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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성치(城峙) 본 마을은 도양목관(道陽牧官)에 속한 목장성(牧場城)의 동쪽에 있으므로 한때 마을 이름을 성동(城東)이 목장성의 동쪽에 있으므로 마을 이름을 성동이라 부르다가 성(城) 고개 밑에 위치한다 하여 성치(城峙)로 개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07.09.19 22:35

꽃처럼

조회 수 2248 추천 수 0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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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처 럼

남 창 욱


                                         햇빛 쏟아지던 끝자락에

소슬한 바람이 분다

켜켜이 쌓인 가난의

거리에 내리는 비는

쓸쓸한 가을을 재촉한다


그렇게 무덥던 담장에

눈부신 장미꽃
                                         피더니 지더니

외로이 하늘거리는 코스모스 

잔잔한 내 맘을 유혹한다


흙 내음 그윽한

신내동 화원에서

꽃을 파는 사람

꽃을 사는 사람

 

한 아름 꽃을 않고

거리를 걷는 사람

친밀감이 느껴진다

꽃 같은 마음이 보이기 때문이다


꽃은 무슨 까닭에

피고 지는 것일까

오직 그만 아시리라


소박한 호박꽃

순하디순한 평안을 준다

화사한 벗 꽃

열정과 희망을 준다


꽃 없는 세상은

향기 잃은 얼굴이다

향기 잃은 얼굴은

존재 잃은 삶이다


내 마음의 뜨락에

내 삶의 여백에

내 생의 여로에

청초한 꽃 숲을 가꾸리라

 

내 남은 여생을

꽃길을 거닐며

꽃처럼 살다

꽃처럼 스러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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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처련 2007.09.20 06:26
    그렇답니다.
    자연이 우리에게 전해준 메시지와
    지혜 또한 과분하죠
    남목사님, 오랫만에 뵙습니다
    어디 성지순례라도 다녀 오셨는죠
    가슴 시리도록 표표해지는 가을을
    심취도 해보고 싶습니다

    늘 사랑이 가득한 평화 맞으시길^^
  • ?
    남창욱 2007.09.20 14:30
    처련님 반갑습니다.
    비록 부족한 글이지만 
    글을 통해 서로의 동질감을 향유할 수 있으니
    쓸쓸한 가을에도
    넉넉함으로 채워지는 가을 들녘처럼
    행복합니다.
    저는 그동안 여러가지 일로 분주히 지내다가
    10월 둘째주에 인도네시아 싱가폴 인도로 여행을 나갑니다.
    물론 싱가폴에서는 선교지도 돌아볼 예졍입니다.
    그렇지요. 가을이 되면...
    가을은 자연과, 영혼과, 인생에 대해, 대화가 되는 사람과 더불어
    유유히 흐르는 어느 강가의 벤취에서 밤을 밝히며 두런두런 
    끝없이 얘기나누고 싶은 계절입니다. 
    항상 행복하시길 빕니다.
  • ?
    진민화 2007.09.22 04:59
    남창욱 목사님 너무 오랜만이네요
    그간 너무 바쁘시겠는데 짬을 내 주셨군요
    자주 들려셔 좋은 말씀 올려 주세요
    그리구 처련님 누구신지.......요
    아무튼 어느 나라 다니더라도 항상 고국을 생각하고 고향을 생각 하는 목사님이되시고 좋은 친구가되시길
    지방에서 빌어봅니다 안녕히 잘 계세요 광주에서...
  • ?
    남창욱 2007.09.22 09:20
    민화 친구
    쑥스럽게 존칭어는 왜 쓰는가?
    우린 서로 죽마고우들인데...
    담부터 말을 내리게
    너무 오랫동안 만나지 못해서 그런가보이.
    광주에 있다니 참 반갑네.
    광주사태 때 나는 데모하다
     저남대 앞에서 죽을 뻔했네
     그때 장성가는 길에 중계소 있었는데
    그곳을 점령하려고 아세아 자동차 공장에서 탈취한 장갑차 타고 몇번을 시도하다 실패했던 쓰린 추억이 있네.
    빛고을 광주!
    참 좋은 곳에서 사네.
    친구의 행복을 비네.
    또 보세.
  • ?
    진민화 2007.09.24 08:29
    창욱친구야
    처련님이 누구신지 .....했었는디
    답장 주고 받고 오랜만에 행복하구먼...
    사회 생활 하면서 어려움도 있었고 외로움도 있었는데 지금은 우선하며
    2남 1녀에 규칙적인 생활에 열심히 잘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네
    자주 만나지는 못해도 고향이 같고 친구 동창이니 이보다 더 반가움이 어디 있은가...
    목사 생활에 무궁한 긍지을 마음에 가지시고 훌륭한 목사님 되시고 사회에 봉사 희생
    하는 모습이 너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네 아무튼 건강하구 열심히 살아 나가세.....안녕..
  • ?
    남창욱 2007.09.24 08:39
    민화야 자네 이름은 꼭 만화같이 포근함을 주는 이름일세.
    추석은 잘 지내는가?
    무척 반갑네.
    글씨 처련님에게는 미안하지만
    진작부터 처련님이 내 방에 들어와서 댓글을 주는
    고마운 분이지만 난 지금도 누구신지 모른체
    대화만 주고 맏았어.
    자네가 알아 냈는 것 같은대 누군가?
    나도 정말 궁금하네.
    갈켜주게.ㅋㅋㅋ
    우리 언제 동창회 때 기회되면 만나세. 더 늙기 전에...
    늙어갈 수록 초딩들이 그립네.
    그럼 행복하길..
  • ?
    기우 2007.09.30 10:34
    민화,창욱 후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오랫만에 이웃마을 마실왔다가
    그냥 갈까 몇자 흔적 남길까 망설였는데
    여기서 그냥 갈수가 없네 그랴.
    우리 초등학교 내가18회 자네들이 19회
    그 19회중 일정리 강덕현이가 있제?
    철현이는 덕현이 바로 아래 동생이라네.
    아마 22회일거야.
    지금은 속초에서 살며 직업군인으로 알고 있네.
    궁금증 대충 풀렸는가?
    휴일 잘들 보내게나.
  • ?
    남창욱 2007.09.30 20:07
    기우 선배
    간만입니다.
    추석을 잘 지내셨고 그 동안 평안하시죠?
    자주 선배님을 닷컴에서나마 잧아뵈야 하는데
    미안합니다.
    종졸 들어와 보면 선배가 여기저기에 머무른 모습이
    너무 좋습니다.
    맞습니다. 덕현이는 우리 동창이고
    철현이 후배는 고향커뮤니티 문학동산에서 종종 만나 대화 나눴습니다.
    하지만 철현후배가 직업군인인 줄은 선배를 통해 처음 알았습니다.
    철현후배도 참 후덕한 마음이더군요.
    근데 선배님!
    선배는 어디서 뭘하고 지내시는지 궁금하네요.
    아마 제 추측이 맞다면 강단에서 교편을 잡지 않나 싱각됩니다.
    어려서 기억 되는 이메지가 학자풍이었기에 말입니다.
    암튼 건강 잘 지키십시오.
    건승을 빕니다. 
       
  • ?
    기우 2007.09.30 21:10
    아침에 들렸다가 다시 와 보니
    바로 답글이 있네 그랴.
    아직도 내 머리엔 까까머리 후배님 모습만 선 하다네.
    심성이 고왔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네.
    그러니 목사님이 되었겠지만.....
    자네 말마따나 나는 그길이 맞었는지 몰라.
    요즘 하고싶은게 뭐냐고 물으면
    아마 강의를 하고 싶다고 할걸세.
    근데.....아니라네.
    조금 저속한 표현으로 공돌이라네.
    포항제철,요즘은 POSCO라고들 하지
    거기에 입사하여 포항에서 한 5년간 근무하다
    85년 2월에 광양에 거의 선발대로 와서 근무중이라네.
    벌써 이곳에 온지 23년째 접어들고 있네그려.
    견디다 못해 요즘은 일을 즐기고 있다네.
    건강 지키며 즐겁고 아름답게 살세나.
  • ?
    진민화 2007.10.01 09:03
    기후선배님 창욱친구 오랜만이네요..
    부산덕현 [내찍게]친구는 사천에서 복남이와 만났는데.광양에 동정 최왕균이와 동창끼리 우연히 반갑게만나 참이슬 몇병 비운일이 있었죠.처련님은 후배라치고 기후선배님도 포스코 베테랑으로 [선배] 대우 받으며 근무 할것같습니다
    근디 후배들 한태도 요즘에는 인끼가 있어야 하겠더라구요 회사가 좋으니 잘 되시겠지만...
    나역시 일정리 해영 이와 한회사에 있으며 금산에 선배님 후배님 들도 몇명있더라구요.
    어쩌다 한번씩 만나긴 해도 서로가 바쁘니까...짬을 내야하는데 그러하지못하고
    근무하고 있습니다 선배님 두서없이 여기서 줄입니다..
    참 창욱친구 인사만 하구 말았네 미안 또 보세
    지금 막 전화 왔네 아들놈이 어디가자고......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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