌다.'
    '아부지 큰 장화를 신고 나와 요리 조리 망아지처럼 뛰댕기며 발자국을 섞어 놨다.' 등은
    12살 아이가 생각할 수 없는 표현들이니 말입니다. (ㅎㅎㅎㅎㅎ ) 특히 마지막 문장은!!

    오랫만입니다.
    재미있는 글 제일 먼저 재미있게 읽고
    반가움에 몇 자 남깁니다.
  • ?
    달개아짐 2007.10.14 10:21
    문득 그때  얘기가 생각나서   두서 없이 길게만  써놓고 자다 생각하니 
    정리도 안된 애기들이 주저리 주저리 너무 길기만  쓴성싶어  글 중간을 툭 ! 짤라내부까
    하고 일찍 들어왔더니...
    사투리 동냥치가 너무도  일찍감치 왔다가는 바람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말었소!
    그것도 동냥이라면  나야 아침부터  기분은 좋소만......
    무적님!
    그란디  꾸궁새는 뻐국이가 아닌성 싶은디라 ?
    뻐국이는 뻐국  뻐국. 뒤가 뚝.뚝 끊어지게 울고   구꿍새는 밤에 강 .약으로 구꿍 ~구꿍~~길게 울던디...
    아무튼 아짐은 기억 나는 되로만...
    지식이 부실 하다보니 글이 죽어도 간략하게 안써져서   부해가 나죽겄소!
    고마운 무적님 주말 알뜰하게 잘 보내시구요~
    아짐 갑니당~~


  • ?
    현성 2007.10.14 13:40
    달개아짐, 날씨가 넘 좋습니다.
    날씨 만큼이나 시원하고 상큼한 님의 옥필 잘 읽었습니다.
    집안의 비사를 이렇게 만 천하에 까 발리다니..... 역시 베짱 하나는 알아 줘야 .......
    주제 넘지만 이런 이야기는 이렇게 오밀 조밀하고 세세하게 써야 제 맛인 것 같으니 넘 걱정하지 마시고,
    줄이지도 말고 늘이지도 말고 이대로 그냥 두심이 좋을 듯 하여....
    생활속에서도 활력이 넘치는 매일 매일 되시길 빕니다.
    화이팅! 멋진 중년의 전사여!!
  • ?
    처련 2007.10.14 16:27
    감탄사가 쫙 밀려옵니다
    고향의 사춘기 소녀들 감성시대를 적나라히 펼쳐보여
    익지않는 꽃봉오리가 터질듯 터질듯...
    영악스럽다기 보다는 아주 특별한 여장부였군요
    현시대에 태어났더라면 큰 벼슬 하나 해묵었을 님
    몇행간의 부분이 쬐끔 아쉽긴 하지만
    붉게 물든 낙조와 함께 해조류 가득한 돛단배 한가롭고
    거금 8경중 월포귀범(月浦歸帆)이라는 비경도 표표하구요
    함께 작가로 활동하는 경은후배도 월포마을이라
    야튼 속살이 훤히 뵈는듯한 현장감이 또 향수를
    감칠맛나게 불러줍니다
    우게 무적 선배님 블랙스타 선배님
    안부 올립니다
  • ?
    달숙이 2007.10.14 20:38
      달개아짐 글은 TV문학관 드라마를 보는 것 같지라.
    글을 읽고나면 오리지날 표현에 속까지 시원시원 한당게라.
    지도 딸을 둔 엄마인지라, 그 맘을 십분의 일은 알겠그마라.
    그 시절 울 엄마들은 지긋지긋한 가난 속에서 새끼들을 위해 여자이기를 포기하고
    한평생 바닷일과 농사일을 억척스럽게 다하여 힘들고 한 많은 삶을 살아서 그런지
    딸들 만큼은 시집 잘 가서 여자로서 행복하고 아름답게 살기를 원했을그요.
    양에 안 찬 신도령이 발자국 도장을 팍 팍 찍고 갈 생각에 동네사람들 알까봐
    눈이 소복이 내리는 그 밤, 달개아짐님 어무니는 한 숨도 못 주무셨을그요.
    글을 봉께로 나도 울 엄마 생각에 가슴이 저리그마라.
    사남일녀인 달숙이는 '언니'란 호칭이 입에 잘 붙지 않아서 좀 쑥스러워 해부요.
    그란디 달개아짐님과 전화로 목소리를 나눈 후 살갑게 느껴지그마라. (무적님께 감사)
    "언니라 불러라" 했응게 앞으로 달개언니라 부를게요.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올려주세요.
  • ?
    아짐 2007.10.14 22:35
    오랫만에 식구들을   따라 북한 산엘 갔다왔더니
    빈집에 손님 들이 왔다 갔네요.
    산을 자주 안간 탓으로 뒷다리는 땡기고 머리는 멍멍 하고  눈꺼불은 무겁지만...
    미안 하고 고맙고  부끄러워서 아짐은 걍! 고개만 숙입니다 꾸벅~  ( 남들이 요렇케 하길레  ㅎㅎㅎ)
    성현 선배 !
    내가 참으로 좋아하는 글을  올렸든디  인사도 못하고 훔쳐만 보고 걍 왔는디 염치 없어 어쩐다요?
    쫌뱅이 . 쭈기미 야그 나오면 나도 할말이 많은디 말이요!
    이동네 저동네 얼굴 익히며 주책을 부릴수 있었던것도  컴에서 맨 첨 만난 선배 덕이 아닌가 싶소
    쓸데 없이 긴글 걱정 했더니   괜찮다 격려 해주는 정 오래 오래 붙들고 살겄소!
    점잖은 모습 오래 간직 하시구요..

    처련님! 
    나는  처련님만  만나면 늘 쥐구멍 찾고 싶당께!  ^^
    어찌나 분에 넘치는 칭찬을 해주시는지...
    자신감은 항상 이런 칭찬에서 온다는 것쯤은 아는 아짐인지라
    그맛에 늘 힘을 얻어  뻔뻔 함은 날로 더해가고  겸손함은  슬슬 뒤로 감추게 될까 걱정이요
    일정리 방에 ㅡ 아내의 한마디 ㅡ올린 쳐련님과 강철현님 동일 분 맞제라?
    우리 동네 이쁜작가님은 작품 활동 잘하고 있구요?
    이제 달개아짐  울언니 일급 비밀을 폭로 했으니  가족 모임때는  몸을 좀 사려야 할것 같소
    처련님의  글만 훔쳐보고 흔적도 없이 도망 나와버린 아짐을 용서 하시요~~  ^^
    마실을 잘 안가다 보니 왠지 남의 동네에  낯이 설어서리....
    이 밤도 편안이  보내시구랴~ 
     

  • ?
    무적 2007.10.15 06:39
    위 글의 

    <지집 찾는 구꿍새는 밤새 구꿍~구꿍~  처량하게 목놓아 울지~~~> 에서의

    구꿍새가 무엇인지 여러 사람에게 물어봤더니

    다들 자신은 없어하지만 부엉이이라고 답하네요.

    누구 확실하게 말해 줄 사람 없남요????
  • ?
    현성 2007.10.15 13:26
    무적님, 그놈의 꾸꿍새가 무던히도 무적님의 속을 썩이나 봅니다.
    생각같아서는 당장 고향에 내려가 성능 좋은 녹음기를 준비해서 월포 산 속에서 그 놈의 꾸꿍새 소리를 녹음하여
    윤무부 박사님께 보내 확인해 드리고 싶으나.... 좋은 녹음기도 없고!, 여유있는 시간도 없고!..ㅎㅎㅎㅎㅎ
    분명 야행성 올빼미과 새는 맞는것 같은데 혹시 큰소쩍새 소리는 아닐런지요?
    큰소쩍새 소리가 훗, 또는 윗 소리를 길게 낸다고 하니, 꾸꿍이 아니라 후~ 훗꿍!  후~ 후꿍! 하고 울지 않았나 싶어서...
    넘 진도가 많이 나가 부럿나요. 하여튼 달개아짐이 써 놓은 글 땜시 해석하느라 여러 사람 힘이 드네요.
    지천명의 세월을 넘긴 우리 무적님의 연구하는 자세는 넘 부럽고 참 좋네요.


  • ?
    아짐 2007.10.15 21:39
    현성선배 !  나도 그 조류 박사 생각이 났드랬소! 
    요즘에는 가로등도 많고 해서 아마 새들이 산속 깊숙히 숨어 부렀을것이요
     무적님!
    이런 경우를 두고 제사에는 관심 없고 젯밥에만.....  ^^
    오늘 친정집  낡은 사전( 울엄마)  한테 물어 봤더니   부엉이는 분명 아니라 합디다
    구꿍새가 원래는 짧게 우는새인데
    암컷이나 새끼가 죽고 나면 그렇게 길게 여운을 남기며 슬피 운다고...
    물론 옛날 사람들이 만들어 낸  추측 일수도 있지요
    암튼 확인할 길도  없고하니 무적님도  이쯤에서  접으심이....
    그시절엔  구꿍~구꿍~~밤마다  구꿍새가 울었던건  사실입니다


  • ?
    달개아짐 2007.10.15 23:00
    달숙아!
    어제는 오랫만에 산을 탄 탓인지 피곤함을 못이겨   많은  댔글을  쓸수가 없드라랑께
    그래서 젤로 이물없고  사랑하는 달숙이 마중을 맨나중으로 ...
    세삼스레  달개 방에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하고 싶다
    달숙아!
    니는 엄마 얘기만 나오면 늘 가슴이  저린다는것 나도 다~알지롱~
    하나밖에 없는 딸래미를 두고 엄마는 일찍히 먼길을 가셨으니.....
     불면 나를까~ !쥐면 꺼질까~! 어`화 둥~둥 ~ 내사랑아 
    어렸을때 울엄마가 자주 흥얼 거리셨던  타령 같은디..
    나도  딸래미  결혼 을 앞두고  문득 얫날 생각이  나서 주섬 주섬 쓰긴 했는디
    써놓고 돌아서면 왜그렇게 후회가 되는고.
     한국문학 전집이  읽기가 쉬워  주로 읽었더니 글 모양새가 비슷하거니 싶었는디...
    쪽지개 처럼 달숙이도 같은 생각을  했구나,  ^^
    그럼 오늘은  이만  안녕!

     
  • ?
    달숙이 2007.10.16 11:19
      나뭇잎 붉은 것이 불보다 진한 것을 보니, 가을이 익어가고 있그마라.
    귀는 항시 듣던 소리를 즐거워하고
    눈은 새로운 것을 볼라고 한다잖아요.  가을을 두고 한 말 같그마라.
    주제가 갑자기 "구꿍~은 어느새의 울음소리 일까라?"로 바뀌어 부렀는디,
    제 생각으론 밤에 우는 것을 보아 올빼미과나 부엉이과에 속하는 야행성 조류 같은디요.
    저도 시골 뒷산에서 들리던 그 구꿍~구꿍~소리를 기억하지라.

      가을은 꽉 차고 모든 것이 넘친데도 어딘지 모르게 허전함과 쓸쓸함이 몰려오지라.
    이럴땐 달개언니처럼 산을 타 부러야 하는디요.
    요즘 나무들은 부티가 나분 것이 꼭 서울에서 내려온 이쁜말 쓰는 멋쟁이 색시들 같지라.
    겁나게 화려해서 눈을 떼지 못한당게라.
    달숙이의 10월달은 무슨 행사가 이리도 많은지, 색시들(단풍) 구경은 11월초나 가능할 것 같그마라.
    그때까지 색시들이 안 늙고 기다려 줘야 할근디요.
    성질급한 벚나무잎들은 벌써 색의 절정에서 "나 좀 봐 주씨요잉~"하는 듯
    가까이서 이쁜 티를 내려고 떨어지고 있그마라.  보는 우리는 아까워 죽겄는디(좀 더 붙어있제)
    우선 아쉬운대로 집뒤 등산코스라도 밟아야겠그마라.
    땅에서 멀어질수록 병원과 가까워진다고 하는디, 건강을 위해서라도
    언젠가는 만날 달개언니와의 만남을 위해서라도......
  • ?
    봄비 2007.10.16 16:17
    안녕하세요?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당시 우리들의 밤길을 재촉하고 "걸음아 나살려라~" 고무신짝 벗어들고 담박질을 치게했던 그 소리가 이소리가 아닌가요?
    저도 찾아보고 가장 근사치의 소리인것 같긴 한데 분명하지가 않군요 ^^

    솔부엉이 울음소리


    올빼미 울음소리    

  • ?
    달숙이 2007.10.16 17:00
    *^.^*  모두들 연구하시느라 고생요.
    무적님이 모두들 새 연구하는 학구파로 전염시켜 부렀네요.  이러다 조류박사가 탄생하는 건 아닌지
    이 소리가 맞는 것 같기도 하고.......
    그때는 밤이라 뒷골이 서늘했는디, 지금은 정겹게 들리네요.
  • ?
    현성 2007.10.16 19:15
    봄비님, 분명 이 새소리는 아니것 같습니다.
    오늘 큰 맘 먹고 경희대학교 교무과에 전화를 해서 그 유명한 윤무부 박사님과 전화 통화에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아쉬웁게도 윤 박사님도 확실한 답을 안하시던군요.
    사람이 새 소리를 흉내 내는것으로는 정확한 새의 이름을 알 수 없답니다.
    듣는 사람마다 약간씩 다르게 듣기 때문이라나 어쩌나??
    하여튼 달개아짐 덕분에 윤박사님과 전화 통화까지 했으니, 분명히 꾸꿍새는 골치 아픈 새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녹음기로 그 새소리를 녹음해서 보내야만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니, 어디서 그 새소리를 녹음 한단 말입니까?
    밤에 우는 새는 약 일곱 종류 정도의 새가 있다는데, 부엉이도 아니고 소쩍새도 아니고,
    아!  올빼미인가?  큰소쩍새인가?  하여튼 넘 재미있네요.
    신도령과 김 춘향님은 이미 아들 딸 낳고 잘 살고 계실터이니 걱정이 안되고,
    소문 크게 낸 달개아짐 혼구멍이 나야 할텐데......ㅎㅎㅎㅎㅎㅎ
  • ?
    아짐 2007.10.16 21:12
    ㅎㅎㅎㅎㅎ  여러 골로 시끄러우니 이일을 어쩐디야~
    봄비님이 뉘신지는 모르겠으나  고맙게 새소리 녹음까지  올려 주셨는디 
    죄송하게도 그소리는 절대 아니요,
    그 정도의 울음 소리라면  구슬프다 하지는  않겠지요
    아무튼  무지 무지  캄사 합니다


    그나저나 선배!
    윤무부 새 박사님이 혹시 집안 당숙 되시요?   ^^
    대단한 그 열의에 아짐이  박수를 열번이나  보내요    
    관심 많은 분들은 정히 답답 하면 그분을모셔다  월포 큰동네 뒷산 당나무에다  밤새 묶어놔야 혀~
    제를 모시는 그곳은 낮에도 으시시 하거든....
    그리고 우리 큰언니는 컴퓨터를 할줄 모를뿐더러  죽을 때까지  나를 믿을 것이니 넘 염려 마시요~! 
    향후회에 때 가봤더니  아직도 그 김춘향은  젤로 곱습디다
    그리고 달개아짐도 언니를 째금 닮으긴 했으니 너무 못생긴 상상은 하지 마시길....

    심심 하믄 언제든 다~ 마실 오시요~!! 
    문은 항시 열어 놓겄소!
  • ?
    자미원 2007.10.17 00:41

    어느 안개비 자욱한 봄 새벽 꾸꿍새가 삼나무 꼭대기에서 울어 댔습니다.
    달개아짐이 지집 찾는 꾸꿍새라 썼듯이
    나도 할머니께서
    " 지집 죽고 자석죽고 꾸꾸웅 꾸꾸웅..하고 울다가 목이 잠기는 것은
    핏덩이가 넘어와 삼키는 소리란다."  하시는 말씀을 들엇습니다.
    나는 슬픈 전설을 지닌 새의 실체를 확인하려고 , 살금살금 다가가
    삼나무 꼭대기에 앉아 울고 있는 새를 자세히 보았습니다.
    새의  모양이 비둘기 같은데 , 비둘기는 구구구구..하고 짧게 우니까...

    나는 상상속에서 선인들의 싯귀에 자주 나오는  두견이, 귀촉도 또는  자규.. 라는 새가 꾸꿍새가 아닐까 ...조류학자가 모르는 새 이름이라면 꾸꿍새는 분명히 거금도 특산 사투리인가 봅니다.
    이번 10월 21일 재광향우회 야유회에서는 꾸꿍새 성대묘사 경연대회를 열까 했는데.
    무적님은 일이 있어 참석 못한다하니 아쉽지만 성현님께서는 동참하셨으면 하는데 어떨른지요?
    금산사람치고 꾸꿍새 울음소리 모르면 간첩이요 ,ㅎㅎㅎ
  • ?
    무적 2007.10.17 05:17
    구꿍새 울음소리 성대묘사 경연대회???

    당초 제가 구꿍새를 뻐구기라고 생각하며 올린 이유는
    제가 글을 쓰거나 단어를 연구할 때 참고하는  
    이희승 편저 민중서관발행본(1999년) 국어대사전에

    구꾸기 - 뻐구기의 방언.  
    꾸꾸기 - ① 뻐꾸기의 방언. ②두견이의 방언 이라고 쓰여있어서인데

    이제 조류학자까지 등장하여도 달개아짐이 표현한 구꿍새의 이름을 모르니
    제가 생각하고 있는 구꿍새는 두견이라고 생각하며 그 두견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올리니
    참고하십시요.

    두견이(杜鵑이) - 두견잇과에 속하는 새.
              뻐꾸기와 비슷한데 날개 길이 15~17 cm, 꽁지 12~15 cm, 부리 2 cm 가량임.
              몸빛은 배면이 암회청갈색 또는 석반회색이고 윗가슴은 회청색이며 그 아래쪽은
              백색 바탕에 흑색 횡문이 있고, 복면은 황갈색이고 꽁지는 흑색에 백색 무늬가 있음.
              5월에 건너와서 8~9월에 건너가는데 숲 속에서 단독으로 살고 둥지를 짓지 않음.
              꾀꼬리 등의 딴 새집에 한 개의 알을 낳아 그 새가 기르도록 내맡기는데 益鳥임. 
              여름에 밤낮으로 처량하게 우는데 중국 촉나라 망제의 죽은 넋이 붙어 있다는 전설이
              있으며  고래로 시문학에 많이 등장함.  중국, 한국, 히말리야, 일본 등지에서 번식하고 
              대만, 인도, 호주 등지에서 월동함.
              다른 이름으로 귀촉도, 두견, 두백, 두우, 망제, 망제혼, 불여귀, 자규, 제결, 촉백, 촉조,
              촉혼 등이 있음.  
              속담 사용례 : 두견이 목에서 피 내어 먹듯 - 남에게 못할 짓을 하여 재물을 빼앗는 모양을
                                 이름. 

    그렇다면(두견이가 정답이라면)  자미원님이 장원?  경하드립니다.

    현성님, 처련이, 달숙이, 봄비, 자미원님 모두에게 꾸벅!
    (달개아짐은 위 호칭에 님자가 붙었는지 안붙었는지에 관심을 가지시면 됩니다)
  • ?
    달개아짐 2007.10.17 07:04
    안녕하세요 자미원님!
    어젯밤에 구꿍새에 대한 남편의 얘기를 듣고 비슷한 답을 올리려다 낼로 미뤘는디
    자미원님이  답답한 이내 속을 시원하게   설명을 올리셨소,
     지집 죽고 자석 죽고... 그 대목은 
     마치  가려운데를 굵어 주는듯 하여  옆에 계시다면 얼른  악수를 청하고 싶소.
    어찌됐든 무적님 말씀되로 자미원님  장원 축하~ 축하~~

    무적 연구원님!
    이제 체증이 좀 내려 가셨나요?  *^^*
     밤새워 함께 새소리  연구에  열정을 베풀어 주신 모든 분들 께
    감사패를 드림니다  
    여그서도 내가 죄인이요~  ^^

     무적님의 맨 나중 얘기는 먼 말씀인지 감이 잡혔소!
    님, 자가 없는 사람들은  나머지 분들을  성님.으로 하늘 같이 모시라~이거제라?
    여하튼  즐겁고 신나던 새소리 논쟁  끝~~ㅎㅎㅎ

  • ?
    달숙이 2007.10.17 10:16
      저는 가만히 앉아서 남이 한 숙제를 그대로 베껴서 숙제를 마친 기분
    그래도 속이 시원합니다.  덕분에 정보 하나도 얻고요.
    그런데 왠지 고향에 관한 것은 티끌 하나라도 쓰레받기로 쓸어 담으시려는 무적님의 열의에
    이같은 토론과 논쟁은 계속 될 것같은 느낌이 든다요? ^.^
    자미원님 글을 보니, 구꿍~연구에 동참하신 분들 중에 꽤 많이 광주에 사시는군요.
    노후에 광주에 가서 살까? 신랑과 자주 얘기하지라.
    편의시설, 문화생활, 교통도 좋아 살기에 적당할 것 같아서요.
    혹시 모르니까 지금부터 잘 보여야겠네요. ^^
  • ?
    향단일 좋아항께 2007.10.17 11:56
    대단들 하십니다. 조사하고 전화하고,  연구하시는 그 열정들이 ...
    근디 주인장 아즈매
    큰언니가 컴퓨터할 줄 모른다고 그 은밀한 비밀을 다 까발리다니요.
    참말로 세상에 믿을사람 없당께요.
    몽니가 천정을 찌르는지라 -수소문하여서 언니께 이 비리를 다 알려드려 말어.
    이쯤 되면 입막이용 뇌물들고 찾아 오든디. ㅎㅎ...
    연놀부 사촌쯤 되는지라 이렇게 꾸시렁댄당께요.
    암튼 뱃심 두둑한 달개아짐은 절대 눈하나 깜박 않을 것만 같고,
    오히려 째라 째함시롱 전투용 칼잡으믄 어쩐다요.
    서양인들 그냥 수틀리면 결투합디다
    하두 글이 재미있어 그냥 한소리 해본 것 뿐인께 너무 슬퍼하거나 노하지 마시기요.  
    이것도 하나의 관심잉께 말이요
  • ?
    하늬바람 2007.10.17 12:14
    옛날 드라마 한편을 본것 같았습니다.
    그땐 연애 편지도 대신 써주기도 했는데....
    언제 보아도 달개아줌에 글은 정겨워 고향에 추억들이
    새록새록 나곤 합니다.
    위에 모든 분들 또한 글들이 너무 좋아서 흔적을 남길까
    망설이다 그래도 그냥기엔 써운해서리.....
    재미있는글 감사합니다.

    모든 분들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 ?
    달그림자 2007.10.17 16:30
    참 아깝당께라!
    아짐의 푸짐한 입담이 여기 달씨문중에만 머무름이

    그렇기에  달씨문중에
    자미원 누이까지 납시었으니
    무적과  함께 김해문중이 이사온 기분이라오

    아무튼 문전성시를 기뻐하며
    아는 체하기도 무엇하고해서 눈팅만 하다가
    이제야 흔적 남김을 아짐과 달숙님은 이해하시옵기를

    그리고 달씨문중을 찾아주신 위의 모든 분들
    결실의 계절 마음도 함께 살찌기를 바라며 안녕
  • ?
    달개아짐 2007.10.17 20:26
     우메 ~ 달개아짐 죽겄네~~

    큰언니를 내다 팔아 술집을 열었더니  손님들이  문전 성시를 이루다니...
    손님들하고 함꾸 방방 뛰다보니  짧은 지식에 댓글 재료까지  다~ 바닥이 나불고 

    우선 향단이를 돟아한단 사람은 뉘시요?
    향단이를 좋아하믄 최소한 손해는 안본다는걸 어찌게 알았으까이~
    셋째의 몽니를  알고 있는것도  참 수상허요 
    그리고 입 마금을 하드래도 누군지 알아야 막걸리라도   한말 이고 찾어갈것  아닙니까?
    담에 오실일 있거든 명찰 달고....
    동구 밖에서 기다리겠소!

    하늬바람님 께는  봉사 상을 드림니다
    여그 저그 방문하여 꼭 흔적을 남기고 가시니 이렇게 고마울수가....
    아짐을  어여삐  봐주시는  모든 분들이  다~격이 높으신 분들임을  영광으로 알고
    행여  주제는 넘을지라도 분수는 지키려 합니다
     이좋은 가을에 아주 멋진 추억 하나쯤  만드시길 빌며 .....


    달그림자님 !
    아짐~ 삐져서 담에  올라요~

  • ?
    향단일 좋아항께 2007.10.18 15:40
    옴팡지게 행복한 비명소리가 귀청에 울리는지라
    풍류객이라 자칭하는 내가 그냥 지나칠 수가 있것소.
    그래서 지팽이 도루 짚고 삿갓을 눌러 쓰고 산기슭을 돌아들었소.
    (옛날 평산바우서 달개로 산길을 따라 돌아 들면 인적이 드물고 큰 소나무들과 잡목이 어우러진
    숲길은 산적이라도 나타날 것만 같은 정적이 으시시 밀려 들었다오)
    암튼, 큰언니 내다 팔아 연 주막에 사람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걸 보니
    "오-메, 달개아짐 죽것네." 소리가 절로 날만도 하네라.
    걸쭉한 입담에, 요상한 댓거리에, 풍성한 대화로 뜰을 가득 채우니...
    이것이 거금닷컴의 위력이요 거금인의 정인갑소.
    뉘시요? 라 물었당가요?
    어디서 본께로 요즘엔 우유 잘 묵고 뾰해진 향단이가 춘향이보다 이쁘담서요.
    뻘써 눈치 코치 다 채분 덕에 "--손해 안 본다"는 그말 앞질러 안 와부렀소.
    근디, 이녁(오해마시요, 모두들. 옛사람들이 흔히 댁, 당신의 2인칭용으로 이 표현을 합디다)은
    명패 안 내 놓음시롱 나 보고 명찰을 달라고라.
    오메. 순댕이맹기로 그 말에 호적 까발리며, 나요, 나요 해쁠면
    여러사람이 나 멱살 잡을라고 할 건디요.
    그랑께 뭐냐면, 그리 쉽게 명찰 디밀라믄 처음부터 「향단일 좋아항께」하고 시작친 않했당께요. 
    그런다고 바리케이트에, 함정에, 성을 쌓거나 담장에 철조망을 치거나,
    깽패 동원하거나 보초 세우거나, 경찰 동원하거나 뭐 그럴 생각은 꿈에도 하지 마시구랴.
    괜히 땀만 뺌시롱 고민하고 야단법석이면 살 빠지고 건강에도 해롭당께요.
    훗날 나 땜시 그랬다고 손해배상 청구는 안 하것제라.
    혹여 그 유혹 받을까 봐 사전 예고 드리오니 참고해 뿌시요. 여기 모이는 사람들이 다 증인잉께
    이렇게 공증을 해 놔야 오해가 없당께라.
    하기야 맴 좋은 달개아짐인지라 환영의 뜻 놓은 것  다 알제라. 감사하요.
    근디. 옛 여인네들이 집 나간 남편 기둘리듯, 동구 밖에서 기둘린다 하셨으니...
    (명찰 달고 안 가니 그렇지 않겠지만-)
    이참에 삿갓 벗고 명찰 달면  진수성찬에다 술독에 빠질 수도 있을 것 같은디.
    그랑께 눈 딱 감고 명찰 달라고라.
    (생각 좀 해 봉께) ...싫소!(이건 순전히 앙탈이제라.)
    참말로, 명찰 달아불까라... 어쩐다...
    자기 때를 알고 기회포착을 잘해야 큰사람이 될 수 있다 했는디.
    그래 아니제. 암 정신 차려야 혀.
    호랭이한테 물려 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말도 있는디. 암 벌써부터 말술에 취하면 아부지도 못알아 보는겨.
    달개 아짐. 향단일 좋아하는 이 풍류객은 이만 삿갓 쓰고 갈길이나 가오리다.
    (혹여 뿔나는 소리 했거덜랑 이해하시구요.)
  • ?
    항단일조아항께2 2007.10.18 22:08
    달개아짐을 조아해서 문전성시구만요
    하도 월포마을이 불이 뻔쩍~!번쩍해서
    지나가던 객들 덕석에 앉아 막걸리한사발
    쭈욱 들이키고푼 마음에 봇짐 내려놨으니
    행여 행색이 초라하다고 사정없이 나무라지 마시요
    오는손님 내패대기치면 가는길이 얼메나 서럽고 길것소
    음석이 떨어지고 없으면 쉬었다라도 한숨돌리고 갈라요
    근디 왜 이리도 뭇사람들을 사로잡은 비결은 뭐다요?
    이객도  달개아짐의팬이요
    겁나 부럽소... 언제 함 보고잡으요.... 속칭 데이트신청이요?
  • ?
    달개아짐 2007.10.18 23:07

    방자 니~이~  나한테 반했나  .....???  ㅎㅎㅎㅎ

     달그림자님께 편지 몇자 올리려고  왔더니      
    까치롭기가 보리까치락 보다 더한 손님이  들었네 그랴!
     대동강물 팔아묵은 김삿갓도 아니고 그렇다고  향단이 꽁무니를  쫒아댕기는 어리 버리 방자도 아닌
     말은 청산유수에    조목 조목 잘 따지기는 
     변호사 깡통차게  화통 한걸 걸보니  아무래도 수준이 영 높은 양반임이 분명 한디...
    거두절미 하고 향단이를 좋아 한다니께 까불지 말고 향단이 눈높이 만큼만 수준을 낮추시요~!!  ^^
    술은 조끼 단추를  바지 단추에 잘못끼서 허리 못펼 만큼은 취하게 드릴것이니
    향단이  가식없는 사랑에 취하고 
    저울 없는 달개아짐 정에 취하고
    깊어가는 가을 정취에 흠뻑 취하다 가시요만   정은 따로 두고 가지 마시요~!! 


    달그림자님!
    달개 방에 시끄러운  소리 들리걸랑 잠옷 바람으로 달려와서 좀 말려주시요
    든든한 오라버니 같은 달그림자님만 믿고  향단이 문고리 안걸어 잠그고 걍! 잘것입니다
    도데체 무슨 말은 해야 할지 저~ 풍류객 땀시  정신이 다 혼란 스러워서 이만.....

  • ?
    달숙이 2007.10.18 23:32
      달개언니!
    오늘은 안 오실줄 알았더니 금방 왔다가 가부요?
    우게 손님 서운할까 보아서 별명까지 들쳐냄시롱 웃겨볼려고 용을 썼는디
    바로 언니가 와서 지웠그마라.
    그렇지 않아도 좀 쑥스러웠는디

    하늬바람님, 달그림자님도 달개아짐님 글에 또 끌려 오셨그마라.
    반갑그마라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세요.
  • ?
    무적 2007.10.19 05:24
    어김없이 새벽(아침?) 5시에 일어나
    물 한 모금 마시고 화장실 다녀와서 컴을 켜니
    이 방만 불이 훤하구려!

    구꿍새로 달개아짐 띄어(?) 놨더니(^^^)
    구꿍새의 종가(=금산사투리 총정리)는 저리도 한산한데
    이 방만 야단법석이니 괜한 질투도 나곤 하지만
    모든 집안 대소간이 잘되어야 거금도닷컴이 잘 될 것이라는
    종가 주인의 넓은 아량(?)으로 모른 체하고  내 할 일이나  할 수 밖에....

    위 사투리들을  금산사투리 총정리로 옮겨 싣습니다.
    (다음 주에는  서울에서 살 것인디 춘향이는 냅두고 향단이라도 한 번
     볼 수 있을런지???   향단이가  달개아짐인가?  달숙인가? 헷갈리네) 
  • ?
    향단일 좋아항께 2007.10.19 09:41
    ㅎㅎ하. 역시 달개아짐 답소.
    까불어서 신간이 쪼께 아플까나. 보리까시락 그거 보통 고로운 것이 아닌디
    향단이의 가식없는 사랑(그것이 향단일 좋아하는 이유랑께요) +
    저울 없는 달개아짐의 정(역시 ...)
    그 정만 싸가지고 내빼불라요.
    그라고 내 맴은 바다를 품고 산도 사막도 품을 수 있응께
    혹여, 담에 또 안 오더라도 절대 울진 마씨요 ㅎㅎ
    그라고 정은 모다끄러서 잘 가져가리다.
    담에 떨군 것 발견 되걸랑 소포로 보내주면 아짐찬하것소.

    아참! 벽보 하나 붙이고 가야 것소.
    나 여그 절대로 정 안두고 강께 내 착하고 아름답고 예쁜 팬들은 
    좁쌀만한 질투심도 유발하지 마씨요. 
  • ?
    달숙이 2007.10.19 11:30
      우유먹고 뽀샤시한 향단이는 달개아짐이그마라.
    참고로 달숙이 별명은 (부끄러워라)메...주...인디요.  별명처럼 생긴 건 그저그래라
    얼굴은 서로 모르지만, 거금도 닷컴에서 이렇게 친분이 생겼는디
    무적님이 서울에 올라 오신다고 하니, 우선 반갑그마라.
    무엇보다 달개아짐님과 저는 무적님께 한 턱 내야 하는디요.('거금도 닷컴' 책에 참여하게 해 준 영광을 주셔서)
    달개아짐님은 부천, 저는 용인에 견우직녀처럼 떨어져 있어서 만나기가 글쎄요...
    저도 이참에 달개아짐님 얼굴 좀 뵈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고요...

    향단일 좋아항께님!
    한번 팬이 되믄은 그리쉽게 못 떠나지라.
    저도 달개아짐님 글에 반해서 이렇게 정착 했는디요.
    입을 것 걱정, 묵을 것 걱정 월포방에서는 필요없제라.
    돈이 없어도 웃음이 많으면 배 따습고 행복한께라.
    달개아짐님 글이 영양가가 참말로 많지라.
    살다가 진이 빠지면 언제든 오씨요잉~ 웃음으로 채우면 끄떡 없응께로요.
    향단일 좋아항께님도 글 재주가 뛰어나 글 올리시면 저도 팬이 될 것 같은디요.
    풍성한 가을 보내시고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세요.



     
  • ?
    향단일조아항께1 2007.10.19 13:35
    푸하하하하~~~~~~~~~~~~~
    어제 마신 막걸리가 이제야 깼소
    어차피 난 춘향이한테 마음을 뺏긴게 아니고 향단이한테 맘을 줘부렸으니
    언제 함 손없고 길한날 택해서 우유마시고 뽀샤시한
    그대의 얼굴 보기를 청하오니
    이객을 내치지 마시요
    제2차 데이트신청이요~~~~!푸하하하하하

    비가온뒤라 날씨가 살쌀해졌네요
    감기조심하세요
  • ?
    풍류객 2007.10.19 13:58
    꼭 요렇게 남의 닉네임 뒤집어 쓰고 나오는 질투쟁이가 있당께
    정 안 두고 강께 질투하지 말라했거늘... 나가 못살어요 못살어....
    할 수 없이 "향단일 좋아항께" 원조는  손 털어야 것네.
    달개아짐!
    요즘 남 이름 빌려 골프치는 사람들 많응께, 혹여 눈이 침침해서 헷갈리진 마씨요.
    분별력을 높여 이 몸을 빙자한 성형술에 걸려들지 마시길. 
    더 안 올라고 했드만 잘못하면 누명 쓸 듯 싶어 진실 하나 놓고 떠나우
    향단일 좋아항께1의 아짐씨.
    나 배꼽이 약하다는 것 아시요. 되로 받은 것 말로 줄 것잉께.ㅎㅎ
    정신 철사줄로 꽁꽁 붙들어 매 놓시오.

    그라고 달씨문중의 작은 아가씨
    애칭이 매주라하니 더 예쁘요.
    고소하고 영향가 많은 매주가 얼마나 좋은건디요.
    그 향토적인 것이 애칭이라니 얼마나 속이 실하것소.매주는 영양가 높은 음식이니
    팬이 될 것 같으시다는 말씀 잘 갈무리하여 꼭꼭 포장하여 떠나것습니다.
  • ?
    달개아짐 2007.10.19 21:44
    닉네임을 바꾼 원조 향단이를 좋아한께는  2번 한테 뺏기고   
    자기는  풍류객 으로 닉네임을 새로 바꿨다?
    카만~~  그랑께  동일 인물이 아니였다 그말이제  시방 ~?
    저 ~엉  그래싸믄 향단이  고민 할거없이  걍 양다리 걸쳐  불믄 되요  ^^
    향기없는 곷이라고 찿는이도 없는 판에  이것도 기회다 싶으니
    자~아~ 자   이 객이드고 저 객이고 간에   질서 있게  나란히  줄을 서시요 ~~

    지금부터 향단이가 퀴즈를 낼것이니  영리하게 정답을 잘 맟추시요!
    그리고 정답을 맟춘  주겍 께는  향단이 이삔 맘을 통째로 내 줄것이요  ^^

     집살림 밖에 모르는 좀 깝깝한  마누라가 어느날 남편한테  결혼 기념으로  5000천만원 짜리 수표 한장을  선물 받았다
    그란디 이 마누라, 워낙  융통성 없는 집안 퉁수 인데다 돈관리는 남편이 다 해주다보니
    큰 돈 사용은 물론 수표는  한장도 사용 해 본적이  없는지라  걱정,
    그렇다고  남편 한테 도로 돌려주자니 다시는 기회가 오지 않을것 같고 해서  깝깝한  마누라는 
    용기를 내어 은행으로 갔다 그리고  수표를 꺼내서 직원에게 살쩍히 보이며 그걸 잘게 놔눠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그 은행원 왈!
     사모님!  이서를 하셔야죠?
    그 마누라 왈 ! 이서라니 ?  보도 듣도 못한 소리를 하니 답답해 제차 묻자
    이번엔 그은행원 상세하게 설명을 했다
    수표를 누가 사용 했는지 나중에 확인이 필요하니  수표 뒷면에 본인을 입증하는  증거를 남기라고 했다
    그러자 순진한 그 마누라 고개를 끄덕이며 꼼꼼히 뭐라 쓰긴 썼는디 .뭐라고   섰을까~요?
    정답을 맞추는 주객 님께는 홍 탁 한상이 꽁짜요~~!! ^^

    달숙아!
    니도 맞춰봐~!
    그람  이 언니가 앞머리 빠마 해줄께~!
    중간 중간 말섞어 놀아주는것이  넘 이삐당께~~
    낼은 나~ 울산 까지 모임 간당  ^^

    무적님 !
    함 생각해 볼께라  짬이 되면요
    그리고 다음 번에 사투리 몇글자 올려 드릴테니 거둬 가시지요,
  • ?
    달숙이 2007.10.19 22:53
      그 옛날 달개언니처럼 푸실~푸실~ 철지난 억새꽃처럼 될까 무서버서 빠마 안할라요!!
    답이 겁나게 어려워서 변명한 것은 절대 아니그마라.
    그랑께...답은... 음...거시기...
    *맨 나중에 쓴 사람은 나가 아니고 은행원입니다.*
    틀려도 난 술을 못 마싱께 상관없지만, 맞았소? 틀렸소?
    ^.^  울산 가셔서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고 오세요.
    가고 오는 길 조심하시구요. 
  • ?
    향단일조아항께2 2007.10.20 23:38
    향단아짐~!
    아무리 우유먹고 뽀샤시 하다고 그연세에 양다리 작전이라뇨?
    양자 택일을 하쇼~!
    젊은 사람이 맘주었으니 가문의영광이요
    난 오로지 향단아짐만을 찜해 놨응께 어느 누구도 침 삼키지 마시요~!ㅋㅋ
    그래서 오늘은 막걸리도 안마시고 맨정신에 답을 맞춰 볼라요
    그답은 남편이름이 노상 서 인께 이 서란에 노상 서 로 이서하면 되찮소?
    틀렸남요?
    아니면 맞추어 버렸남요?
    향단일좋아항께원조는 나의 호탕한 푸하하하하 웃음소리에 줄행랑을 친듯 싶으닝께
    차츰 베일 벗기로 하고 월포재의 꾸꿍새소리에 옛추억이 되살아나 잠시 머물다 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언제나 맛난글 마구마구 응원하고 싶습니다
    달개아짐~!향단아짐~!홧팅



  • ?
    아짐 2007.10.22 22:25
    ㅋㅋㅋㅋ.... 남의 닉네임 훔친 님 !
    노상서, 라는  이름이 어떤 의미로 풀이해야 되는지는 잘 모르겄소 만  어쨌건  오답이요.
    은근 슬쩍  이참에 향단이 가슴에도  불을 좀 댕겨보까  했더니............아쉬움........
    애석 하게도
    일단  향단이를 업어줄 방자는  없는 것으로 간주.  첨으로 돌아가 가겠으니  그리들 아시요!
    그리고 향단이 좋아항께님 , 두분다 향단이 가슴속에 오래오래 품고 기억 해줄 것이니   
    너무 맘 상해 하지는 마~시이다 !!  *^^*
    여러 님들 덕에 며칠간은   참으로 바쁘고  행복하고 즐거웠음을  고백 합니다
    모두 모두 건강 하시요 ~!!


    아참!
    정답 은 " 여보 저에요"

  • ?
    tktrkt 2007.10.30 15:49
    모르것소 .
    왜 좀 괜찮게 썼다하믄 자구만 정상적인 접근이 아닙니다 함시롱 딴지를 거는지
    울통에, 스트레스라
    이번엔 간단하게 써 봅니다.
  • ?
    향단일 좋아항께 2007.10.30 16:10
    이거 참 귀신 곡하겄네.
    이게 누구의 농간인지 모르겄네. 되다 말다 난리니.

    향단이 가슴에 불 쏘시개만 갖다놓고 내뺀 고것은 누구당가요.
    그 느엄 디지게 맞아야 쓰겄네요. 싸대기에 활활 불타도록.
    벌써 향단이가 업어 달라까봐 달음질이라니...
    향단인 개미 허리에 코스모스를 닮은 맵씨라 무겁지도 않을 텐디 
    지래 겁묵고 도망간 모양이네요.
    아마도 삿갓에, 허름한  옷을 걸친 객이 드니
    곧 암행어사 출두야- 뭐 그런게 상상 되는지라
    모두 지래 겁 먹은 게 틀림없당께요.
    기어드는 님은 몽뎅이 두들겨도 오고 도망 갈 느엄은 바지가랭이 붙잡아도 가는 겅께
    냅둬불고 새롭게 단장 허고
    얼렁 초롱 하나 새로 맹글어 불 밝혀 두랑께라.
  • ?
    아짐 2007.10.30 22:34
    요새 지름 값도 비싸고 해서 주막에  초롱불 내린지 한참 됐는디.....

    뉘신지는 모르겠으나  윗분.
    술잔도 들기전에 얼굴이 뻐~얼개 진걸 보니 무자게 열이 난 모양이요
    정상적인 접근이 아니라고 애써 쓴 글을 확! 날려불때 마다
    아짐도 그놈에 컴피타를 그냥 확! 뒤집어불고 싶드랑께~!    (아짐이 되가지고 넘 격했나?)  *^^*
    그래서 젊은 놈들 한테 요령을 배웠지 뭐요
    다 쓴 다음에 복사를 해서 확인 누르기.
    남들은 진즉 알고 있을 일들을......

    향단이 좋아한께님!
    향단이 허리가 코스모스처럼 히마자구가 없었다면  아그들을  어치게 셋씩이나  낳겄소?
    앞으로는 춘향이 가면을 뒤집어 쓰고 암행어사를 꼬실까 하오
    그리고 지름 값좀  떨어지믄  초롱을 내걸까 생각하고 있으니
    그동안 다른 술집을 단골로  잡으시지요
    명찰을  달고 오라 해도 어긋 어긋 말 안 듣는 이런 학생이 꼭 있어...........
  • ?
    향단일 좋아항께 2007.10.31 09:10
    명찰 달고 와뿔면 사방이 끄럽다 하잖소.
    명찰이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닌디 고라고름 알고 싶으믄
    한번 알아서 더듬어보시요. 명찰이 잡힐거요.
    전화 한 통화믄 향단이 족보는 아니더라도 이름 석자는 알 수 있는디
    나는 아무 것도 묻지 않고 있나이다.
    자연스레 알 날이 있으려니, 그냥 글에 이끌리고 생각에 매료되면 되는 것이려니...
    "복사- 확인누르기라."
    콤퓨터는 별도로  배우질 못한지라.
    모르는 것도 많다네요. 
    다른 술집을 잡으시라고라. 다른 곳은 이미 졸업장 따 불었는디요.
    요즘은 개성있고 똑똑한 아그들은 말 잘 안듣는답디다.
    그랑께. 달개아짐과 같은 연배면 자기 주관이 선지라
    어긋나기가 고래 심줄 같당께요.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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