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ㆍ 남천(南川) : 연대는 未詳(미상)이나 옛날 “남산골”이라 부르다가 1956년 지방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마을 뒤에 솟은 적대봉 골짜기에서 마을앞 남쪽으로 하천이 흘러 바다에 들어가므로 마을명을 南川(남천)이라 개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龍基2008.02.06 18:14












2008/01/17 | 조회:3 | 추천:0




































































      ♧추억이 흐르는 내 고향♧



      그옛날 그시절엔 왜 그리도 추웟는지 ?
      초가집 추녀엔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리고
      신나게 돌아간 ○방아 간 따라 나선길
      모락 모락 김나는 가래○ 쫄깃한맛
      허기진 배가 몇개만에 불끈 일어난다



      얼음판 스켁트에 시간가는 줄모르고
      팽이 치다 배고파 들어오면 은
      건넌방 가마솥에 엿물이 졸아들고
      수증기만 맡아도 혀끝이 달아지고
      고래똥 바지에 조청물 이 묻는줄도 모르고 ㅡㅡㅡ



      참기름 갯묵 한조각 입에 물고
      뻥튀기 마당에서 차례를 기다리며
      벙거지 귀막고 구수한 내음에 침을 삼키고
      코물이 흐르는 것도 아랑곳 않고
      강냉이 맛을 보면서 한달음에 메고온다



      누나들 윷놀이 말판놓다 군밤맞고
      귀신 겁주는 형들 따라 쫓아나선길
      군용랜턴으로 초가지붕속 참새 잡아
      석쇠에 구워 한마리 얻어 먹고
      세배돈 세는 꿈에 까치의 설날이 간다



      까아만 밤하늘 별빛만 총총하고
      부엉이 울음소리 정적 을 깨고
      밤새 켜놓은 호롱불에 희미한 마당
      오양간 황소의 풍경소리 삼경인데
      천장의 서생원은 주므실줄 모른다



      주먹만한 트랜지스터 라디오
      저보다 큰 건전지 짊어지고
      앵앵 거리는 연속극에 온 식구들
      희비가 교차되고 마감뉴스 끝나면
      뒷산 승냥이 울음소리에 요강신세을 진다



      차렛상의 제사가 긑나기 무섭게
      약과와 곳감맛에 ○국 한그릇 비우고
      받아쥔 세배돈 조끼주머니 에 채우면
      새벽연기 아스라히 산촌을 휘여 감고
      밝아온 새해는 덕담으로 요란하다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