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중 물
언제나 한 바가지의
마중물이 되어
지하에 깨끗하고 시원한 물이
펑 펑 쏟아져
마른 목을 적셔주고
시장기도 한 대접으로 달래 보네고
한 바가지 등목물 되어
생기를 돋게 하내
세속을 흐리게 한 것들
깨끗이 씻어주는
그 맑은 물이
또 다시 마중물 되고
또 되어
언제나 정화수로
마음에 세숫물 되소서
언제나 한 바가지의
마중물이 되어
지하에 깨끗하고 시원한 물이
펑 펑 쏟아져
마른 목을 적셔주고
시장기도 한 대접으로 달래 보네고
한 바가지 등목물 되어
생기를 돋게 하내
세속을 흐리게 한 것들
깨끗이 씻어주는
그 맑은 물이
또 다시 마중물 되고
또 되어
언제나 정화수로
마음에 세숫물 되소서