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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성치(城峙) 본 마을은 도양목관(道陽牧官)에 속한 목장성(牧場城)의 동쪽에 있으므로 한때 마을 이름을 성동(城東)이 목장성의 동쪽에 있으므로 마을 이름을 성동이라 부르다가 성(城) 고개 밑에 위치한다 하여 성치(城峙)로 개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조회 수 2157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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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예 얻었다고 목에 힘 주지 마소



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군고.
출세 하기 싫은 사람 누군고.
시기 질투 없는 사람 누군고.



흉허물 없는 사람 어디 있겠소.


가난 하다 서러워 말고,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고
못 배웠다 주눅 들지 마소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외다.



가진 것 많다 유세 떨지 말고, 건강하다 큰소리 치지말고
명예 얻었다 목에 힘주지 마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더이다


잠시 잠간 다니러 온 이 세상,
있고 없음을 편 가르지 말고,
잘나고 못남을 평가 하지 말고,
얼기 설기 어우러져 살다나 가세.


다 바람같은 거라오 뭘 그렇게 고민하오.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 순간이오.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 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이라오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오.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 뒤엔 쓸쓸한 바람만 맴돈다오.


다 바람이라오.


버릴 것은 버려야지
내 것이 아닌 것을 가지고 있으면 무엇하리요.
줄게 있으면 줘야지. 가지고 있으면 뭐하노.


내 것도 아닌데...


삶도 내 것이라고 하지마소.
잠시 머물다 가는 것일 뿐인데 묶어 둔다고 그냥 있겠오.


흐르는 세월 붙잡는다고 아니 가겠소.


그저 부질없는 욕심 일 뿐,
삶에 억눌려 허리 한번 못피고
인생 계급장 이마에 붙이고 뭐그리 잘났다고 남의 것
탐내시요.



훤한 대낮이 있으면 까만 밤하늘도 있지 않소.
낮과 밤이 바뀐다고 뭐 다른게 있소.


살다보면 기쁜일도 슬픈일도 있다만은,
잠시 대역 연기 하는 것일 뿐,
슬픈표정 짓는다 하여 뭐 달라지는게 있소.


기쁜표정 짓는다 하여 모든게 기쁜 것만은 아니요.

내 인생 네 인생 뭐 별거랍니까...


바람처럼 구름처럼 흐르고 불다 보면 멈추기도 하지 않소.


그렇게 사는겁니다.




삶이란 한 조각 구름이 일어남이오
죽음이란 한 조각 구름이 스러짐이다 


구름은 본시 실체가 없는 것
죽고 살고 오고 감이 모두 그와 같도다..


  첨부이미지


-서산대사께서 입적하기 직전 읊은 해탈詩중에서-

........

오늘도 평안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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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진민화 2007.09.09 14:11
    해노님 누구신지 궁금합니다
    좋은 글월 올려 주신점 감사합니다
    성치에 사셨던 분이라 예감은 가는데 알려주시면 않될까요
    중앙초등 19회 광주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좋은 글 자주 올려 주세요
    항상 건강 화목 행복 하십시요
    성치에서 아니 금산 에서 모두 가 고향 예향심을 가지시고
    추석때는 한번쯤 조상을 찿아 뵙는 것도좋은일인것이지요
  • ?
    해노 2007.09.10 17:00
    민화형님 반갑습니다.
    신월동에서 뵌지가 벌써 여러날이 흘러 버렸네요.
    오래 근무한 직장이라서 그런지 자부심이 대단하시더군요.
    그런 자부심이 형님의 성실함에서 나온것같아 기분이좋습니다.
    건강하세요.
    -해노-

    -해노-
  • ?
    진민화 2007.09.11 15:37
    해노님 후배...
    누구라고하시면 더욱 좋고요
    성치 향우회 자주 놀러 오시고 좋은 글 많이 올려 주세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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