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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석정(石井) : 본래 석교와 동정 두마을을 합하여 1914년 행정구역 폐합시 석정리로 하였으나 그후 1947년 리동행정구역 개편시 석정마을로 독립되었으며 마을이 골짜기 안에 있어 한때는 “골안”이라 불렀고 암석위로 흐르는 물이 거울같이 맑다는 뜻에서 석정(石井)이라 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원래는 마을명을 “참우골”이라 불리어 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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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손에 막대들고 또 한손에 가시쥐고
늙는 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렷더니
백발이 제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준산에 눈 녹이는 바람 건 듯 불고 간곳 없다
저근 듯 비러다가 마리위희 붙이고저
귀밋태 해 무근 서리를 녹여볼까 하노라
 
우탁의 탄로(歎老)에 대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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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에 해 넘어가는 줄 모르고

온동네 분들이 그저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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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됨이 좋아고 또 하나되기를 주저하지를 않았습니다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어화둥둥 내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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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잡은 손에 정이 있고

서로 보고 웃는 모습에 정이 묻어납니다

정이란 깨끗한 마음이라고 하죠

석정마을 모든이들은 깨끗한 마음의 결정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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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 오랜만에 풍악이 울리고

어르신들은 너나 할 것없이 눈가에 잔주름을 폈습니다

내 사랑하는 아들 딸들~~

굽어진 등과 굽어진 손마디

후손들에게 무언가 더 해줄려고 노력했던

소중한 자기를 희생했던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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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밤에 새면 또 새로운 정적이 동네에 흐르겠죠

나름 아쉬움이 더 크게 밀려 올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오늘 하루만이라도

내 모든 흥을 쥐어짜 같이 즐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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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찿아 뵙지 못한 자식들의 마음

자주 보지 못하여 그리움이 되버린 부모님의 눈

이제 오늘 만이라도 마음껏 애교를 발산하고

박수로 그 애교를 화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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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을 떠나 먼 타향에서 산지 오래...

 얼마나 형, 아우, 누님들이 그리웠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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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모님의 눈은 말합니다

애들아~아가들아~

다 큰 너희들이 우리를 이렇게나마

즐거이 해준다니 고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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